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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조국통일 최후승리가 겨레 부른다”

 
범민련 남북 해외 공동 결의문 채택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6/01/29 [11:41]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이정섭 기자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제16차 공동의장단이 회의를 개최하여 3자연대를 강화하여 나갈 것과 반전평화운동의 기치를 높이 들고 6.15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남과 북 해외 범민련 회장단은 지난 28일 공공 회장단 회의를 열어 공동결의문을 채택, 발표하였다.

 

범민련 제16차 공동의장단회의는 지난 28일 13시(서울시), 서울, 평양, 도쿄에서 열렸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이번 회의 의제는 <조국통일3대원칙과 남북공동선언들의 기치 밑에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2016년 범민련의 활동방향에 대하여>로 열렸으며, 안건으로 <남북해외 공동기조보고>와 <공동결의문>을 합의 채택하였다고 밝혔다.

 

범민련은 지난해에 조국통일 70년 운동사에 새겨진 범민련의 자랑찬 25년을 돌이켜보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하기 위한 간고하고도 피어린 투쟁의 나날을 회고했다.

 

범민련은 “결성이후 지난 25년간 통일애국의 더운 피와 고귀한 생을 바치며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언제나 선봉적 역할을 수행하여왔다.”며 “범민련의 조국통일운동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채택과 그 이행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상기했다.

 

범민련은 “남북공동선언에 기초한 민족의 대단합을 실현하기 위하여 헌신적 역할을 하여왔다.”면서 “조국통일은 외세에 의하여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해내외 온 민족의 대단합을 실현하는 문제로 조국통일운동은 필연적으로 남북해외의 3자연대운동을 요구하게 된다.”며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단체는 “범민련의 생명력은 남북해외의 3자연대운동에 있으며 범민련의 위력은 해내외 각계각층과의 굳건한 연대단합을 실현하는데 있다.”며 “범민련이 높이든 남북해외 3자연대운동은 오늘날 조국통일운동의 기본방식으로,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전 민족적 흐름으로 되였으며 민족의 대단결을 추동하는 힘 있는 원동력으로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범민련은 이 땅에서 전쟁을 막고 나라의 평화와 겨레의 안녕을 수호하기 위하여 희생적으로 투쟁하였다.”며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 6.15시대를 전진시켜나가기 위한 투쟁은 곧 이를 가로막으려는 내외호전세력의 악랄한 동족대결과 전쟁책동을 저지시키기 위한 치열한 투쟁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오늘 범민련은 남에서 유신독재가 되살아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합법적인 모든 활동이 이적으로, 종북으로 매도되어 국가보안법의 희생물이 되고 공안탄압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는 엄혹한 정세 속에 처해있다.”고 남한 당국의 탄압을 고발했다.

 

이어 “현 시기 조국통일운동에서 범민련의 지위와 역할을 보다 높여나가기 위한 중요한 요구는 우리 겨레에게 불굴의 신념과 통일애국의 의지를 더해주며 민족통일대행진의 앞장에서 휘날려온 범민련의 기발을 조국통일의 그날까지 더욱 힘차게 나부끼게 하는 것”이라며 “범민련은 언제나 겨레의 자주통일대행진의 선두에서, 반전평화운동의 한가운데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대오 속에 범민련의 기발이 함께 서있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의연히 커다란 장애가 가로놓여있다.”면서 “동족대결의 역풍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외세는 민족의 화해와 남북관계개선을 가로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 그러나 조국통일은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염원이며 조국통일의 최후승리가 우리 겨레를 부르고 있다.”고 신념에찬 목소리를 높였다

 

범민련 남북 해외 회장단이 채택한 공동 결의문 전문을 게재한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제16차 공동의장단회의 공동결의문

 

새해 2016년은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고 70여년간 핵위협을 가해오며 자주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과의 대결전에서 장엄한 쾌승을 안아올 위대한 승리의 해이다.

 

장장 70여년동안 지속되고 있는 국토양단과 민족분열의 역사를 끝장내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요구이며 강렬한 지향이다.

 

이러한 때에 북의 수소탄시험은 이 땅에서 미국이 일으킬 핵전쟁의 참화를 막기 위한 애국, 애족, 애민의 결단이며 삼천리강토와 온 민족의 운명을 지켜주고 우리 민족의 천만년미래를 굳건히 담보해주는 역사적 장거로서 새해의 통일진군길에 나선 온 겨레에게 커다란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오늘 우리는 민족의 존엄과 지위가 최상의 경지에 올라서고 필승의 기상과 위용이 만방에 과시되어 해내외의 온 겨레가 승리의 신심과 낙관에 넘쳐 조국통일을 위한 새해의 진군길에 힘차게 떨쳐나선 격동적인 시기에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제16차 공동의장단회의를 진행하였다.

 

우리는 올해에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시고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조국통일운동에서 결정적 전환을 가져오는 역사적인 해로 빛내어나갈 뜨거운 통일애국의 의지를 안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범민련은 민족내부문제, 통일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앞장에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남북관계개선도, 자주통일도 이룩할 수 없으며 우리 민족은 전쟁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범민련은 외세의 노골적인 간섭과 전횡, 교활한 민족이간책동을 단호히 배격하며 해내외 온 겨레를 외세반대, 민족자주를 위한 투쟁에로 총궐기시켜나갈 것이다.

 

반통일세력의 사대매국행위를 저지시키며 외세에 민족의 운명을 내맡기고 민족의 이익을 팔아먹는 매국배족행위를 철저히 배격해 나갈 것이다.

 

일본과의 굴욕적인 ‘합의’로 성노예 범죄를 덮어버리는 것과 같은 추악한 매국역적행위를 단죄규탄하는 투쟁에 온 겨레를 불러일으켜 나갈 것이다.

 

2. 범민련은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온갖 대결책동을 저지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갈 것이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해마다 벌려놓고 있는 합동군사연습은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고 핵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주된 화근이다.

 

범민련은 나라의 평화와 남북관계개선, 조국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온 겨레를 전쟁반대, 평화수호를 위한 투쟁에로 불러일으키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어 이 땅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반전평화운동을 적극 벌려나갈 것이다.

 

군사적 충돌을 불러오는 험악한 비방중상과 심리모략방송을 저지시키고, 동족을 반대하는 온갖 모략과 도발책동에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이다.

 

3. 범민련은 민족공동의 합의들을 귀중히 여기고 그에 기초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남북관계개선을 적극 추동해나갈 것이다.

 

조국통일3대원칙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은 민족의 총의가 집대성되어있으며 이미 실천을 통하여 그 정당성이 뚜렷이 확증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며 자주통일의 이정표이다.
범민련은 민족공동의 합의들을 조국통일의 대강으로 튼튼히 틀어쥐고 민족의 대단합과 통일운동을 과감히 전개해나갈 것이다.

 

겨레의 가슴마다에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을 깊이 심어주고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모든 활동을 재개하고 더욱 활성화시켜나갈 것이다.

 

범민련은 남북합의들을 존중하고 이행해나가려는 해내외의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과 굳게 손잡고 왕래와 접촉, 협상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함께 열어나갈 것이다.

 

특히,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16돌, 10.4선언발표 9돌을 맞으며 해내외의 각계층과 함께 전민족적인 통일회합들과 행사들을 성대히 개최하여 남북선언이행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것이다.

 

민족공동의 합의들을 부정하고 그 이행에 장애를 조성하는 온갖 책동들과 ‘체제대결’과 ‘제도통일’을 추구하는데 대해 단호히 반격해나갈 것이다.

 

4. 범민련은 조국통일운동을 ‘이적’과 ‘종북’으로 몰아 불법시하는 반통일 반민주적 공안탄압에 맞서 단호히 투쟁해나갈 것이다.

 

그 어떤 정권도 외세에 의해 분단된 나라와 민족을 자주적으로 통일하려는 정당한 통일운동을 가로 막아 나설 권한이나 자격은 없다.

 

국가보안법을 앞세운 공안탄압은 정권유지와 수구세력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반역사적인 폭거 그 자체이다.

 

공안탄압을 휘두르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바란다는 것은 외세를 끌어들여 이 땅의 평화를 실현해 보겠다는 것과 똑같은 망상이며 궤변이다.

 

우리는 각계 통일애국세력과 힘을 합쳐 반통일세력의 죄악과 반민족적 폭거를 폭로하고, 그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통일의 정당성과 시급성을 널리 알려나갈 것이다.

 

5. 범민련 조직을 더욱 넓게 튼튼히 강화해나갈 것이다.

 

민족문제, 통일문제 해결의 결정적인 힘은 <우리민족끼리>의 대단합에 있다. 범민련은 조국통일의 그 날까지 3자연대의 깃발을 억세게 틀어쥐고 민족자주통일운동을 힘차게 벌여 나갈 것이다.

 

범민련의 주체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범민련 조직을 대중 속에 산 조직으로 튼튼히 뿌리내리며 언제나 겨레의 자주통일대행진의 선두에서, 반전평화운동의 한가운데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대오 속에 범민련의 깃발을 나부끼게 할 것이다.

 

자주애국과 애족애민의 정신은 그 어떤 역경도 이겨 나갈 수 있는 필승의 신념이다.
범민련의 정신을 높이 들고 민족대단결을 강화확대해 나가자.

 

조국통일은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염원이며 조국통일의 최후승리가 우리 겨레를 부르고 있다.

 

역사적인 조국통일3대원칙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자주통일의 표대로 높이 들고 나아가는 범민련 운동은 언제나 정당하며 온 겨레를 자주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할 것이다.

 

모두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뜨거운 애국의 열정과 의지를 남김없이 분출시켜 민족사에 전환적인 국면을 안아올 희망찬 올해에 기어이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자!


2015년 1월 28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해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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