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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안나푸르나

6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7/06
    역시나???(1)
    안나푸르나
  2. 2006/06/27
    그놈의...
    안나푸르나
  3. 2006/06/24
    나 자신으로부터 해방...
    안나푸르나
  4. 2006/06/13
    지랄같은...
    안나푸르나
  5. 2006/06/05
    두려움(2)
    안나푸르나
  6. 2006/05/22
    징계위원회...
    안나푸르나
  7. 2006/05/22
    피카소...
    안나푸르나
  8. 2006/05/12
    잔업거부... 그리고
    안나푸르나
  9. 2006/05/12
    가슴이 답답하다.
    안나푸르나
  10. 2006/05/03
    노동절...
    안나푸르나

역시나???

만만치 않은 듯 하다.

내 눈이 틀리기를 바라지만...

진심이 읽혀지지가 않는다.

 

마치 마무리되어서 잊혀질만 했는데

왜들 지랄이야 라고만 들린다.

 

6월부터 매주 파업이다.

오늘 파업하면 다음주는 이틀연속...

현장에서 차츰 짜증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행복의 나라로 ... 한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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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가족주의 정말 신물난다.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가뜩이나 하루종일 파김치가 되서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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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으로부터 해방...

뭔가를 해야되는데...

나 자신을 이끌어주는 의욕이 없다.

자꾸 짜증만 늘고

주위에서 뭔가라도 물어볼라치면 "그것도 몰라" 라는 식으로 쏘아버리고

더욱 나를 낮춰 보는 법을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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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같은...

가뜩이나 월드컵 때문에 짜증나는데...

조합이 그리 할일이 없는지

13일 토고랑 축구하는데...

야간조 2시간 티비보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나참 어이도 없고...

 

요즘 발자국 하나 움직여도 월드컵 야그나 관련한 것 뿐이다.

내가 일요일 심야에 보는 "다큐 산"에서도 몽블랑에 오르는 놈이 왜 "어게인 2002라는

것을 배낭에 붙이고 다니는 건지...

내일은 어디서 짱박힐지 무진장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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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몇해전 내 실력을 과신하다 바윗길에서 오도가도 못한 상황이 있었다.

깍아지는 낭떨어지에서 이대로 죽는가 하는 탄식을 하며

가슴에서 들려오는 두려움을 느낀적이 있다.

 

요즘 우리 운동판을 보며 이러다가 한순간에 무너져버리는 것이 아닐까라는

두려움이 들곤한다.

분노도 실천도 없고 오직 의무적인 일상활동만을 할뿐...

사장실에서 크레인에서 배골고 찌는 더위에 고생한 동지들만 바보가 되는 현실

 

정녕 칼날같은 절벽에 서야만이 죽어있는 우리가 나올 수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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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위원회...

지난 월요일 결국 노동조합에서 요구한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회사 앞마당에서 교섭보고겸 전체 조합원 집회도 열고 회사를 잔뜩 압박하고

간부들은 곧장 투쟁에 들어가기 위해 조합사무실에서 대기 하고

전례없이 사장까지 참석하였다고 한다.

결과는 조합이 요구한 사직처리에는 못미치지만 해당관리자 직위해제로 결과가 났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기생하며 현장작업자들 위에서 군림하며 제왕(?)적 지위를 누리던 

관리자들에게 최초로 일격을 가한 대사건의 끝은 이렇게 마무리 되가고 있다.

물론 끝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있을 사측이나 일부 관리자들의 준동에 적절히(?) 대처해야 하는 일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투를 진행하고 있는 싯점에서 현장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 올라 있다.

 

5차 단체협상에서 회사 안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상급단체 파견에 한하여 전입자 1명 인정과 유치(아)원 보조 등 예전보다는 진전된 안을 던지지만, 정작 중요한 2공장 신설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속내를 드러내려고 하지 않고 있다. 조합에서는 임단투기간에 쟁점으로 부각시켜 끝을 보려하지만 희사의도는 최대한 시간 끌기 작전에 분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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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미술에는 백치이지만 공산주의자 '피카소'는 익히 들어서 조금은 알고 있다.

참으로 우연이기는 하지만 얼마전 "최세진" 동지의 책(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아니다. 메이데이)이 나와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그 내용중에 피카소에 대하여 나오는 부분이 있다. 제목이 "미술은 적에 맞서는 무기이다" 이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위대한 미술가가 아닌 공산주의자,실천하는 예술가로서의 피카소에 대하여 일면을 알수 있었던 같다.

 

요즘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위대한세기 - 피카고 展" 이 열린다고 한다. 벌써 구름같은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온갖 언론에서 전시회를 소개하는 글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피카소란 위대한 화가에 대한 칭찬 일변도와 흔하게 보지 못하는 세계각지의 미술품들이 모였다는 것만 강조할 뿐, 이번전시회에  못와서 와서 아쉬워하는 게르니카가 어떠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단지 "위대함" 만이 강조 되고 있을분...

 

미술작품들도 단지 작품의 기교가 기법뿐만 아니라 그 작품들이 가지는 내면들과 그 시대적배경들을 같이 말 할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그 어디에도 알 수가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마지막으로 눈에 거슬린것은 요즘 기업들이 협찬을 안해주면 전시회 자체가 안되는 것인지... 현대-기아차 부터 포스코 KT 모비스  SK텔레콤 까지, 피카소가 생존해 있었다면 노동자 탄압에 열을 올리는 이들 기업들의 협찬을 받았을까?

 

한번 가볼 수 있을까?

 

 

 

 


한국에서의 학살/피카소/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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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업거부... 그리고

결국 목요일 주간조부터 잔업거부투쟁이 들어갔다.

내부적으로 곪아왔던 관리자들의 문제가 몸싸움과 고소고발건으로

완전히 수면위로 올라온것이다.

조합에서는 특정 관리자만의 문제보다는 전체적인 현장 관리 시스템의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주부터 사측의 입장을 요구하였지만 기한인 수요일까지

끝내 자기변명과 해당 관리자 보호에만 열을 올리고 급기야 문제를 일으킨 관리자는

그대로인채 피해자인 조합원만 공정이동시키려는 작태만을 보였고

현장 조합원 간담회를 거쳐 곧바로 잔업거부에 들어갔다.

 

임투에 들어간 시점에 임단협 요구사항 외적인 문제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실정이다. 통근버스문제와 공장신설 현장환경개선 등 일상적인 문제가 생산이라는 미명하에

뒤로처지고 있다. 그 와중에 고통을 받는 것은 현장에서 죽어나는 작업자들이다.

 

처음부터 우리조에서 워낙 강경하게 해당관리자 회사사직등을 요구하는 통에 나와 대의원 한명을 부서이동시키려는 조짐도 보이고, 현장에 찬바람이 횡하니 불어대는 통에

관리자들은 바닥에 붙어있고 월요일 징계위원회 결과에 따라 다음 투쟁이 결정된다.

 

지난 주 평택가려고 10시에 회사에서 나오는데 급한 연락이 왔다.

이젠텍과 대양금속에서 사측과 대판 붙었다는 것이다.

대추리 다와서 다시 이젠텍에 가보니 구사대들이 떼거지로 있다.

4명 달랑 공장 진입하니 몸으로 밀어낸다.

텐트철거하려는 구사대와 어용들과 아침부터 힘겨운 싸움중이다.

우리가 도착하니 다른 단위가 더 올줄알고 구사대 놈들 회사로 전부 들어가 버린다.

사실 올 수 있는 동지들은 다 대추리에 있는 상황이었음.

대충 정리하고 다시 대추리 가려하니 이젠 안산 대양금속동지들이 기계반출하려는 회사놈들과 한판붙고 있다는 소식에 왔다. 본사에서 60명정도 지원왔고 용역들도 왔다는

말에 한달음에 달려가니 이미 한판붙어서 119까지 와있는 상황이다.

다행이 우리동지들은 크게 다친 사람이 없다.

그래도 그날 저녁에는 대추리에 겨우갈 수 있었다.

비록 다 끝나고 갔지만...

 

곳곳에서 터지고 있는 투쟁, 언제까지 당하는 투쟁만 할지

날뛰는 공권력과 독기품은 정권에 우리들은 어떤 투쟁을 해야 하는지

실천투쟁도 어떵게 하는지가 지금 상황에 중요한것 같다.

총을 들것인가 아니면 장미를 들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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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하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이 없다는게...

ktx동지들의 침탈소식을 출근하기 전에 들었것만

작업도중 내내 가슴에 걸린다.

쉬는 시간 조합사무실에 올라가 속보를 보곤 내 지랄 같은 처지에 한숨만 나온다.

준동하는 공권력에 이렇게도 조용한 주위...

어디 총 구할데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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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요즘 몇년전부터 이상한 병이 생겼다.

바로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집회에 가기 싫어하는 병이다.

애써 파업 조직해서 집회가보면 국회일정이 연기되었으니

담에  다시 크나 큰 투쟁하자. 라는 요지로 매번 양치기 소년같은 발언을 해대고

급기야 최근에는 어디를 가나 양복입은 무리들이 휘젖고 다니고

경기지역투쟁사업장을 가도 서울지역 투쟁을 가도 일일주점을 가도

노동절 행사인지 민노당 출마선언대회인지 모를 요상한 판들이

조합원을 의식하지 않고 그들만의 리그를 열고 있다.

 

어제 민주노총의 모관계자에게 "내년부턴 프로그램 세부계획을 알려줘라.

이따위 관제행사(?)스런 집회는 다시는 참여하기 싫다." 라고 괜한 심통을 질렀다.

지엠대우비정규직동지들의 처절한 투쟁, 하이스코비정규직동지들의 잊다른 점거투쟁 등

동지들의 투쟁과 눈물이 이렇게 많이 쌓여있는데 고작 하는 짓거리라곤 청계천에서 단병호란 작자는 떡매나 쳤다고 하고..

 

엄마는 모르실꺼야로 시작된 아빠찬가(?)는 하일라이트를 넘어서 이런 집회에 내가 왜 있는가에 대한 자괴감마저 든다. 가사도 모르듯한 북한풍노래에 가서는 할말도 없고...

과연 노동절의 의미가 무엇인가?

노동자 국제주의는 온데간데 없고, 이주동지들의 외침도 시청옆에서 집회를 하고 계시던 장애인동지들의 목소리도 처절한 투쟁을 전개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의 함성도

이곳 서울시청에서는 민노당 출마자보다 못한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어제 많은 동지들에게 노동절집회에 대한 문제제기와 울분을 들었다.

한두번 당하는 상황도 아니고 앞으로도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나아질것은 없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를 더욱 채칙질하자.

우리 자신도 방관자가 아닌가.

술판에서만이 아니라 각각의 투쟁의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조직하고 선동하고 행동하자.

 

 

 

 

일어나라 자유로 태어나 노예로 슬픈 자들아

우리의 피가 끊어 넘쳐 결사전을 하게 한다

압제의 세상 타도하고 새 세계를 세우자

짓밟혀 천대받은 자 모든 것의 주인이 되리

이제 우리 싸워서 최후에 쟁취하리

인터내셔널로 인간의 권리를

 

하느님도 임금도 영웅도 우리 구제 못 하리

우리 다만 제 손으로 해방을 가져오리

착취의 세상 타도하고 새 세계를 가져오리

빼앗겨 학대받은 자 모든것의 주인이 되리

이제 우리 싸워서 최후에 승리하리

인터내셔널로 노동의 해방을

 

                          - 브레이트 -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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