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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민노당- 중원, 우리당-영천 이기면 국회 변한다”

다른거 다 때려치우고 권의원 말씀대로만 돼도 대한민국 업그레이드인데...

이번에는 반드시 제 가치대로 표받아야 할 것이며 향후 정당명부 비례대표 비율 50:50으로 늘려야 할 것

 

 

 

 

권영길 “민노당- 중원, 우리당-영천 이기면 국회 변한다”
“민노당 수도권 진출-우리당 지역주의 타파로 지각변동 가능”
2005-04-28 22:15 김달중 (daru76@dailyseop.com)기자
97년에 이어 2002년 대선에 출마했던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당선이 무위로 돌아갔다는 것을 안위삼아 쓰린 속을 몇 잔의 소주로 달랬다면서 경기도 성남 중원지역에 출마한 정형주 후보가 같은 전처를 밟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4·30 재보선 돌입과 함께 매일 오전 7시 출근길에서 정형주 후보 유세를 지원했던 권 의원은 28일 “정형주를 당선시켜 권영길에게 졌던 마음의 빚을 털어달라”고 당부했다.

권 의원은 “97년에 이어 진행된 2002년 대선은 가슴을 도려내는 듯한 아픔을 주었다”고 털어놓았다.

권 의원은 “누가 노동자 서민에게 아픔을 주는지 유권자가 잘 판단하실 것이라는 생각했고 비록 당선은 아니라도 우리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는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권영길에게 표를 주면 이회창씨가 당선된다며 사표론이 제기되었고 민주노동당을 괴롭혔다”고 밝혔다.

‘꼭 찍어야 하는데, 이번만은 밀어주려고 했는데, 다음에는 정말 다음에는...’

권 의원은 이같은 유권자들의 지지철회가 이어지자 “나를 비롯해 모두가 할 말을 읽었다”면서 “반개혁적인 이회창 씨의 당선이 무위로 돌아갔다는 것을 안위 삼아 쓰린 속을 몇 잔의 소주로 달래며 또 다시 미래를 기약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이어진 2004년 4·15 총선. 그러나 탄핵이라는 바람은 ‘수구세력청산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열린우리당에게 과반을 몰아주어야 한다며 또다시 민주노동당의 의회진출을 어렵게 했다고 권 의원은 주장했다.

때문에 당시 박빙의 승부처인 성남중원도 탄핵의 열풍에 여지없이 승리의 기대가 날아가 버렸다는 것이다.

4·30 재보선에 대해 권 의원은 민주노동당이 성남에 승리를 거둬 첫발을 디디고, 경북 영천에서는 한나라당이 패배해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이 될 경우 17대 국회에서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의원은 이어 “수도권에 진출한 민주노동당은 국회 내 영향력이 한 증 강화될 것이며 한나라당의 아성이 무너진 영천을 시작으로 지역주의가 무너져 그 파급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비록 두 번의 대통령 선거와 총선에서 우리의 의지와는 무관한 상황에 막혀 꿈을 접어야 했지만 이번만큼은 여러분께서 대의를 선택해 주기 바란다”며 “두 번의 대선동안 나를 지지하지 못해 부채의식을 가지셨다면 이제는 정형주를 당선시켜 마음의 빚을 털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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