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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이 이렇게 놀 순 없을까

모든 아이들이 이렇게 놀 순 없을까
2006-05-02 16:29 | VIEW : 3,205

[동아일보]

아기 사자, 아기 호랑이, 아기 불곰, 노란 옷 입은 유채꽃 같은 어린들, 맘씨 좋게 생긴 사육사 아저씨.
어린들의 환한 미소와 호기심 어린 눈망울, 장난 꾸러기 같은 동물들 그리고 나비. 사람과 동물이 이렇게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나라가 진짜 있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사진입니다.

아기 사자의 귀에는 나비가 앉아 있습니다.  아이들 앞 꽃에도 나비가 보입니다. 호랑이는 나비를 쳐다보고 있는 것일까요.
영락없는 동화의 한 장면입니다.


[연합뉴스]

한 어린이가 아기 사자를 품에 안고 있습니다. 머리 위에는 아기 호랑이가 앞발을 올려 놨지만 무서워 하는 기색이 하나 없습니다. 아기 불곰이 어린이와 사자, 호랑이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애버랜드에서 2일 있었던 풍경입니다. 에버랜드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8일까지 튤립정원에 인공 번식한 나비를 날려 보내는 '나비 왈츠'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행사장에 아기 사자, 호랑이 불곰을 풀어 놓은 것입니다. 지난 1월 태어난 아기 불곰과 지난 3월에 태어난 아기 호랑이, 지난 4월에 태어난 아기 사자입니다.  마침 '나비 왈츠' 행사장으로 소풍을 왔던 유치원 어린이들이 아기 맹수들과 함께 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기 호랑이는 어린이의 운동화가 신기한지 얼굴을 들이대고 있습니다.
중간에 앉은 어린이는 안고 있는 아기 사자의 뒷발을 보여 귀엽다는 듯 손가락으로 만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갓 태어난 아기 맹수들이라해도 무서웠는지 한 아이는 울음을 터트리고 맙니다. [동아일보]



아기 사자를 안고 있는 어린이의 어깨에 나비가 날아와 앉았습니다.
사자는 호랑나비를 귀찮아 하고 있나요?
호랑나비를 쳐다보는 호랑이의 눈초리 좀 보세요. 그리고 아이들의 표정, 그림 같은 정경입니다. [동아일보]



아기 사자와 아기 불곰이 새로운 친구들과 인사를 합니다. [동아일보]



아기 사자는 유채꽃에 앉아 있는 나비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나비를 만져보고 싶은 것일까요? [동아일보]



아기 호랑이는 넋을 놓고 나비를 바라봅니다. [동아일보]



나비를 바라보는 호랑이. 아직 아기지만 눈초리는 역시 백수의 제왕입니다. [연합뉴스]



아기 불곰이 사육사의 코를 핥고 있습니다. 다 커서도 저러면 아마 코가 떨어져 나가 겠지요. [연합뉴스]



튤립정원에서 아기 불곰이 강아지 마냥 달리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튤립정원에서 아기 불곰이 어린이들과 악수를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아기 불곰은 튤립에 더 관심이 많나 봅니다. [동아일보]

2일 연합뉴스와 동아일보에서 전송한 사진들입니다.
몇몇 매체가 이 사진들을 전송하면서 마치 애버랜드에 가면 언제든지 저렇게 놀 수 있는 것처럼 보도했습니다만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3일과 4일은 아기 맹수를 공개하는 행사가 없으며 5월 5일 어린이날 하루만 비슷한 행사가 있습니다.

에버랜드 동물원 야생동물 아기방에서 5월 5일 '아기 사자 체험'시간을 마련해 오전 11시부터 11시 20분, 오후 4시부터 4시 20분 오전, 오후 각 20분간 한명이 아기 맹수 한마리를 만져 볼 수 있습니다. 만져만 볼 수 있으며 사진처럼 안고 놀 수는 없다고 합니다.

도깨비 뉴스 리포터 돌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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