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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

 

 


예전에 난
라디오헤드 같은 걸 듣는 인간들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쳇 우울한 녀석들"

요즘 들어 알 수 있을 것 같으니
이게 좋은 현상인건지

 

 


♪ RadioHead - High and Dry ♪



거의 단언할 수 있을 듯 한데

요즘 내가 듣는 말 중 90% 이상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XX님, 이것 좀 해 주세요"

"XX씨, 이게 잘 안 되는데..."

"레니, 뭐가 안되는 것 같아요."

 

컴터라는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을 사용하는 이상

개발자는 어디서나 편리한 인간이다.

그 어렵다는 "기술"을 다룰 수 있으니.

 

아침에 받은 메일을 읽고 느끼게 된 건

요즘 정말이지 정서적인 대화가 부족한 상태라는 것.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그런 관계가 부족하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어렵다는 것.

 

ps.

역시나 구차니즘으로 인해-_-

오늘 재미있게 본 "예스맨"의 감상 후기는 다음 기회에.

근데 정말 유쾌하게 본 다큐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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