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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씨 케이스가 주는 10가지 교훈이라네요...

특별사면으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이름이 나오고 있는데...

대우 피해자대책위에서 나온 교훈 10가지랍니다.
글자색을 바꾼 부분은 제가 임의로 한것이고...
저도 이걸 밴치마킹해서 한건 크게해야할것 같네요.

어제 읽어본 기사중에 한겨레21에 나온 기사였는데..
'기획하는 그대, 세상을 다 바꿔라 '였다.
그 기사 내용중에 '9·11의 원인은 ‘상상력의 빈곤’  '이런 말이 있었는데..
아래 내용과 보이지 않는 끈이 있는것 같다.



김우중씨 케이스가 우리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주는 10가지 교훈

(2007. 2. 6. 대우피해자대책위원회 제공)

1.      망할 때 망하더라도 무조건 크게 벌이고 봐야 한다. 그리고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분식회계나 비자금조성 등 편법과 불법을 저지르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아니 된다.

2.      분식회계, 횡령, 편법대출 등의 불법을 저지르려면 자잘한 금액으로 하지 말고 통 크게 해야 한다. 피해금액이 수백억, 수천억 아니 수 조원 정도 되면 피해자들은 오히려 자포자기하고 가해자가 칼자루를 쥐게 된다.

3.      유사시를 대비하여 평소에 배우자나 자식들에게 골프장, 미술관 등을 증여하고 해외에도 재산을 좀 도피시켜야 한다. 계열사인 특급호텔과 스위트 룸을 하루 328원정도의 싼 가격으로 25년간 쓸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해 놓는 것도 자기명의 재산 전혀 없이 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4.      회사가 아무리 어려워도 대학, 병원 등에 회사돈으로 기부금을 많이 내어야 한다. 그리고 평소에 기자들과 교수들도 관리를 잘 해 놓아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유사시에 지식인들과 전문가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5.      일이 터지면 무조건 해외로 도피하거나 국내 호텔로 은신해야 한다. 은신한 후에 일류 로펌의 변호사들과 전관들을 동원해서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입을 맞추고 증거를 인멸해야 한다.

6.      도피생활내지는 은신상태를 마치고 귀국할 때에도 미리 정지작업을 잘 해 놓고 귀국해야 한다. 미리 구속-입원-구속집행정지-형 집행정지-사면의 시나리오를 짜 놓아야 한다.

7.      평소 지병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 몸이 안 좋거나 지병이 생겼을 때 귀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8.      절대로 자신의 뒤를 봐 준 권력자들이나 지도층들의 이름을 거명하거나 같이 끌고 들어가서는 아니 된다. 절대 입을 다물어라. 나중에 그들이 결국 힘이 되어 줄 것이다.

9.      장기의 징역형이나 거액의 추징금에 별로 신경 쓸 필요 없다. 법무부, 청와대에 잘만 연결되면 특별사면이라는 손 쉬운 해결책이 있다.

10.  피해자들의 변제 등에 헛돈을 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피해자들에게 변제할 돈이 있으면 전직고위 법관이나 검사 출신의 일류변호사를 사는데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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