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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조에서 오늘 기계를 돌리지 않았는데...

어떤 인간이 기계를 엉망으로 만들고 복귀도 않은 채 퇴근하여 버렸다.

내가 설정해 놓은 수치들과 다이간격등이 엉망인 상태에서 땀나게 해보았지만

엄청나게 수치를 바꿔놓아서 만만치 않다. 소모품 까지 피스 풀러서 위치 바꾸어버리고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열조정 스위치까지...

주간조에서 가동중단된 기계에 이런 짓거리는 분명 나를 겨냥한 것이라는 느낌 밖에...

주위에서는 미친놈에게 당했다 치고 넘어가라고 하지만  지문이라도 떠서 범인 색출하고픈 심정이다.

 

제2공장을 짓는단다.

6월이 가기전에 부지 확정해서 최대한 빨리 가동하게 끔 한다고 하는데

문제는 거기에 일하는 노동자들을 정규직이 아니라 비정규직으로 채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일전에 사장이 모 간부에게 넌즈시 그러한 의사를 말하며 떠보았고

실제로 회사에서는 지속적으로 사내에 하청노동자들을 투입하려 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드러나지는 않지만 일부 공정의 외주화와 외부하청의 확대가 심각한 상황이다. 절단이나 스텔라이트 기계가공 등 이전보다 많은 물량들이 외부하청으로 넘어갔고

이들 외부하청의 라인들이 하루가 달리 증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공정의 조합원들은 심한 고용불안의 위기속에 벙어리 냉가슴 앓고 있는 상황...

조합에서도 회사에게 공장신설과 경영계획에 관하여 답변을 요구하지만은  속시원한 답변은 듣기 힘들다.

암만해도 올 임단협투쟁은 가장 힘든 싸움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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