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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 “우발적 행동을 떼강도라니” vs 조선 “그게 강도 아닌가”

재밌는 것은 아래 리플이다. 아래 초딩들이 쓰래기같은 리플 많이 붙였다. 그래서 절도가 아니란 말인가! 뭐 이런 내용이다. 두 신문의 기사 쟁점은 단순한 동시절도냐 조직절도냐 하는 것이다(솔직히 좆선도 좀 쟁점을 헤매는 것 같다). 이런 기사 하나 읽고도 기본적인 독해를 못하니 학교에서 대체 뭘 가르치는지 모르겠다. 오로지 암기만 하니 독해 및 상상이 불가능하다. 우리 옛날에 단순 암기 학력고사 공부할 때 보다는 요즘 많이 나아졌다고 들었는데...    물론 각종 포탈에 부러 그렇게 리플다는 쓰래기들도 있기는 하지

 

 

집합범-다수인이 동일한 방향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공동으로 작용하는 범죄로 범죄구성요건이 군중범죄이다. 절도에 해당없다.

 

합동범-2인 이상이 현장에서 공동하여 범행하는 경우’로 좆선이 요렇게 우기고 있다.

 

동시범-공동의 의사가 없는 경우에 2인 이상이 죄를 범했더라도 공동정범이 될 수 없다. 바로 요케이스 답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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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 “우발적 행동을 떼강도라니” vs 조선 “그게 강도 아닌가”
[데일리 서프라이즈 2005-04-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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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자 조선일보의 <중학생 수백명 '편의점 습격사건'> 제하의 보도를 놓고 조선과 오마이뉴스가 공방을 펼치고 있다.

조선일보는 기사에서 사건의 요지를 이렇게 전했다.

"지난 4일 정오 무렵 경기 수원시 인계동 수원문화회관 인근의 한 24시간 편의점. 일일체험 학습의 하나로 문화회관을 둘러본 K중학교 학생 400여명이 점심 식사 후 편의점으로 몰려와 진열장에서 껌과 음료수, 과자, 로션 크림, 헤어젤 등을 닥치는 대로 집은 채 돈을 내지않고 가게문을 나섰다"면서 "당시 점장과 아르바이트 직원 등 2명이 '학생들, 뭐하는 거야!'라며 제지했지만, 학생들의 집단행동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0일 이 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당시 근처 광장에 1·2·3학년 학생 1600여명이 모여 있었고, 이 중 400여명이 편의점에 몰려와 300만원 이상의 물건을 그냥 갖고 나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마이뉴스는 같은 날 이 기사에 대한 반박기사를 실었다. 오마이뉴스가 문제제기한 핵심은 조선이 학생들을 떼강도로 몰고 있다는 것.

오마이뉴스는 반박기사에서 K중학교 김 모 교사의 주장을 빌려 "(한꺼번에 물건을 사려는 학생들이 몰려) 물건을 계산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자 한 학생이 짜증을 내다못해 그냥 물건을 들고 나왔고, 군중심리에 휘말린 학생들이 하나둘 따라하면서 순식간에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의도적인 강도행위가 아니라 한두명의 학생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절도를 나머지 수백명의 학생들이 군중심리에 의해 따라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오마이뉴스의 반박기사에 대해 첫 반론은 조선이 아니라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부터 나왔다. 오마이뉴스는 22일 저녁 <조선일보 보도면 왜곡이라고 주장해도 되나>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내용은 "사실접근에서 중요한 부분은 학생들의 우발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물건을 그냥 들고 나갔다는데 있다"면서 집단절도 행위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도 23일 장문의 반박기사를 조선닷컴에 실었다. 조선은 "오마이뉴스에 묻고싶다"면서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계산대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으면 기다리지 않고 그냥 물건을 들고 나가도 되는 것인가,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자기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돈을 내 계산하고 물건을 가지고 나오거나, 그 대기시간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물건을 제자리에 갖다 놓고 상점을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앞서 절도행위 자체에 주목한 반박기사와 비슷한 주장을 폈다.

조선은 또 '습격사건'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에 대해 "두 눈을 뜨고 멀쩡히 서 있는 편의점 주인에게, 수백명의 학생들이 가게에서 돈을 내지 않고 물건을 가져가는 행위는 분명 '습격'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조선은 또 <조선일보 보도면 왜곡이라고 주장해도 되나>라는 제목도 문제삼았다. 조선은 "'조선일보 보도면 왜곡'이라는 말부터가, 본질보다는 특정 매체를 흠집내려는 의도의 표현이기 때문에 제목부터가 오마이뉴스의 편향된 시각을 보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조선닷컴의 기사에 대해 오마이뉴스도 같은 날 곧바로 제하의 재반박 기사를 실었다. 오마이뉴스는 "학생들이 절도죄를 저지른 것은 분명하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조직적 범죄냐, 우발적 범죄냐'에 대해서는 '양형(量刑)'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었으며 <조선> 기사는 과정을 생략한 채 (집단절도의) 결과만을 보여줌으로써 400여 명의 학생들을 '조직폭력배'나 '떼강도'로 몰아세우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오마이뉴스는 이 사실을 전한 다른 언론사의 보도를 들어 조선 기사가 학생들을 과도하게 ‘범죄집단화’하고 있다는 주장도 폈다. 오마이뉴스는 “누군가 돈을 내지 않고 그냥 가게문을 나서자 뒤따라 물건을 든 채 편의점을 빠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는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이만큼이라도 당시 상황을 객관적으로 전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면 <오마이뉴스>도 <조선> 기사에 문제를 제기할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마이뉴스는 또 조선일보 사주의 탈세사건을 상기시키면서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신문사주가 탈세를 저지르고도 버젓이 세상을 활보하는 현실에 납득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다"며 "세상이 꼭 '법대로'만 돌아가지 않는 것을 보면, 갈 길이 먼 학생들을 몰아세우는 게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이호석(arisan@dailyseop.com)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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