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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업거부... 그리고

결국 목요일 주간조부터 잔업거부투쟁이 들어갔다.

내부적으로 곪아왔던 관리자들의 문제가 몸싸움과 고소고발건으로

완전히 수면위로 올라온것이다.

조합에서는 특정 관리자만의 문제보다는 전체적인 현장 관리 시스템의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주부터 사측의 입장을 요구하였지만 기한인 수요일까지

끝내 자기변명과 해당 관리자 보호에만 열을 올리고 급기야 문제를 일으킨 관리자는

그대로인채 피해자인 조합원만 공정이동시키려는 작태만을 보였고

현장 조합원 간담회를 거쳐 곧바로 잔업거부에 들어갔다.

 

임투에 들어간 시점에 임단협 요구사항 외적인 문제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실정이다. 통근버스문제와 공장신설 현장환경개선 등 일상적인 문제가 생산이라는 미명하에

뒤로처지고 있다. 그 와중에 고통을 받는 것은 현장에서 죽어나는 작업자들이다.

 

처음부터 우리조에서 워낙 강경하게 해당관리자 회사사직등을 요구하는 통에 나와 대의원 한명을 부서이동시키려는 조짐도 보이고, 현장에 찬바람이 횡하니 불어대는 통에

관리자들은 바닥에 붙어있고 월요일 징계위원회 결과에 따라 다음 투쟁이 결정된다.

 

지난 주 평택가려고 10시에 회사에서 나오는데 급한 연락이 왔다.

이젠텍과 대양금속에서 사측과 대판 붙었다는 것이다.

대추리 다와서 다시 이젠텍에 가보니 구사대들이 떼거지로 있다.

4명 달랑 공장 진입하니 몸으로 밀어낸다.

텐트철거하려는 구사대와 어용들과 아침부터 힘겨운 싸움중이다.

우리가 도착하니 다른 단위가 더 올줄알고 구사대 놈들 회사로 전부 들어가 버린다.

사실 올 수 있는 동지들은 다 대추리에 있는 상황이었음.

대충 정리하고 다시 대추리 가려하니 이젠 안산 대양금속동지들이 기계반출하려는 회사놈들과 한판붙고 있다는 소식에 왔다. 본사에서 60명정도 지원왔고 용역들도 왔다는

말에 한달음에 달려가니 이미 한판붙어서 119까지 와있는 상황이다.

다행이 우리동지들은 크게 다친 사람이 없다.

그래도 그날 저녁에는 대추리에 겨우갈 수 있었다.

비록 다 끝나고 갔지만...

 

곳곳에서 터지고 있는 투쟁, 언제까지 당하는 투쟁만 할지

날뛰는 공권력과 독기품은 정권에 우리들은 어떤 투쟁을 해야 하는지

실천투쟁도 어떵게 하는지가 지금 상황에 중요한것 같다.

총을 들것인가 아니면 장미를 들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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