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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변할 수 없겠니?

감상적인 글이 나올 것 같아

게시판 이용을 자제했지만

이라도 안 쓰면

마음병이 도질 것 같아 주절주절 ....

 

지금은 2008년

내가 학교에 다니던 시기는 95년대 중반

 

그때 난 10년후면 세상이 그래도 좀 변할 거라고 생각했다

학생들이 거리에 나서지 않아도 될 것이고

조금 나은 정치들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

여전했다

 

그래도 그때 학생들은 솨파이프를 들고, 염병이라도 던졌기에

경찰이 무자비하게 진압해도 할말이 있는거라 했다.

 

지금 거리에는

촛불을 든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

아마 줄지는 않을 것같다

그리고 경찰들이

이렇게 나오면 늘어나면 늘어났지

겁먹을 사람들이 있을까?

 

그런데 놈들은 아직 변하지않았다

인도에 있는 사람들까지 패고

경찰 특공대를 투입하고

자기들은 조중동을 내세운다

 

게시판에는 여전히 빨갱이 논리이고

전쟁도 모르는 것들..이라며 욕을 하시는 어르신들이 있다

 

여전히 전라도는 나쁜곳이라는 이념을 퍼트리는 사람이 있고

조중동만을 굳게 믿는

내 아버지같은 사람이 있다

그리고 아버지세대의 가르침은

그들의 꿈나무??에게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난 우리집이 정말 부자라면

부모님을 좀 이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집은 서민중에서도 서민이다

 

그런데도 .....

그렇게 평생을 살던 사람들이라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은데

 

 

난 누구를 미워하지는 않지만

조중동 만큼은 정말이지

쳐다보고 싶지도 않다

 

어제는 평소 나가지않던

내 친구까지 새벽까지 함께 싸웠다고 연락이 온 날이었다

 

노태우도 이러진 않았는데...

 

좀 변해야할 때인데...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동생이 군대에 있다

새벽에 문자가 왔다 (장교라 휴대폰 가능)

 

누나 ! 누나 시위 가지마라 !!

 

끄응.....

 

답답해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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