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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르고 '어'다르다는데

말을 함에 있어 아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가 있다.

어제 한국타이어 역학조사 관련한 내용이 그런 예가 되겠다.

아침에 확인한 뉴시스 기사제목은 "한국타어 사망사건 작업환경과 연관없다."였었다.

그런데 오후에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공개설명회에서 보고서 내용을 잘못 해석한 것이고

정확한 것은 "확인 된 것이 없다."가 맞는 것이라는 해명이 있었다.

 

앞의 기사를 자문 전문가들과 함께 읽으며 노동부 자문위를 탈퇴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유가족들이 노동부 앞에 천막치고 단식하는 수 밖에 없다 뭐 이런 결전의 말들이 오갔지만

설명회에서의 해명으로 인해 그 논의들은 일단 철회하는 것으로 했다.

 

가슴이 철렁하는 하루였다.

하지만 설명회 결과가 그리 신통치 않은 내용들이었고 유족들에게도 유리한 내용은 아니었다.

그래도 당장 천막은 치지 않아도 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해도 될까?

 

분당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는 아자씨, 아줌씨들이

그 열정으로 한국타이어 연대투쟁이라도 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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