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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에 씨앗을...(15)

제 노트북이 비를 맞았는지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지금 제 의식도 거의 비슷한 상태...

몽롱- 메롱- 한 상태로 어제와 그제를 떠올려봅니다.

 

단식 6일째가 시작되었습니다.

 

 

 

 

낮부터 생협 조합원분들, 소비자분들이 와주셨어요.

 

 

1인시위를 하러 오신 2인.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하는 것이 역시 좋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땅이 울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우르르, 우르르....

 

"얘들아, 다 모엿!"

 

 

 

얘들아, 어서 모엿! ㅡ,.ㅜ;;

에코토퍄 주제곡의 작곡/작사가이신 쏭님이 안절부절...

 

일단, 이분들이 먼저 오셨군요.

 

척, 척, 척

 

 각종 피켓 분들.

 

 맨 오른쪽에, '삽어' 님도 오셨군요.

 

 한쪽에선

민노당 분들이 먼저 자리를 채워주시고,

 

 

서서히 분위기 달아오르시고...

 

사람들이 많이 모였어요.

 

 

 

일찍이 와서 공연과 칼라티비 생중계를 해주신 처절한 기타맨.

그리고 화끈한 노래실력을 뽐내신 이씬님.

 

 

 그리고 구석에서 장이 열렸습니다. 

 

 

역시, 공연이 죠아~

 

 

한쪽에선 우리 친구들이 누가 더 오래 눈감고 있나 내기 중.

 

 가을, 양쿤이 눈 떴어. 이제 눈 떠도 돼...

 

 

따끈따끈, 방금 뽑은 전단지도 돌리고,

 

 

노래도 부르고,

 

 

홍대 클럽에서 공연하는 밴드 '악어'도 와서

신개념 농성의 멋을 대해주었습니다.

농성장에서 블루스- 들어보셨습니까.

 

 

그리고,

게릴라 액숀!

짜 자 짠~

 

 

 

우리의 무기는

천원에 25개나 들어있는 분필 이옵니다.

 

 

거리를 마구 헤집으며 정동길 바닥에 서예를 하였습니다.

지나던 시민들, 고개를 돌려 바닥을 쳐다봅니다.

 

 엇, 경찰 아자씨, 손에 든 건.... 혹시... ㅎㅎ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아름다운 서체.

그것을 뽐내러 여기 저기 들렀습니다.

오른쪽 하단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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