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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8/02/03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2/03
    퍼 왔습니다. 서명을 부탁합니다.(1)
    망이_
  2. 2008/02/03
    지하철 1호선 뮤지컬후기.(2)
    망이_

퍼 왔습니다. 서명을 부탁합니다.

퍼 왔습니다. 서명을 부탁합니다.



'코스타리카'에서 개를 묶어두는 상태로 방치해서 굶어 죽어가는

것을 구경거리로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전시회를 개최해서!!!

그리고 그걸 아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시회에 많은 사람들이 밧줄에 묶여 굶어죽어가는 개를 구경하러

오는데!!!!! 너무 잔인합니다!!!!! 저들이 사람입니까!!!!!!!!!!

 

http://petloverstips.com/ForTheLoveoftheDog/news-updates/a-dead-dog-as-art-petition

 

 

'Bienal Centroamericana Honduras 2008' 이라는

다음 전시회에서 다시 똑같이 할 예정!! 

이 전시회를 폐지시키기 위해서 지금 세계 곳곳 에서 서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으면 합니다 !!!

 

 

서명방법은 너무너무 간단합니다. 알파벳으로 기입만 하시면 됩니다.

 

Name: (required)  이름                              ()  dongwon kim
Email Address: (required) 
메일주소

Ciudad / Localidad: (required) 사시는 지역명   ()  seoul
País: (required) 나라                                ()  korea

그리고Preview your signature」를 클릭
다음 페이지의 「Approve Signature」를 클릭 

 

그럼 끝!!! 

 

서명은 여기서 해 주세요,
http://www.petitiononline.com/13031953/petition-sign.html?

 

첫번째 링크는 전시장의 현장을 볼 수 있는 링크구요 (우어어어억 ㅠㅠ)

두번재 링크는

서명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휘리릭 날아갑니다.

그런데 서명을 많이 하면 저 것을 그만두게 만들 수 있을까요? 있겠죠?        흐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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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뮤지컬후기.

 

 

 

 

요즘 새로 이사한 집이 너무 좋아서 왠만하면 저녁약속을 잡지 않고, 집에 와서 뻗어버린다.

딩굴딩굴.

후루룩후루룩. 자박자박. 휘리릭~퐁!  사브작-사브작- 쿵!   내 방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행위들.

 

처음으로 '제.대.로' 분리된 널찍한 나만의 공간에서 살게되니깐 너무너무 신이 난다.

마음껏 춤을 춰도 이젠 더이상 발꼬락을 찧지 않아도 되고, 맘에 혼자서 술을 마셔도 엄마는 모른다.

얏호-

 

 

쨋든, 그러하여 새해결심중하나인 '일주일에 한번이상 술마시기'는 이번주에 파토가 날 위험에 처해있었는데 어제 간만에 홍대까지 진출하여 뮤지컬을 보고 좋은 사람들과 술까지 홀짝였더랬다.

 

그러니깐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였다.

 

1월중순부터 여기저기서 'ㅇㅇㅇ 뮤지컬한대'라는 소식들이 들려왔다.

수다떠는 중간에, 문자로, 쪽지로 등등등-

 

그게 한 두명이 아니어서 처음엔

"왜이렇게 요즘 주위에 뮤지컬공연한다는 사람이 많지?"라고 얼핏 생각했었는데,

내가 알고 있는 네 명모두가 같은 인디극단 사람이었던 것이다. 맙소사-

 

그.럼.에.도.불.구.하.고.

 

집이 너무 좋았던 이 처자는 사실 뮤지컬이고 뭐고 오늘도 빨리 집에 들어가서 내 방안에서 예술혼을 불태워보리라-  설레이고 있었는데, 우탕탕쿵탕 어쩌다보니 같이 태권도를 한 사람들이 다 그 뮤지컬을 보러갈 예정이라고 하여 얼레벌레 따라가버리고 말았다.

 

 

두둥-

 

 



그런데, 보러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한 오십번쯤 들었을만큼 반짝이는 공연이었다.

물론 아마추어극단이어서 음향이라던지 발성같은 부분에서 살짝 아쉽다-란 생각이 든 적도 있지만,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무대 위에서 저렇게 반짝거릴 수 있다니! 하면서 감탄 또 감탄했다.

 

한 막이 끝날때마다 소리지르고 박수치고, 특히나 아는 사람이 나왔을 때는 놀라움과 감동을 한꺼번에 느끼면서 연신 '우와-'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끝나고 나서 같이 이야기를 하는데, 곰보할매를 맡았던 언니가 '오늘 관객이 너무 훌륭했다'면서 호응이 너무 좋아서 배우들이 흥분해서 공연해버렸다고 말하는데 괜히 나도 어깨가 으쓱-  으하하하-_-b

 

 

 

상담소 사람들과 까페로 옮겨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는데,

이번이 지하철 1호선 공연을 네번 째 보는 거라는 ㅇㅇ는 자신이 봤던 공연들에 대해서 얘기했고,

96년도, 이방희가 '걸레' 역할을 했을 때 보았다던 ㅇㅇ는 이 뮤지컬을 보다보면  '남성' '운동권'의 시각으로 본 것이 너무 느껴지지 않냐며 '선녀'나 '걸레'캐릭터의 구성을 보면서 그 시각이 너무 적나라하게 느껴진다며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며 살짝 자신의 마음을 말했고,

그에비해 나는,

-_-

안경 캐릭터를 하셨던 분이 입었던 구김이 살짝 있는 면바지의 환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허우적.허우적.

-_-b 가열찬 비난을 받았더랬다.

사실 안경캐릭터가 딱히 미친듯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사실 난 좀 좋기도한듯, 일단 찌질하잖아 우앙), 안경캐릭터를 분하신 남성분이 입었던 그 면바지는 정말이지 캐릭터에 딱! 이어서 나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아니,

어떻게 저렇게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훈늉할 수 있지?

저런 의상소품하나에도 드러나는 게 진짜 간지지!

 

아마 '안경'씨가 대사를 한 마디도 안했더라도, 나는 그의 면바지 때문에 그를 이해했으며 그 캐릭터에 감동을 받았을 거라고 감히 오바해본다 (응?-_-)

 

 

아, 이얘기를 하려는게 아니고 원래는 아마추어극단 '판'의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았으며 내가 감동을 받았던 캐릭터들을 이야기하며 그들의 반짝였던 면모를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었네 -_-

 

 

사실 어젠 '안경'씨의 면바지와, 그리고 함께 뮤지컬을 관람한 ㅇ양의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때문에(완전 섹시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ㅋㅋㅋㅋ) 다른 것들이 내 뇌리에서 약간 빠이빠이한 상태랄까.

 

 

하아.

 

  

원래 무슨 말을 하려고 '쓰기'를 눌렀는지 까먹어버렸다!

음.

아, 어제 공연을 보면서 나도 다시 퍼포먼스를 하고 싶다는 욕망에 다시 불끈-하기도 했었고,

또 이렇게 훈늉한 공연을 보면서 후원금을 별로 안낸 것에 대해서 미안하기도 했었고,

그리고 몇달동안 완전 열심히 준비해서 이 모든 대사와 춤을 완벽하게 외웠는데 단 하루! 밖에 공연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아쉽기도 했다.  친한 친구나 가족 중에 하필 오늘 다른 일이 있어서 못 봤다면 정말정말 아쉽겠다-0-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기술이 발달해서 캠코더 이런걸로 찍어서 씨디로 굽기도 하고 이런 모양이더만,

아무래도 공연의 감동은 현장에서 직접봐야 후끈 달아오르는 것이 아주 제 맛인데.

 

암튼 ,

열악한 상황이었을텐데 멋진공연 보여준 인디극단 '판'에 감사.

짝짝짝. 담에 또 공연하면 후원금 만히 낼게효.

 

 

 

공연 후, 수많은 지인들에게 축하를 받고, 그리고 내 자신에게도 벅차오를 만큼의 만족을 느끼며 맞는 밤은 정말이지 아름답다는 걸.        함께 땀흘린 사람들과 홀짝이는 맥주 한잔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는 걸 알기에 그녀들의 지난 밤이 초큼 궁금하기도 하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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