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악랄한 전두환` 제5공화국에 네티즌 분노

아래 딴지 기사 연장이다.

당연한 것 아닌가?

 

 

`악랄한 전두환` 제5공화국에 네티즌 분노

MBC ‘제5공화국’ 게시판이 전두환을 비난하는 글로 뒤덮였다. 드라마 초반 전두환의 강한 카리스마를 부각해 ‘전두환 미화’ 논란에 휩싸였던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이러한 반전은 지난 11일 방송부터 5.18광주 민주화 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루면서 시작됐다.

방송은 전남대생과 군인들의 충돌을 시작으로 시민과 학생을 무차별적으로 진압하는 군부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대권에 눈이 먼 전두환과 주변 세력들이 5.18을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으로 조작하는 내용이 함께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곤봉과 군화발에 짓밟혀 피 흘리며 스러져가는 광주시민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 네티즌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분하고 원통해서 참을 수 없다. 학생들도 모자라 시민까지 곤봉으로 쳐서 죽이고...그 장면을 보니 피가 거꾸로 솟는다. ”(sonamoo8888)

"드라마 보다가 너무 화가 나고 참담해서 눈물만 흐릅니다.
"(thdck333)

이외에도 “민족의 역적” “악의 화신” “살인자”등 극언을 서슴지 않는 네티즌들도 있다.

이처럼 전두환을 비난하는 네티즌이 늘어나자 ‘전사모(전두환을 사랑하는 모임)’ 등 일부 전두환 지지론자들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이 “전두환을 경제 성장은 박정희를 능가한다” “비폭력 무저항 하지 않은 광주 시민들의 잘못이 크다”며 전두환을 옹호하는 의견이 올라오지만 묻히거나 격렬한 비난을 받고 있다.

드라마 초반 전두환 미화 논란이 한창 일 때 제작진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전두환 재해석론까지 나올 정도. 이에 대해 제작진은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그러한 논쟁은 이르다며 좀 더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전두환 역을 맡고 있는 이덕화 또한 “절대 그럴 일이 없다”며 전두환 미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결국 지난 주말 제5공화국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재연으로 전두환 미화 논란을 단숨에 잠재웠다. 이로써 한동안 곤욕을 치렀던 제작진으로선 전두환 미화 논란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사진-MBC 홈페이지>[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








'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