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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이 마음에 드는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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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리본
  10. 2007/02/22
    터미널로 나가자(6)
    노란리본

이 사진이 마음에 드는건

 

이 사진이 마음에 드는건 순전히

인생행로에 여러가지로 답답한 분 오세요,

라는 문구 때문.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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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방석 가져간

신발놈

식중독에나 걸려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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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전 후기

얼마전 국립박물관으로 루브르전을 보러 갔더랬다. 사실, 보통때라면 고 알량한 서너시간을 내기 어려워 날짜를 그냥 흘려 보냈을테지만, 어쩌다 생긴 표를(정말 어쩌다 생기고야 말았는데, 평생가야 시사회 당첨 한번도 안걸리던 내게 이런 기회가;;) 썩히기가 아까워 전시 끝물에, 그것도 오전 시간을 내어 가게 됐던 것.

 

* 새롭게 알게된 몇 가지.

- 나는 자극적인 그림에 반응한다는 사실. <프시케와 에로스> 같은 순수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하는 작품이나 코로의 풍경화처럼 물흐르듯 잔잔한 작품보다, 오히려 외젠들라크루아류의 강렬함쪽으로 감정선이 흐른다는것.

- 야콥반루이즈달의 <폭풍우>. 작가 이름도 처음 듣고, 작품도 처음 봤는데, 근래 드물게 내 심장을 '출렁'하게 만든 그림. 나중에 웹상으로 찾아보았으나 도무지 그 느낌은 안나던데.. '내가 빠리로 가야하는 이유' 리스트에 하나 더 추가.

- 제리코의 <메두사호의 뗏목>은 충격적이다. 난파당한 뗏목 위에 죽은 시체를 안고 슬퍼하는 사람과 아마도 그 시체의 다리를 잘라 먹었을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 그런데 이 작품은 습작이므로 루브르에 있는 또다른 원본과는 틀리겠지. 원본은 루브르에서 반출이 안되는 작품 중 하나. 그림이 너무 커서 그런다던가?

- 외젠들라크루아가 늘상 그리는 강인함, 적극성, 호전성은 외려 그의 신체적 허약함이라는 한계에서 기인한다던데, 그래서인지 주인공들 눈빛은 그림의 전체 주제와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향하는듯한 느낌이 있다.

- 그림 주인공의 풍경이 그 허리 아내로 내려오거나 그 위로 올라갔을 때의 느낌은 판이하다는 것. 이건, 고야의 <마리안네데 발트슈타인 부인의 초상>을 보면 잘 나타나는데, 자기 허리 아래 풍경들 위에 군림하는 듯한, 그것들을 아래로 내려보는듯한 자만의 시선이 주는 그 느낌. 역시, 구도가 중요하다.

- 루브르의 작품들을 검색할 수 있는 싸이트 발견, 오호.

http://cartelen.louvre.fr/cartelen/visite?srv=crt_frm_rs&langue=fr&initCritere=true

 

* 도록을 사고 싶었으나.. 2만원의 장벽을 넘지 못했음..

* 전시보다 더 반가웠던 것은, 4월부터(아마도..?) 오르세전을 한다는 현수막 내용.

인상주의 작품들이 대거 반입될꺼라는 기대에 벌써부터 흐뭇.

 

 

이게, 그 유명한 <프시케와 에로스> 

 

얘가, <폭풍우>

 

이게, 외젠들라크루아의 그림. 사자의 눈빛과 자세는 '호전적'이라고만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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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와 민중들

밀레는 유명한 화가다.

만종, 이삭줍는 여인들 등의 작품으로 농촌의 풍경과 노동의 경건함을 그린 화가로 잘 알려져있는데

당시에 밀레는 평단으로부터 하층민의 생활상을 적나라하게 그려 사회바판을 선동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건 그의 그림을 제대로 보지 않고 하는 오해일 뿐이다.

 

밀레의 그림에 농촌은 있으나,

정작 농민은 있지 않았다.

농민들의 얼굴은 뚜렷한 형체없이 단순히 코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윤곽만이 그려져 있을뿐.

생활고에 찌들린채 내일에 대한 기대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그들의 일그러진 초상을 그리지 못한 탓에

그의 그림은 결코 민중적이거나 저항적이지 못한채

그저 농촌 풍경만을 묘사하는 바르비종파의 화풍으로 이어지고 만다.

 

며칠전 당대회를 거치며

나는 다시 한번 이런 생각을 했더랬다.

 

지금 우리의 운동 속에

민중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가.

 

몇몇의 선동적 주체가 정치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기만 한다면, 기다렸다는듯 넙죽 그 깃발 아래로 앞다퉈 뛰어들어올 것이라는 환상.

진보정치라는 것은 소위 말빨좀 있는 명망가들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생활정치는 그보다 한 단계 아래에 위치한 것이라는 착각.

 

이를 극복하지 못하니

민중을 그리는 시각은,

2007년의 암울한 사회 속에 그저 빌딩이나 혹은 나무나 자동차 같은

한 요소로써만 묘사될 뿐이다.

 

민중들의 문제는

정밀화처럼 세밀히 묘사되고

그에 대한 해법은

수채화처럼 투명하게 제시되어야 한다.

 

삶은 불안하고

정치는 불만가득한채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이 풍경은 안개속처럼 흐릿하지만

그 속 민중들의 표정과 행동의 디테일은 풍부하게 묘사되는,

.. 밀레와는 다른 식의 풍경화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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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버시권의 예외 상황.

 

- 국가로부터 어떤 용역이나 재화를 분배받을때,

- 국가의 주요활동에 참가할때(투표, 선거출마),

- 국가시설을 이용할때(도로를 차량으로 이용하기 위해 번호판을 다는 등),

- 면허제도등을 통해 국가가 보호해주는 독점권으로부터 혜택을 받을때,

- 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험한 일을 하는때(비행기나 배를 탈때)

- 기타, 또 뭐가 있을까?

 

위의 공익을 압도할만한 프라이버시권의 적용상황이 실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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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미국

BBC에서,

세계정세에 제일 악영향을 주는 나라가 어디냐,

는 내용으로 여론조사를 했다는데.

 

아래처럼 4개국이 뽑혔단다.

- 이스라엘 56%

- 이란 54%

- 미국 51%

- 북한 48% 

 

조선일보는 어떻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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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당신

 

결과없는 불평으로 시간을 죽여버리기엔

포기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아

니 장미를 그토록 소중하게 만든건

결국 그 꽃에 니가 바친 시간들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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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위 활동이 힘들다

비빌 언덕도 없다

사람을 만나라는건 아무 대안도 못된다

뭘 갖고 만나

무슨 지향으로

만나서 뭘 도모해

누굴 만나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건 그 무리의 특기

오래가진 않겠지만

계속 맘 속에 남아 힘들거 같긴 하다

'주장'만 하던 선배들은 정작 이럴때 주변에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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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자르영화제 소식

노란리본님의 [영화 ] 에 관련된 글.

 

사실 극장에서 표를 구하지 못해,

얼결에 본 영화가 였는데,

별 기대가 없어서 그랬는지 꽤 괜찮았다.

오히려, 정작 며칠전 본 는 몇개 에피소드 빼고는 그닥 큰 느낌 없었고.

 

여튼, 에 출연한 여배우가 조연여배우상을 받았다는 반가운 소식.

 

물론, 이영화가 노미네이트된건 훨씬 더 많은데,

여주인공은 여우주연상에(게다가, 이 분은 무려 두개의 영화씩이나 노미네이트됨)

또다른 여자 조연이 여우조연상에(DANI 라고 하는데.. 누구였는지 당췌..)

크리스토퍼톰슨씨와 그의 엄마는 최고 씨나리오상에(오! 톰슨!!)

그리고, 편집부문상.

 

Meilleur acteur  
 Michel Blanc  Je vous trouve très beau
 Alain Chabat  Prête-moi ta main
 François Cluzet  Ne le dis à personne
 Gérard Depardieu  Quand j'étais chanteur
 Jean Dujardin  OSS 117 - Le Caire nid d'espions


Meilleure actrice  
 Cécile de France  Fauteuils d'orchestre
 Cécile de France  Quand j'étais chanteur
 Catherine Frot  La tourneuse de pages
 Charlotte Gainsbourg  Prête-moi ta main
 Marina Hands  Lady Chatterley


Meilleur acteur dans un second rôle  
 Dany Boon  La doublure
 François Cluzet  Quatre étoiles
 André Dussollier  Ne le dis à personne
 Guy Marchand  Dans Paris
 Kad Merad  Je vais bien, ne t'en fais pas


Meilleure actrice dans un second rôle  
 Christine Citti  Quand j'étais chanteur
 Dani  Fauteuils d'orchestre
 Mylène Demongeot  La Californie
 Bernadette Lafont  Prête-moi ta main
 Valérie Lemercier  Fauteuils d'orchestre


Meilleur espoir masculin  
 Georges Babluani  13 Tzameti
 Rasha Bukvic  La Californie
 Arié Elmaleh  L'école pour tous
 Vincent Rottiers  Le passager
 James Thierrée  Désaccord parfait
 Malik Zidi  Les amitiés maléfiques


Meilleur espoir féminin  
 Déborah François  La tourneuse de pages
 Marina Hands  Lady Chatterley
 Mélanie Laurent  Je vais bien, ne t'en fais pas
 Aïssa Maïga  Bamako
 Maïwenn  Pardonnez-moi


Meilleur réalisateur  
 Rachid Bouchareb  Indigènes
 Guillaume Canet  Ne le dis à personne
 Pascale Ferran  Lady Chatterley
 Philippe Lioret  Je vais bien, ne t'en fais pas
 Alain Resnais  Cœurs


Meilleur film français  
 Indigènes  Rachid Bouchareb
 Je vais bien, ne t'en fais pas  Philippe Lioret
 Lady Chatterley  Pascale Ferran
 Ne le dis à personne  Guillaume Canet
 Quand j'étais chanteur  Xavier Giannoli


Meilleur premier film  
 13 Tzameti  Gela Babluani
 Les fragments d'Antonin  Gabriel Le Bomin
 Je vous trouve très beau  Isabelle Mergault
 Mauvaise foi  Roschdy Zem
 Pardonnez-moi  Maïwenn


Meilleur scénario original  
 Xavier Giannoli  Quand j'étais chanteur
 Olivier Lorelle
 Rachid Bouchareb
 Indigènes
 Isabelle Mergault  Je vous trouve très beau
 Danièle Thompson
 Christopher Thompson
 Fauteuils d'orchestre
 Laurent Tuel
 Christophe Turpin
 Jean-Philippe


Meilleure adaptation  
 Guillaume Canet
 Philippe Lefèbvre
 Ne le dis à personne
 Pascale Ferran
 Roger Bohbot
 Pierre Trividic
 Lady Chatterley
 Jean-François Halin
 Michel Hazanavicius
 OSS 117 - Le Caire nid d'espions
 Philippe Lioret
 Olivier Adam
 Je vais bien, ne t'en fais pas
 Jean-Michel Ribes  Cœurs


Meilleure musique écrite pour un film  
 Armand Amar  Indigènes
 Mathieu Chedid  Ne le dis à personne
 Jérôme Lemonnier  La tourneuse de pages
 Mark Snow  Cœurs
 Gabriel Yared  Azur et Asmar


Meilleur court-métrage  
 Bonbon au poivre  Marc Fitoussi
 Fais de beaux rêves  Marilyne Canto
 La leçon de guitare  Martin Rit
 Le mammouth Pobalski  Jacques Mitsch
 Les volets  Lyèce Boukhitine


Meilleure photo  
 Patrick Blossier  Indigènes
 Éric Gautier  Cœurs
 Julien Hirsch  Lady Chatterley
 Christophe Offenstein  Ne le dis à personne
 Guillaume Schiffman  OSS 117 - Le Caire nid d'espions


Meilleurs décors  
 Dominique Douret  Indigènes
 Maamar Ech Cheikh  OSS 117 - Le Caire nid d'espions
 Jean-Luc Raoul  Les brigades du tigre
 François-Renaud Labarthe  Lady Chatterley
 Jacques Saulnier  Cœurs


Meilleur son  
 Jean-Marie Blondel
 Thomas Desjonquères
 Gérard Lamps
 Cœurs
 Jean-Jacques Ferran
 Nicolas Moreau
 Jean-Pierre Laforce
 Lady Chatterley
 Pierre Gamet
 Jean Goudier
 Gérard Lamps
 Ne le dis à personne
 Olivier Hespel
 Olivier Walczak
 Franck Rubio
 Thomas Gauder
 Indigènes
 François Musy
 Gabriel Hafner
 Quand j'étais chanteur


Meilleur montage  
 Martine Giordano  Quand j'étais chanteur
 Yannick Kergoat  Indigènes
 Sylvie Landra  Fauteuils d'orchestre
 Hervé de Luze  Cœurs
 Hervé de Luze  Ne le dis à personne


Meilleurs costumes  
 Marie-Claude Altot  Lady Chatterley
 Jackie Budin  Cœurs
 Charlotte David  OSS 117 - Le Caire nid d'espions
 Pierre-Jean Larroque  Les brigades du tigre
 Michèle Richer  Indigènes


Meilleur film étranger  
 Babel  Alejandro Gonzalez Iñarritu
 Little miss Sunshine  Jonathan Dayton, Valérie Faris
 Le secret de Brokeback Mountain  Ang Lee
 The Queen  Stephen Frears
 Volver  Pedro Almodovar


Meilleur film documentaire  
 Dans la peau de Jacques Chirac  Karl Zéro, Michel Royer
 La fille du juge  William Karel
 Ici Najac, à vous la Terre  Jean-Henri Meunier
 Là-bas  Chantal Akerman
 Zidane, un portrait du XXIe siècle  Philippe Parreno, Douglas Gor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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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로 나가자

혼자 떠나는 여행은

생각만큼 낭만적이지도

오롯이 유쾌하지만도 않다

 

우연히 만나게 되는 로맨스도

석양에 부서지는 은빛 바다도

영화속 이야기인걸.

 

외로움과 배고픔,

어떨땐 낯선이들의 시선과 싸워야 할때도.

 

게다가 잘 곳을 미리 정하지 못한채라면

그 서글픔은 더해진다는걸

아마도 혼자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거다

 

하지만

커피콩 한움큼을 책상위에 펼쳐놓았는데도

또, 반나절동안 양치질을 무려 세 번이나 해주었는데도

시들어버린 홍당무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간단히 짐을 꾸려

터미널로 나가자.

 

거기엔,

적어도 나침반을 든채 길을 잃어버린 기분따위는 없을 것이므로.

 

영화속 설정 없이

딱히 목적도 없이

왜 지금 내가 훌쩍 가방을 꾸리는지

아마도 혼자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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