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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태양의 영혼

이상은 앨범은 자주 듣지는 않는데도
(얼마전에 산 베토벤 전집을 천천히 듣는 중인데, 일단 그 "양"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들을 수록 왜 이렇게 좋은 곡들이 있는지 모르겠다.
가끔 듣다가보면, 거의 "환장할" 지경이다. (이것도 병인가;;) 대체 왜 이런거지;;

이상은 13집 중,

태양의 영혼

커다란 해무리 무지개빛 테두리 눈이 부시게 환하네 천국이 가까운 듯
어린아이처럼 하늘만 계속 보았네 아름다운 빛 속으로 날아가고파
아 별들을 이어서 멜로디를 만들고 꽃들을 엮어 그림 그리고
바람을 담아서 시를 쓰고 그늘없는 미소를 모아 그대에게 드리리
나의 노래는 잊혀지겠지만 감사 드리리

나의 먹구름과 거칠은 모남이 조금씩이라도 바뀌길 기도해
높고 높은 그곳에 찬란한 빛 비추니 나의 모든 것들에 눈물이 나네
아 별들을 이어서 멜로딜 만들고 꽃들을 엮어 그림 그리고 음 바람을 담아서 시를 쓰고
조금씩 나아지기를 빛을 머금은 말과 눈빛과 미소를 세상의 어둠에 묻히지 않는
태양을 내 영혼속에 커다란 해무리 무지개 빛 테두리 눈이 부시게 환하네
어린아이처럼 하늘만 보았네 아름다운 그 빛 속으로



* 스피커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곡이 재생된다.
(다만 Firefox에서는 잘 되는데 IE7에서는 안되는 경우도 있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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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검색을 하다보면 이상은의 '삶은 여행'이 '첫눈'이라는 영화에 삽입되면서 뮤직비디오로도 만들어진 것을 찾아 볼 수 있다. 사람들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이 뮤직비디오의 영상은 마치, 노래방에서 나오는 영상처럼 곡하고 (느낌이나, 심지어 속도도) 전혀 어울리지 않고 따로 노는 느낌이다.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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