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이


from 그냥 이야기 2009/09/12 23:39

늘 나를 반겨맞아주는건 곰탱이

애인보다 연인보다 친구보다 엄마보다 아빠보다 형보다 누나보다

이세상 그누구보다 반겨 맞아주는 곰탱이

이단공중점프를 하며

나의 발이며 다리며 손이며 얼굴이며 다 핥아주는 우리 애기

 

우리는 아직 덜 외로운가보다

이단공중점프를 하며 반겨맞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반가움은 반가움대로 좋아함은 좋아함대로

사랑함은 사랑함대로. 그대로. 그대로.

 

이도저도 줄자로 재고말고 할것도 없이

 

그냥 점프!

 

그냥 왈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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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2 23:39 2009/09/1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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