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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해리포터 7권의 2부을 보고 있다.

 

어제 대학로와 상암일정 사이에 뜨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친구들에게 '해리포터 책 갖고올걸~~ 괜히 두고 왔어! 완전 궁금해!! 궁금해!! 궁금해!!' 하고 징징거렸을 정도로.

그리고 결국에는 뒷부분이 궁금해서 새로 생긴 밤 일정은 함께 하지 않고, 집으로 와버렸다. (헐 -0-)

 

 

꾸웨엥=ㅂ=

 

내 이상형인 덤블도어가 죽은이후로 (아아 ㅠㅠ 그대여) 해리포터는 급 재미가 없어졌다.

덤 교장선생님 캐릭터는 나에게 정말 완소이다.

입만 열었다하면 농담만 해대고, 낄낄대기만 하는 나에 비해서, 덤 선생님은 지혜롭고 통찰력있고 똑똑하면서도 적절한 위트를 겸비한 분이시다. 그리고 그 분이 건네는 농담은 늘 시기적절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아아아-

덤 선생님이 한 마디를 던질 때마다 녹아드는 내게 덤 선생님의 퇴장은 눈물날 만큼 아쉬운 것이었다.

 

그 뒤로 해리포터 신간이 나왔든, 완결은 났든 상관 안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우연히 7권을 다시 집게 된 것이다. 우왕.

 

사실 스토리도 이제 별로 재미없고, - -; 그닥 나의 흥미를 끌지 않는데, 왠지 마지막에 덤 선생님이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가득 차 있다. 꾸에에에엥-

 

왜, 반지의 제왕 보면은 죽은 줄 알았던 간달프가 살아나자네!!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받은 캐릭터는 어떻게든 다시 살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그게 판타지의 매력이지!

내가 이게 그냥 소설이거나 드라마면 첨부터 기대도 안해요오-

근데 왠지 이 책에는 기대가 되는 것이다.

간달프랑 덤블도어랑 사실 아무 상관도 없는데, 괜히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여서 그런건가?

암튼,

왠지 계속 보다보면 덤 선생님이 살아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7권의 2부를 읽고 있다.

 

 

아놔.

 

 

'덤블도어 안 살아남'

혹은

'나중에 해리포터가 볼트모트 이김'

 

 

뭐 이런 식의 댓글 스포일러 사절이예욤-ㅁ-

저 아직 7권의 3권이랑 4권 못 구했거든요 . 헤엑헤엑.

 



 

6시에 세미나 인데,

발제해야하는데,

안하고  자꾸 컴터질.

 

꾸잉꾸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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