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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차은택, ‘범털 집합소’ 수감…“대단한 배려”

 

이외수 작가 “檢, 짜고 치는 고스톱에 보일러 놔줄까 염려…불신 팽배”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이어 최씨의 최측근인 광고감독 차은택씨도 서울구치소에 9일 수감됐다.

최씨와 차씨가 수감된 경기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는 일명 ‘범털 집합소’로 불린다. ‘범털’은 수감자들 사이에서 ‘돈이나 권력을 지닌 수감자’를 뜻하는 은어로 통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다.

   
▲ (좌) '비선실세' 최순실, (우) 최씨의 최측근 차은택 <사진제공=뉴시스>

하지만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 등 거물급 인사들이 거쳐 가 ‘범털 집합소’로 불리는 서울구치소가 아닌 남부구치소로 수감됐다.

이와 관련 <서울신문>은 법조계 관계자의 설명을 토대로 “통상 같은 혐의를 받는 공범은 같은 구치소에 있게 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교도관들은 종종 판사들과 간담회가 열리면 ‘공범이 같은 구치소에 수감될 경우 서로 입을 맞추는 등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으니 구속영장 발부 때 서로 다른 구치소에 수감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최순실과 그의 최측근 차은택이 같은 구치소에 수감된 데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외수 작가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대단하신 배려 아니냐”며 “특혜만발”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차은택, 최순실 짜고 치는 고스톱에 검찰이 보일러 놔 드리고 담요 깔아 드리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며 “그만큼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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