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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미술에는 백치이지만 공산주의자 '피카소'는 익히 들어서 조금은 알고 있다.

참으로 우연이기는 하지만 얼마전 "최세진" 동지의 책(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아니다. 메이데이)이 나와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그 내용중에 피카소에 대하여 나오는 부분이 있다. 제목이 "미술은 적에 맞서는 무기이다" 이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위대한 미술가가 아닌 공산주의자,실천하는 예술가로서의 피카소에 대하여 일면을 알수 있었던 같다.

 

요즘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위대한세기 - 피카고 展" 이 열린다고 한다. 벌써 구름같은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온갖 언론에서 전시회를 소개하는 글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피카소란 위대한 화가에 대한 칭찬 일변도와 흔하게 보지 못하는 세계각지의 미술품들이 모였다는 것만 강조할 뿐, 이번전시회에  못와서 와서 아쉬워하는 게르니카가 어떠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단지 "위대함" 만이 강조 되고 있을분...

 

미술작품들도 단지 작품의 기교가 기법뿐만 아니라 그 작품들이 가지는 내면들과 그 시대적배경들을 같이 말 할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그 어디에도 알 수가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마지막으로 눈에 거슬린것은 요즘 기업들이 협찬을 안해주면 전시회 자체가 안되는 것인지... 현대-기아차 부터 포스코 KT 모비스  SK텔레콤 까지, 피카소가 생존해 있었다면 노동자 탄압에 열을 올리는 이들 기업들의 협찬을 받았을까?

 

한번 가볼 수 있을까?

 

 

 

 


한국에서의 학살/피카소/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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