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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꿀먹은 벙어리된 이광재 여론재판, 고진화만 걱정

그르췌... 시절이 하 수상하여 쿠데타 세력에 빌붙어 똥꼬 핥던 놈덜이 감히 누구를 능멸하려 드나

 

 

우리당 꿀먹은 벙어리된 이광재 여론재판, 고진화만 걱정
KBS 시사투나잇 “왜 이광재인가”에서 극명하게 반응 갈려
2005-05-25 14:06 민일성 (mini99999@dailyseop.com)기자
유전 투자 의혹과 관련,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이 검찰에 소환된 가운데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은 25일 오래전 보도된 ‘단지 사건’까지 나오는 등 여론재판의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며 우려감을 표했다.

박용진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보수언론과 한나라당이 이광재를 치면 대통령을 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KBS 생방송 시사투나잇은 이날 ‘잇단 의혹의 중심, 왜 이광재인가’란 프로그램을 통해 여권 실세로 일컬어지는 이광재 의원 소환에 대한 여야의 반응을 보도했다.

▲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은 25일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 소환과 관련 여론 재판 분위기에 가고 있다며 우려감을 표했다. ⓒ 박항구 기자. 
이광재 의원이 386 의원의 대표이며 실세 중의 실세로 검찰과 여론의 도마에 끊임없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 우상호 열린우리당 의원은 “초기에 노 대통령이 '안희정, 이광재는 나의 동업자들'이라고 직접 이야기를 해버렸다”며 “그래서 실세로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과 노 대통령의 관계는 각별하다며 우 의원은 “예전에 가장 어려웠던 시절,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힘이 돼준 사람들은 평생 못 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실세라고들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데 실세인지 아닌지 나는 잘 모르겠다”고 쉽게 인정하지 못하면서도 “그런데 어쨌든 상당히 영향력을 미치고...”라고 세간의 평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광재를 치면 대통령과 386을 치는 것”

이어 시사투나잇은 최근 오일 게이트 사건과 병역 기피 의혹도 이 의원이 여권 실세라는 평가와 무관하지 않다며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과 민주노동당의 반응을 전했다.

한나라당내 소장파인 고 의원은 “이 사건(단지사건)은 굉장히 오래전에 벌써 언론에서 취재를 다 했다”며 “왜 지금 그것을 가지고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 고 의원은 “오일게이트라는 쟁점 되는 사안이 있으니까 거기에 (단지 사건을) 첨가시켜서 쟁점을 확대시켰다”며 “잘못하면 여론재판으로 이 사람의 도덕성이나 이런 것을 한꺼번에 싸잡아서 하려고 하는 분위기가 아닌가”라고 여론재판 분위기를 성토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의 개인 비리를 정권이 개입된 권력형 비리로 연결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시각도 있다고 시사투나잇은 보도했다.

박 전 대변인은 “이광재를 치면 대통령도 칠 수 있고 이광재를 치면 386으로 대표되는 개혁적 정치 세력이라고, 흔히들 착각하고 있는 세력에 대해서도 공격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을 비판했다.

“개인 문제, 더 이상 당에 부담 주지 말아야”

▲ 장영달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은 25일 이광재 의원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거리를 뒀다. ⓒ 박항구 기자. 
이광재 의원의 단지 사건에 대해서는 당시 시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동정의 시각도 있었다.

이영순 민주노동당 의원은 “당시 군대는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들에게는 거의 죽음이나 마찬가지였다”며 “군대에 끌려가면 운동을 포기하게 만든다거나 프락치를 만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우상호 열린우리당 의원도 “안기부에서 (고문 받고) 나오자마자 (자기) 손가락을 자른 사람도 있다”며 “군대 안 가려고 손가락 잘랐다고 그러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 시대상황의 잣대로 보면 엄청난 고통의 기억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서영교 열린우리당 부대변인도 22일 논평을 통해 “감히 전두환 군부독재에 빌붙어왔던 자들이 그 당시에 온몸을 던져 투쟁했던 사람을 향해 시비를 걸다니 하늘이 노할 일”이라며 한나라당을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사시투나잇은 정작 열린우리당 중진들은 최근 당 지지율 하락을 의식한 듯 이 의원에 대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강창일 열린우리당 의원은 “본인이 문제를 명쾌하게 밝히고, 해명해서 상응한 책임져야 될 부분은 책임져야 된다”며 “우리들한테 더 이상 부담 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영달 상임중앙위원도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부분들을 의원들이 나서서 이러쿵 저러쿵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거리를 뒀다.

한편 이번 소환에 대해 이 의원실 측은 “사필귀정으로 검찰 조사 후 모든 것이 바르게 돌아갈 것”이라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고 시사투나잇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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