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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5/22
    김동민교수의 글을 보고(6)
    노란리본
  2. 2006/05/18
    승리(2)
    노란리본
  3. 2006/05/12
    결국 중요한 것은 오늘의 나다
    노란리본
  4. 2006/05/08
    ..
    노란리본
  5. 2006/05/03
    칼라스와 미자(2)
    노란리본
  6. 2006/05/02
    갈수있을까?(2)
    노란리본

김동민교수의 글을 보고

나는 아침마다 조선일보를 보고 나온다

그건 우리 집이 그 신문을 구독하기 때문.

처음엔 사설이나 만물상 코너를 보다가

울컥울컥 치미는 화를 주체못하기도 했으나

이제는 웃찾사 보고 낄낄대는 수준.

 

그런데

며칠전 김동민교수가 쓴 칼럼을 보고는

초기

조선일보를 읽었을 때의 그 황당무계함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특히

진보매체들에게 한총련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경고하는 대목에서는

거품을 거의 밖으로 뿜을뻔.

 

그걸 보려면, 여기로

 

 

남사당패의 줄광대는 줄 위에 올라갈 때 손에 부채 하나만 들고 올라간다.

줄광대의 부채는 언제나 광대의 몸이 기울어지는 반대편으로 펼쳐져야 한다.

"나는 언제나 공정하게 중립을 지킬수있어" 하며

잘난척하다가는 바로 떨어져버리고 만다.

 

나의 모든 말과 행동은

우리 사회가 기울어지는 어느쪽으로 펼쳐지고 있는가.

 

항상 그것을 생각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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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승리 뒤에는 언제나 견딜 수 없는 허망함이 찾아오고

패배 뒤에는 언제나 새로운 열정이 솟아나면서 위안이 찾아온다.

왜 그런한가?

아마도 승리가 우리로 하여금 똑같은 행동을 지속하도록 부추기는 반면

패배는 방향 전환의 전주곡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패배는 개혁적이고 승리는 보수적이다.

사람들은 이런 진리를 막연하게나마 느끼고 있다.

영리한 사람들은 가장 멋진 승리를 거두려고 하지 않고 가장 멋진 패배를 당하려고 노력했다.

한니발은 로마를 눈앞에 두고 발길을 돌렸고,

케사르는 로마력 3월 15일의 원로원 회의에 나갈 것을 고집하다가 브루투스의 단검을 맞고 죽었다.

이런 경험들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우리의 실패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고,

우리를 물이 없는 수영장에 뛰어들게 해줄 다이빙 대는 높을수록 좋다.

명철한 사람의 삶의 목표는 동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교훈을 줄 만한 참패에 도달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승리로부터는 결코 배울게 없고, 실패를 통해서만 배우기 때문이다.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주변엔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한다.

음으로 양으로 애쓰는 그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얘기겠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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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 것은 오늘의 나다

 

결국 오늘이 중요한거다.

오늘

바로, 오늘

오늘 나는 어떤 결심을 했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하기로 마음먹었는가.

누구를 더 좋아하기 시작했고

또 어디에 빠져들고만 싶어졌는지

오늘 결정되고

오늘 시작되므로

결국

중요한 것은 오늘의 나다.

 

la voie est manife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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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간 공사가 다망하여

통 쉬지를 못한 탓에

시도때도 없이 피로와 졸음이 밀려온다

모르지, 

낮에 먹은 짜장면에 누가 수면제라도 탔는지 =.= 

 

정신이 몽롱해질수록

자꾸 어제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지는데..

이게 참 사람을 괴롭힌다

 

미술관구경을 하고

가로수 밑을 좀 거닐다가

그늘진 벤치에 무릎을 베고 누워 딱 삼십분만 자고 일어나면 좋겠다

 

이제 날씨는 점점 여름을 향해 달려가겠지

계절을 준비한다는건

한편으론 조금 설레는 일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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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스와 미자

 

칼라스와 미자가 닮은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를 파멸로 이르게 할꺼란걸 직감하지만 거기에서 한치도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을 지닌,

우울과 행복, 그 극단의 줄타기를 아슬아슬하게 보여주는게 매우 흡사.

 

특히,

지난주 태준의 품에 안긴 미자의 한마디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물론,

오나시스는 태준과 다르게 매우 바람둥이였다지만

그녀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광기와, 열정, 우울은 매우 닮은 꼴이다.

 

늦은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

봄날 햇볕이 피곤하리만치 따가워 약간 신경질적인 기분이 되어서는

그저 그런 생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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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있을까?


 

인권영화제, 갈 수 있을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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