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서울서 친구가 보내온 채식라면을
점심엔 뭘 먹어야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같은 상주사는 친구가 야콘과 고구마를 보내와서.. 깍아먹고 후라이팬에 궈먹고..
집에 먹을게 쉬어빠진 김치뿐이었는데..
너무 좋다.
생각지도 않게 받은 선물은.
배가 고파서 일까 선물중에서도 먹을거 선물이 더 좋다.
등따시고 배부른게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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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서울서 친구가 보내온 채식라면을
점심엔 뭘 먹어야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같은 상주사는 친구가 야콘과 고구마를 보내와서.. 깍아먹고 후라이팬에 궈먹고..
집에 먹을게 쉬어빠진 김치뿐이었는데..
너무 좋다.
생각지도 않게 받은 선물은.
배가 고파서 일까 선물중에서도 먹을거 선물이 더 좋다.
등따시고 배부른게 행복.
새벽부터 비가 왔다.
비는 모든것을 적신다.
이사갈 집에 가기위해 자전거를 탈려고 보니 또 비가 왔다.
집에 앉았다.
쓸쓸함이며 외로움이며 서러움이며. 그런것들이 밀려왔다.
토마토를 잘라다가 먹으며 담배를 피웠다.
커피나 술이나 과일이나 차 같은것들이 없이는 담배를 피기 힘들다.
내가 외로워서. 다 내가 만든 외로움이. 다 내가 지은것들.
가끔씩 뜬금없이 찾아오는 나락에 빠지는 시간.
이런시간들이 나를 돌아보게 한다.
나락 베는 철이라서 그런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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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따시고 배부른게 행복. 바로 정답이네. 부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