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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에 씨앗을...(14)

오늘은 집에서 밀린 빨래를 하고

배너도 미싱질하고 좀 느즈막히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위원장님께서 '왜 안 오나...'하셨다고. ^^;;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편해지신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어둡게 나왔네요..

찍사, 좀더 노력하겠습니다.

 

 

 

5일째.

저는 출퇴근만으로도 벌써 몸이 뻐근하고 게을러지고 그러는데

단식 농성하신 위원장님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더 말씀이 적어지신 듯. 그래도 트위터도 개설하시고, 웃음도 여전하십니다.

 

 

제 게으름을 대신하여 에코토퍄 했던

무척 부지런하신 슉슉님이 일인시위에 일찍부터 와주셨어요.

 

다 나와!

이런 포스로...

 

생협분들도, 늘 자리를 지켜주십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거의 접수한 듯합니다.

서울청 공무원들은 사천왕상 앞을 지나는 듯 할 겁니다.

 

 

 

권영길 의원도 나오셨습니다.

신부님 단식 시작되니, 신도분들도 계속 오십니다.

 

 

한 쪽에는 민노당, 한쪽에는 신부님과 신도분들.

길목이 꽉 찹니다. 

 

 

연세가 많이 들어보이시는... 여쭤보니

범민련이라 하셨는데, 대단하신 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앉아있던 사람들이 다들 일어나서 인사를 드리고...

저는 마침 서 있어서 서서 인사 드렸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분들이 오십니다.

점점 소문이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분을 뵈었습니다.

경찰들이 그 누구보다 무서워하는 신부님.

길 위의 신부님...

 

 

대추리 싸움에서, 용산 싸움에서 뵈었던 문정현 신부님이 오셨드랬습니다.

저보고 "너는 어찌하여 또 여기 와 있느냐?"

몸을 꼬고 대답하는 중입니다. "어쩌다보니..."

반가웠습니다. 맞잡았던 두 손이 여전히 따스하여

눈물이 찔끔.

 

 

아! 그리고!

농성장에서 드디어 영상 상영!

 

 

비록 작은 모니터로 했지만 농활을 준비하는 학생들, 지나가는 시민들

농성에 참여하신 분들이 함께 보았습니다.

기술지원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내일은 큰 테레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동일 감독님, 영상 상영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밤.

촛불.

<- 규섭아저씨는 사진도 잘 찍으신다는 증거.

 

오늘은 많은 사진들을 다른 분들 카메라에서 빼와서 올렸습니다.

이 사진도 규섭아저씨 사진.

참, 대단한 능력자셔...

이정희 의원 오셨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의 친구의 친구시라고...

엄청 똑똑하시다는데... 말씀은 소박하고 친근하게 하십니다.

4대강 검증특위를 구성하도록 노력하신다고 하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공탁이 무한 연기되고,

이명박 정권 끝날 때까지 4대강 검증이 다 끝나지 않기를... 사업이 무산되도록...

 


핑크가 어울리는 친구.

아직은 어색한 관계지만, 좀 더 친해지고 싶습니다.

피곤할텐데, 자주 촛불에 나오네요.

 

모두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짜, 내일과 모레, 국토청을 촛불바다로 만들어버리고 싶습니다.

 

정동은 촛불바다 주말3시부터 길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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