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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문화연구학회] 신자유주의와 문화연구: 연구의 개입, 개입의 연구

문화연구학회 2009년 전반기 학술대회
- "신자유주의와 문화연구: 연구의 개입, 개입의 연구"

일시: 2009년 7월 10일(금요일) 오후 1시 - 6시 15분
장소: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문과대학(서라벌홀) 8층 첨단강의실(2854호)

 

■ 제 1부 - 신자유주의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백승욱(중앙대 사회학과): 역사적 맥락에서 본 신자유주의의 위기
강내희(중앙대 영문학과/문화연구학과): 신자유주의와 문화변동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신자유주의 위기와 대안사회를 위한 문화적 모색

사회: 유선영(한국언론재단)
토론: 육영수(중앙대 역사학과/문화연구학과)
       장시기(동국대 영문학과)
       정준영(방송통신대 문화교양학과)

■ 제 2부 - 신자유주의와 상징적 저항: 촛불 1년을 돌아본다*

김성일(문화사회연구소 소장): 폭력의 진실 - 518과 촛불시위에서의 폭력담론
권경우(중앙대 강사, 문화사회연구소): 집단지성의 반지성주의
김성윤(중앙대・한예종 강사, 문화사회연구소): 약소자 정서와 약소자 되지 않기

사회: 이광석(중앙대 강사, 언론학)
토론: 김영선(고려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수료)
       하승우(한양대 연구교수/지행네트워크 운영위원, 정치학)
       문강현준(위스콘신대(밀워키) 영문과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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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한나라당은 언론 법안 강행 처리를 즉각 중단하라.

한나라당은 언론 법안 강행 처리를 즉각 중단하라.


한나라당이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언론법 개정안을 기어이 강행처리하려 하고 있다. 한나
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언론 법안에 대해서 대다수 국민들과 전문가들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여론조사 등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특히 우리 언론학자들을 비롯한
언론현업 종사자들은 신문과 방송 겸영, 재벌 방송 허용을 골자로 하는 한나라당의 방송법 개정안
은 여론다양성과 언론민주주의의 심각한 훼손을 가져온다는 것을 지적하며 이에 반대해 왔다. 그
런데도 한나라당은 국민의 여론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월, 우여곡절 속에 여야 합의로 탄생했던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는 언론법 개정안의 쟁
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대국민 여론수렴을 통해 언론법 개정의 향방을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로서 일말의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여론수렴의 대전제인 대국민 여론조사를 한나라당 추천
위원들이 거부함으로써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의 활동은 파행적으로 마감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나라당은 한나라당 추천위원들 중심으로 작성된 반쪽짜리 보고서를 토대로 6월 임시국회에서 언론
법안을 강행 처리할 태세이다. 더구나 한나라당은 자신들이 먼저 제안한 ‘언론법 4자회담’을 민주당
이 받아들이자, 언론법의 회기 내 표결처리 전제를 운운하며 스스로 회담을 결렬시키는 모순적 행동
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러한 행보는 결국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여야의 합의를 통한 법안
처리라는 국회 본연의 자세마저 외면하는 것으로, 다수 의석에 힘입은 의회 독재에 다름 아니다.
 
한나라당은 왜 국민 여론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까지 언론 법안을 강행 처리하려고 하는가?
한나라당이 의도한대로 언론 관련법을 개정한다면 재벌방송, 거대 신문재벌의 방송 겸영이 허가되어
가뜩 이나 심각한 여론 독과점을 한층 더 심화시켜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인터넷 규제와 검열을 통해 국민의 표현 자유와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할 것이 분명하다. 결국
한나라당의 언론법 강행 처리는 언론 다양성과 언론민주주의의 발전보다는 재벌과 소수 과점신문에
기대 기득권층의 사회적 여론지배를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집회 및 결사의 자유, 언론과 표현의 자유, 언론민주주의의 측면에서 2009년 한국사회는 이미 심
각한 후퇴를 경험하고 있다. ‘미네르바’의 구속으로 상징되는 표현의 자유 억압, 허가제로 변질된 집회의
자유 말살, MBC PD수첩에 대한 강압적 수사과정에서 빚어진 사생활침해, 관계 기관이 총 동원된 공영
방송 장악 및 비판 언론길들이기가 작금의 한국 사회와 한국 언론의 현실이다. 여기에 특정 신문과 재벌을
위한 언론 법안이 강행 처리되어 통과된다면, 여론다양성과 민주주의는 다시 회복키 어려운 상황으로 악화
될 것이며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체제마저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에 우리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독선과 독주 속에서 민주주의를 위협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하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집회 및 결사의 자유, 언론과 표현의 자유, 그리고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는 일련의 시도를 즉각 중지하라.
 
하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언론 법안 강행처리를 즉각 중지하라.
 
하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언론 법안에 다수 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하라. 신문과 방송시장에 대한 조사, 국민 여론조사, 전문가 의견 조사를 실시하라.
 
하나.   이러한 절차를 거쳐 여야가 합의하여 민주주의 백년대계를 지향하는
언론 관계 법안을 새로 마련하라.
 
2009년 7월 6일
언론 법안 강행 처리를 반대하는 언론학자 일동
서명 참여 언론학자 명단(무순)
강태완(경희대), 최영묵(성공회대), 권혁남(전북대), 김영주(경남대), 박춘서(경남대), 안차수(경남대),
임동욱(광주대), 최경진(대구가톨릭대), 신병률(경성대), 이경숙(한국디지털대), 오미영(서울여대),
강진숙(중앙대), 최영균(동국대), 조항제(부산대), 신태섭(전 동의대), 유홍식(서울여대),
강상현(연세대), 윤각(서강대), 류웅재(한양대), 김동규(동명대), 이은택(방통대), 조맹기(서강대),
이상길(연세대), 이강형(경북대), 오종환(경성대), 김진두(서일대), 정의철(상지대), 정현선(경인교대),
이창현(국민대), 김창남(성공회대), 김남석(경남대), 정상윤(경남대), 이범수(동아대), 장택원(대구가톨릭대),
한태학(영산대), 김형일(극동대), 허진(창원대), 송기인(경성대), 이광석(성공회대), 전영우(인천대),
하종원(선문대), 김민기(숭실대), 정재철(단국대), 김승수(전북대), 김평호(단국대), 김은규(우석대),
안병규(인제대), 이병섭(인제대), 이효성(성균관대), 손병우(충남대), 강길호(영남대), 김동민(한양대),
박진규(서울여대), 박용규(상지대), 한희정(숙명여대), 정연우(세명대), 윤태진(연세대), 주동황(광운대),
이희은(조선대), 차재영(충남대), 장낙인(우석대), 박종수(수원대), 백미숙(서울대), 임동환(한남대),
이승선(충남대), 심영섭(건국대), 김영순(인하대), 오정호(세종대), 김연식(동의대), 정인숙(경원대),
김경호(제주대), 최낙진(제주대), 고영철(제주대), 최용준(전북대), 채백(부산대), 원용진(서강대),
김창룡(인제대), 김상호(대구대), 김훈순(이화여대), 이오현(전남대), 김경환(상지대), 김미라(서울여대),
정재민(서울여대), 남궁협(동신대), 문상현(광운대), 권장원(대구가톨릭대), 김예란(광운대), 이건혁(창원대),
박홍원(부산대), 송정민(전남대), 이상기(부경대), 김경희(한림대), 송현주(한림대), 이황석(한림대),
정연구(한림대), 홍석민(한림대), 황인성(서강대), 윤태일(한림대), 박근서(대구가톨릭대), 신호창(서강대),
김서중(성공회대), 이진로(영산대), 정수영(성균관대), 이기형(경희대), 류한호(광주대), 김민수(서강대),
이원섭(경원대), 염찬희(성공회대), 김수정(충남대), 윤영태(동의대), 이남표(성균관대), 김동윤(대구대),
정미정(성균관대), 나미수(전북대), 김진웅(선문대), 이상훈(전북대), 양문희(상지대), 이영원(우석대),
김수철(한국외대), 이정춘(중앙대), 문종대(동의대), 이재신(중앙대), 이승조(중앙대), 전규찬(한예종),
이영주(한예종), 이준웅(서울대), 황용석(건국대), 박승대(성공회대), 양문석(공공미디어연구소),
김균(서강대), 윤석년(광주대), 민영(고려대), 김주환(연세대), 이용성(한서대), 김연종(단국대),
나낙균(인제대), 최병진(광주대), 김성재(조선대) (총 138명)
 
 
한국언론정보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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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미디어농장>제 1차 포럼: 정치 예술과 미디어 행동주의의 鬪|合

"아방가르드, 뉴미디어와 정치 예술의 조우-새로운 ‘행동주의 미디어’의 모색과 발굴"의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과 6월 1-2차 기획회의를 마치고, '문화행동'과 '전술미디어' 관련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뻔뻔한 미디어농장>의 포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산만한 흐름의 진행방식을 지양하고, 보다 더 심도높고 긴밀한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다양한 의견이 오갈 수 있는 <내부포럼>의 형식으로 1차 포럼을 아래와 같이 진행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폭넓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MB하 온-오프 언로의 차단, 시위문화 자체의 위기 상황과 표현의 자유 위협이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기본권으로 보장된 대중들의 말과 그 소통들이 위협받는 현 시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매체들을 통한 새로운 소통로와 소통 공간의 정례화, 기존의 매체들 간의 접합과 ‘재매개’(remediation)화, 마지막으로 첨단 정보기술의 세례로 ‘기동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전자 매체의 발굴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뻔뻔한 미디어농장>에서는 대안 미디어 이론가들의 작업들을 새롭게 모아서 이를 이론화 작업화 하는 것과 더불어 미디어 운동가, 공공 예술가, 1인 게릴라 미디어 활동가 등 ‘현장’에서 실제 다양한 미디어들을 소통의 장에 끌어들여 그들의 경험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전술 미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영역들의 통섭을 시도하고 미디어 일반으로써/시위/집회/저항/운동의 일환으로 어떻게 새로운 대중 소통의 도구가 돨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발랄한 실험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펀하고(fun) 뻔뻔하게, 발칙하고 유쾌한 발걸음으로, <뻔뻔한 미디어농장>이 마련한 새로운 모판 짜기에 도전해 보실 분이라면 누구든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촛불에 응용됐던 다양한 미디어 전술들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넘어 보다 장기적 전망을 가지고 미디어 행동주의 혹은 대안 미디어를 구성하는 ‘씨앗 뿌리기’에 애정과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뻔뻔한 미디어농장>,
뻔뻔하고 즐거운 미디어의 새 판 짜기를 시작합니다!


포럼1 - 정치 예술과 미디어 행동주의의 鬪|合

일시: 2009년 7월 3일(금) 오후 7:00
장소: 문화연대 회의실
주관: 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

○사회: 이원재 (문화연대 사무처장, 뻔뻔한 미디어농장 기획자)

○발제 1: 예술에 까칠함이 있기나 했니! - 김준기 (부산시립미술관 큐레이터)
○발제 2: 다다 정신으로 우리 동행할까나? - 이광석 (문화연대 미디어센터 운영위 원,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외래교수)

○참석자: 이기형 (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 운영위원,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
오병일 (진보 네트워크 활동가)
조동원 (독립 미디어 활동가)

○문의 : 오유나(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 활동가 02-773-7707 / una-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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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대통령과 보수 언론, 찰떡궁합의 부창부수

대통령과 보수 언론, 찰떡궁합의 부창부수

 

[93호] 2009년 06월 22일 (월) 11:26:56

 

이광석

 

이명박 대통령과 현 기득권층이 국면 전환용으로 북한 변수를 이용하고 있다. 한·미 양국 정상이 만나서 내놓은 한·미 동맹 공동비전에 대해 보수 언론의 사설과 칼럼은 환영 일색이다.

 

 6월15일 보수 우익단체 회원이 대한문 앞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 난입해 플래카드를 찢는 모습.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사회 각계각층에서 이명박 정부의 국정 쇄신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줄을 잇는다.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이르고 있으나, 책임질 이들은 도통 모르쇠로 일관한다. ‘박연차 로비’ 수사도 황급히 종료됐지만, 이를 책임질 검찰도 언론도 권력도 없었다. 시민단체가 벌이는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중단 운동에, 해당 기업의 고소와 고발이 없이도 즉각 수사를 펼치는 검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정황이다. 노 전 대통령을 ‘죽임’으로 몰았던 비극의 공모자로부터 사과와 처벌 소식을 기대했던 대다수 국민의 마음이 외려 순진해 보인다. 그 와중에 우리 국가 수장은 황망히 워싱턴을 향해 떠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계산된 행보였을까? 그와 현 기득권층이 유일한 국면 전환용 돌파구로, 북한 변수를 적극 이용하리라는 염려가 짐짓 현실로 다가온다. 얼마 전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6·15 선언이 몇 주년이지…”를 되뇌며, 그의 노쇠한 기억력에 덧붙여 현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가 변화했음을 슬며시 드러낸 적이 있다. 또한 남북 공동선언 9주년 기념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강연에 대해, “김대중은 자살하라”는 전여옥 지지자 모임 회장이라는 자의 극언에다가, 대북 퍼주기식 지원이 자초한 북핵 위기 책임론까지 들먹이는 지경에 이르면 우리 미래가 아득해진다.

한편, 남의 땅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연일 한·미 안보 동맹에 매달리며 북한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6월16일께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뺀 북핵 ‘5자 회담’을 제안하면서 북한의 군사 도발에 강력 대응하자고 운을 띄워 너무 앞서나간다는 여론까지 비등했다. 한 나라의 국운을 짊어지고 극단의 군사적 충돌을 막아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대통령으로서 사실상 사려 없는 멘트이자 행동이었다. 어느덧 남북 간 6·15 선언의 정신을 계승하기는커녕 이제는 남북 관계를 아예 포기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우리 대통령이 북한을 압박하고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러 간 사이, 6월15일에는 서울역 일대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보수 우익단체 회원의 전세버스가 빼곡히 들어찼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 강경 모드에 때맞춘 반응이다. 한 손에 태극기를 들고 빨간색 베레모와 해병대 군복·단체복을 입은 군중 1만5000여 명이 ‘북핵 규탄, 반국가세력 척결’ 대회를 열었다. 이들 중 일부는 대한문 일대에 가스총을 쏘며 나타나 노 전 대통령 분향소에 난립하다 제지당하는 등 야만성까지 보여줬다. 갈수록 태산이다.    

MB 정부 대북 정책은 부시의 고립 강경론과 비슷

노 대통령 서거 국면 이래로 보수 언론, 일부 정치인과 우익 단체가 합세해 전방위에서 펼치는 대북 관계 청산과 적대론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온다. 여기다 가십성의 북한 ‘권력 세습’에 대한 보도 또한 도를 넘는다. 국내 정보기관이 나서 김정운 후계자설을 흘리고, 언론은 앞다퉈 이를 받아쓰면서 정치적으로 북한을 자극하는 데 앞장선다.

한·미 양국 정상이 만나서 내놓은 한·미 동맹 공동비전에 대해 보수 언론의 사설과 칼럼은 환영 일색이다. 국민이 지금처럼 정권을 불신하는 국면에서, 통치권자가 갑자기 미국에 건너가 대화보다는 압박과 제재를 통한 대북 정책을 끌어내는 것이 과연 한반도의 명운을 걸 만한 군사 외교인지 아니면 위험한 정치 도박인지를 분명히 지적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국제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미국 부시 시절 고립 강경론의 호전적 ‘네오콘(신보수주의자)’에 빗댈 정도라면 사태는 꽤 심각하다. 지금과 같은 절대 위기 국면에서는 남북 관계의 정상화와 대화가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보수 언론은 미국에 대한 짝사랑 ‘동맹’ 구도만을 축복하는 데 정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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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문화연구 포럼: 디지털 시대 문화산업의 이정표 찾기

문화연구 포럼: 디지털 시대 문화산업의 이정표 찾기

 

◀ 다 음 ▶

 

1) 제목: 디지털/컨버전스 컬처의 약속과 신기루: 문화산업 정책 담론에서 빅뱅까지
2) 일시: 2009. 6. 25(목), 오후 3~6시
3) 장소: 중앙대학교 대학원 회의실 8301
4) 주최: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화연구학과 / 신문방송학과(중앙언론연구회)
5) 후원: 한국언론정보학회(KACIS) 문화정치연구회
6) 내용

▷ 사회: 이광석 (중앙대 언론학 강사)

 

▷ 발제:
․ 1990년 이후 국내 문화콘텐츠 정책 담론의 형성 - 최선혜 (문화연구학과 석사과정)
․ 디지털 시대의 음악 산업 비판과 대안 모색 - 노창희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
․ 아이돌의 진화: 음악산업에서 창조산업으로. 융합인가 포획인가? - 이재원 (문화연구학과 박사과정)

 

▷ 토론: 이종님 (동국대학교 대중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토론: 권경우 ((사)문화사회연구소 연구기획 실장)
▷ 토론: 이영주 (내밀사회문화연구소 책임연구위원)
▷ 토론: 홍성일 (서강대학교 언론문화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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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신 외계인이라...

 

어제 영화 [예지 Knowing] 를 봤다. 1959년에 한 어린아이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해 종이에 담고, 그 마지막 메시지가 인류 절멸임을 50년후에 갑자기 꺠닫게 된다면... 영화는 황당하게도 현실의 재난을 이길 수 있는 방도를 절대 마련하지 않고, 결국 지구를 버린다. 그 모든 스토리를 모두 알고 있는 예지자들은, 저 하늘의 하느님이 아니라 어이없게도 외계인들이다. 미래의 지구와 같은 곳이 될 새로운 행성에 여아와 남아를 떨구고, 지구를 불덩이로 버리는 그들의 모습에서 구약의 신을 본다.  코메디같은 영화이지만, 하늘님을 외계인으로 봤다는 점에서 종교계로부터 그리 기분좋은 대접을 받기는 어려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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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사이버통제법과 정보인권적 대안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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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용산 참사 140일 해결 촉구 및 6.10 항쟁 22주년 현장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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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보수 언론은 예의를 지켜라

보수 언론은 예의를 지켜라

한때의 최고 통치권자조차 자살로 이끄는 한국 정치권력을 문제 삼지 않고, 보수 언론 스스로 비극의 공모자임을 반성하지 않는다면, 이후 전개될 정국에서 대다수 국민이 이들에게 바랄 기대치란 정말 없다.

[시사IN 90호] 2009년 06월 01일 (월) 10:54:33

이광석


보수 신문 조·중·동 은 노 전 대통령 서거 관련 기사 대신 북한 핵실험 기사를 머리기사로 다뤘다.

봉하마을과 덕수궁 대한문 앞 모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한 추모 행렬이 끝이 없다. 그런데도 현 정부는 시민에게 광장을 여는 데 불안해하며 경찰 병력과 버스로 틀어막는다.

마 음이 강건한 이는 오히려 불명예와 모욕을 견딜 수 없어서 쉽게 부러진다고 했던가. 비극적 길을 택한 우리의 전임 대통령이 그랬고, 그래서 검찰과 언론 듀오의 ‘모욕주기’의 죄질이 더욱 치졸하고 무겁다. 그런데 KBS는 그와 상관없다며 억울해한다. 조선·중앙·동아 보수 언론마냥 KBS도 봉하마을에서 쫓겨났고, 분향소 앞 시민에게 위협까지 당했다고 푸념이다. 군부독재 시절의 관제방송꼴로 떨어진 데 대해, 분통한 시민의 원성이 담겨 있음을 KBS는 몰라도 한참 모른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과 관련한 KBS의 ‘하찮은’ 오보(노 전 대통령 실족사 오보와 국민장 대신 가족장 결정 오보)를 예서 조목조목 따지고 싶지는 않다. 이병순 사장 체제 이래로 관제화하고 연성화하는 KBS 시사 뉴스 보도의 권력 기생성에 국민이 진저리 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보수 언론의 사설과 칼럼은 여전히 ‘정치적 타살’에 대한 문제 제기는 고사하고 ‘제2의 촛불’ 경계론을 펼치며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것을 걱정한다. 북한 핵실험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내환”이요 “갑작스러운 악재”란다. 조선일보식 화답이요, 조선답다.

권력과 보수 언론은 국민의 저항 두려워해

조 선일보의 ‘묻지 마’ 갈등 봉합론에 따르면, “사회·정치적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면 우리 경제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이들의 사설은 시장과 경기 회복을 위해 어지간한 것들은 모두 덮고 가자 한다. 중앙일보는 “추모 열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 세력을 경계한다. 슬픔에 빠져 있는 국민(중앙일보는 이에 앞서 “간혹 슬픔은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한다”라고 걱정한다)의 감정선을 앞서서 예단하는 꼴이다. 결국 권력과 보수 언론이 두려워하는 것은 국민의 분노와 저항이다. 노 전 대통령 서거의 ‘유발자’로, 분노의 시선이 자신들에게 집중되는 것이 심히 부담스러운 듯하다. 

때마침 북한 핵실험과 이명박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라는 극한 한반도 정세가 보수와 관제 언론에게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관련 기사들을 대신할 메인 뉴스거리가 호사를 누린다. 시민사회의 성숙도와 비교하면, 보수 언론의 보도 태도는 이렇듯 심히 부끄럽고 후진적이다. 대한문 앞 분향소에 늘어나는 조문객을 위해 인터넷 동호회 회원들이 나서서 장시간 기다리는 이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준다고 한다. 또한 누리꾼은 인터넷 커뮤니티 내에 빈소을 꾸미고 추모의 뜻을 전하며, 추모 노래와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한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대다수 국민이 느끼는 슬픔과 상처를 장례를 통해 대강 봉합하려는 시도는 더 큰 사회 위기를 부른다. 한때의 최고 통치권자조차 자살로 이끄는 한국 정치권력을 문제 삼지 않고, 보수 언론 스스로 비극의 공모자임을 반성하지 않는다면, 영결식 이후 전개될 정국에서 이들에게 대다수 국민이 바랄 기대치란 정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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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GLOBAL FUSION 2009: A Global Media and Communication Conference



The Purpose of the Global Fusion Conference Series is to promote academic excellence in global media and international communication studies. These conferences bring together scholars and professionals interested in media and communication in global contexts. This year's conference theme is "New Directions in Global Media and International Communication."  Submissions on this theme are preferred, but proposals for conference panels and papers may be on any topic related to global media and international communication.

The conference will be held at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October 16-18, 2009.

The conference series is sponsored by a consortium of schools including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Texas A&M University, Ohio University and Southern Illinois University. The organizing committee members are professors Joseph Straubhaar, Karin Wilkins and Shanti Kumar in the Radio-Television-Film Department, College of Communication, UT.

 The Global Fusions conference will immediately follow a short conference on New Agendas in Global Media Research, October 15-16, at UT with invited speakers. Global Fusion participants are encouraged to attend. Details will follow.

CALL FOR PAPERS & PANEL PROPOSALS
Submissions for Global Fusion 2009 are due by 1 July 2009. Submissions can be in three formats: 1) full papers, 2) abstracts, or 3) panel proposals. Full papers (not to exceed 30 pages, including references) are eligible for awards, based on peer-reviewed competition. Abstracts are limited to 200 words. Panel proposals should include names and titles of all involved, an abstract for the panel and for each presentation. Please send papers and proposals to globalfusion2009@gmail.com. Please attach papers in Word (not .docx) or. rtf format. Or mail to Global Fusion papers, care of Joseph Straubhaar, RTF Dept., CMA 6.118, University of Texas, Austin, TX 78735.

AWARDS
There will be awards for paper competition winners, based on peer review

Further information about conference location, hotels and costs forthcoming.


Best regards,

Joe Straubhaar, Karin Wilkins and Shanti Kumar
Organiz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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