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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6년 이상 살았는데도 영어가 늘지 않는다. 애들 수업들어가 강의를 해도 이건 완전 바보다. 이번 학기는 애들 티에이 수업하는 것에 흥미를 잃어서도 있겠지만, 이건 영 아니다. 미국에서 자리잡는 다는 생각을 해보곤 하지만, 이럴땐 그저 한국에 들어가 조용히 살고 싶다. 그렇다고 한국에 가서 일자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단지 현실에 급급해 살기 바쁜 내가, 어떨 땐 한심해 보인다. 그렇다고 돈이 생기는 일도 아닌데..  

 

그래서, 영어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다. 내가 저 정도만 하면 이곳에서 자리를 트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텐데라고 자조도 해본다. 언젠가 졸업할 무렵이 오고, 내 앞가림을 해야하는 순간이 올 때, 아마 관건은 나의 영어일 것이다.

 

아-- 오늘도 티에이 수업이 2시간이나 있다. 어제 그 썰렁한 분위기를 떠올리면 정말 들어가기가 지옥같다. 하지만, 어쩌리. 먹고 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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