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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9]맑스의 눈으로 현대의 도시를 보다

이 책은 맑스를 비롯한 맑스주의자들의 눈을 통해

현대 자본주의 도시를 투시하고 있다.

도시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책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책이었다.

도시는 자본주의 착취구조로서 생성, 발전/성장해 가며

자본축적의 매력이 떨어진 도시는 서서히 혹은 급격하게

축소되어 진다.

그 속에는 산업단지, 금융, 시장, 산업예비군 양성소로서의 교육기관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문화 또한 나름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책은 도시를 문화적 측면에서 주로 다루고 있다.

 

 

 

목차

 

1. 칼 맑스 Karl Marx - 멀쩡한 정신을 가진 상품과 도시
2. 프리드리히 엥겔스 Frederick Engels - 맨체스터의 뒷골목 소년
3. 발터 벤야민 Walter Benjamin - 세속적 계몽의 도시
4. 앙리 르페브르 Henry Lefebvre - 도시혁명
5. 기 드보르 Guy Debord - 맑스와 코카콜라의 도시
6. 마뉴엘 카스텔 Manuel Castells - 알튀세르와 사회운동
7. 데이비드 하비 David Harvey - 도시화의 지정학
8. 마샬 버먼 Marshall Berman - 맑스주의자의 도시적 로맨스

 


현대의 스펙터클한 자본주의하에서, 맑스의 “소외된 노동”은 “소외된 삶”으로 일반화 되었고,

“시간에 대한 허위의식”은 추상적인 것, 유기된 시간으로 변질된다.

이렇게 해서 드보르에게 스펙터클한 시간은 영원한 현재, 죽음에 대한 부정, 디즈니적인 가상실험,

“진짜 같은 가짜,” 그리고 믿을만한 트루먼 쇼를 재현하게 된다. 스펙터클은 자본주의가 역사와

기억을 강점하고 훼손시켰음을 나타낸다. (p. 242~243)

지은이
앤디 메리필드(Andy Merrifield)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99년 이후부터

미국 클라크 대학 지리학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도시 근대화, 비판이론, 맑스주의 등에 주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더 네이션The Nation], [디센트Dissent], [뉴 레프트 리뷰New Left Review]와 같은

비학술 정치 저널에 비평에세이나 그보다도 짧은 토막글을 정기적으로 게재하면서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불공평한 도시화The Urbanization of Injustice](1997)의 공동 편집자로 참여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이 책과 같은 해에 나온 [변증법적 도시주의Dialectical Urbanism](200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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