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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살림.

방을 얻고나서 경래가 무척 좋아한다. 오전엔 경래가 그 안에서 공부를 하고 오후부터 저녁에는 내가 주로 있다. 나는 밖에서 하는 편인데, 일전에 한 3-4일 크게 알러지가 와서 방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겁낸다.

부부가 같이 살면 닮아간다는데, 이곳 생활이 단조롭고, 매일같이 얼굴보며 하루종일 지내니 정말로 같아지는 것 같다. 같이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공부도 하고 하다보니 얼추 7년이 지났다.

한편 보니 부부 금술이 느는 동안, 대책없이 세월만  잡아먹었다. 이 생활을 청산하려 부단히 학교에서 요새 글을 쓰고 있으나, 욕심이 과한 것인지 진도가 잘 안나간다. 봄 방학에 한국가는 것도 취소했다. 5월이나 해서 학기가 끝날 때 인터뷰차 다녀올 생각이다. 프로포잘은 그 전에 3월말이나 할 생각이다. 생각한대로 안되고 시간이 늘어지니 속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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