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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8/01/01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1/01
    새해 첫날~(2)
    파란달-1
  2. 2008/01/01
    사랑하는 딸아
    파란달-1

새해 첫날~

새해 첫날.

새해가 새해이기 위해서는

새로워야한다.

아니, 새로워져야 한다.

그래야 새해다.

아니면 헌해의 담날이 되는거지..

 

올해 마지막 여행을 다녀온 곳은 하얗게 눈이 덮혀있었다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눈바람이 휘몰아치는데,

정말 앞이 보이지 않았다.

내 지금의 상황을 너무 잘 반증하는건가?

 

올해는 꼭 좋은일만 있어야 한다.

아니, 있을거다!!!

 

행복한 2008년이 될거다..

즐거운 2008년이 될거다..

신나는 2008년이 될거다..

 

몇일전 할머니한테 전화를 했다..

생전 오란이야기를 하지 않으셨다.

늘 차비드는데 오지말구, 목소리 들었으니 됐다고 하시더니..

근데 이번에는 '한번 댕겨가라'는 이야기를 하신다.

 

왜그리 눈물이 나던지..

 

이제 늙으신거구나...

많이 아프시구나..

 

내 유년시절의 절반이었던 당신이신데..

 

'가족'이라는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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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아

 

소희야!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구나

왜 소식을 끊어버린거니?

엄마 골탕좀 먹어보라고!....

전화를 거니까 없는 전화라잖니? 너무나 어이없더라

한방 맞은 기분 같은거 이해하니

이유가 뭔대 왜 이래야 되냐고 소식 몰라 전전긍긍 하다가

니 매일이 생각나서 해보는거야

엄마가 짜증났니? 소식도 자주 전해주지않는다고

그건 너도 마찬가지야 엄마가 얼마나 바쁘고 힘들게 사는대

눈코 뜰새도 없어요 글쎄 늦게 공부해서 글씨쓰느라고

밤에는 잠도못잔다 아니? 젊어서 재단하느라고 너무 어깨를 혹사시킨거지

항상어깨가 아픈대다가 글씨를 쓰니까 팔 어깨에 무리가 온고야

소희야 그만 넉두리하고 니소식이나 빨리 보내다고

엄마 성질 급한거 아니? 너!빨리 소식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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