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오고가며 휴대폰으로 보는 것 #2

-1. 꺽인 나무, 도봉산,  2007/11/02

 

0. 천축사, 도봉산, 2007/11/02

 

1. 잠실철교, 잠실, 2007/11/06

 

2. 빌딩에 비친 하늘, 잠실, 2007/11/06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첫눈을 기다리며

첫눈
         김남주, 솔직히 말하자

첫눈이 내리는 날은
빈 들에
첫눈이 내리는 날은
깜깜한 밤도 하얘지고
밤길을 걷는 내 어두운 마음도 하얘지고
눈처럼 하얘지고
소리없이 내려 금세
고봉으로 쌓인 눈 앞에서
눈의 순결 앞에서
나는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는다
시리도록 내 뼛속이
소름이 끼치도록 내 등골이

감방의 추위는 뼛속이 시릴 정도이며, 때문에 등골은 저절로 오므라질 것이다. 그래도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은 시인의 힘과 변혁에 대한 희망이 있어서일테다. 하얀눈의 이미지에서 영혼의 깊은 반성으로 이어지다가 물리적 닫힌 공간으로 튀어나오는 구성은 매우 놀랍다.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오고가며 휴대폰으로 보는 것 #1

 

-1. COEX 입구 광고, 삼성, 2007/09/03

 

0. 이문터 자리, 시청 앞, 2007/09/05

 

1. 출근길에 본 장미와 시청역 앞 정류장 광고(눈물 vs 눈물), 행신, 2007/10/26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기억할 만한 소절 #1


가. Through her eyes, Scenes From a Memory, Dream Theater
Now that I've become aware, And I've exposed this tragedy, A sadness grows inside of me, It all seems so unfair. I'm learning all about my life, By looking through her eyes.

나. 155-(351), 팡세, 파스칼
정신이 이따금 도달하는 이 비상한 능력은 정신이 그 안에서 계속 항상 유지될 수는 없는 것이다. 정신은 단지 그 자리에 껑충 뛰어오를 뿐이다. 그것도 왕좌에서처럼 영속적이 아니라 단 한순간 뿐이다.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최근에 읽은 그리고 읽을 혹은 전혀 안읽을 지도 모를 책 #15


가. 코스모스 : 특별판, 칼 세이건, 사이언스북스, 2006/12
칼 세이건 10주기를 기념해 출간된 책이다. 그의 아내인 앤 드루얀의 글이 추가되었는데, 무엇보다 기쁜 것은 들고 다닐 수 있게 페이퍼백(Paperback)으로 만든 점이다. 이젠 읽을 수 있다. 덧붙여 세이건과 드루얀의 공동 저작인 '잃어버린 조상의 그림자(Shadows of Forgotten Ancestors)'의 감동 또한 잊을 수 없는데, 김동광선생님의 번역은 아주 탁월하다.

나. 리만 가설 : 베른하르트 리만과 소수의 비밀, 승산, 2006/10
다. 리영희저작집 8 :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한길사, 2006/08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 제목
    그리운 지난 것 혹은 두려운 올 것로의 떠나기
  • 이미지
    블로그 이미지
  • 설명
    아무 얘기나 써볼까라고 생각한 2004년 7월 27일이 처음이었다.
  • 소유자
    REDONE

찾아보기

Support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