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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키엄] 09 중앙대 문화연구학과 목요 콜로키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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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 포럼] 이동연: 스포츠중계와 문화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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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던 글레이저(Jonathan Glazer)

아래서 소개된 몇몇 감독들의 광고 미학을 비교해도 아주 재미있을 것 같군요. 글레이저는 기니스와 리바이스로 유명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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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커닝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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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공드리 광고

크리스 커닝햄과 함께 내가 가장 주목하는 광고쟁이에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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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손가락 루빅스 큐브

잭 블랙의 열손가락 루빅스 큐브, 그리고 공드리의 콧구멍 루빅스 큐브가 숨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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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넷] 인터넷 강국? MS 왕국! - <이달의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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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감옥깨기’가 저작권 위반이라고? - 스마트폰이 사는 길

아이폰 ‘감옥깨기’가 저작권 위반이라고? - 스마트폰이 사는 길


2009년 3월호


이광석


요즘 미국에서 애플이 법정 공방으로 요란하다. 논의의 핵심은 우리가 흔히 위젯 서비스라고 알고 있는 터치스크린폰 혹은 스마트폰의 부가 콘텐츠 추가 기능과 관련이 있다. 유저들은 아이폰 출시 후, 지난 3년여 간 ‘감옥깨기’(jail-breaking)를 통해 기술적으로 닫혀있는 애플의 위젯 서비스를 풀면서 수백 수천의 무궁무진한 위젯들을 내려받아 써왔다. 애플의 사장 스티브 잡스는 당연 노발대발했다. 아이폰을 가지고 장난치다가 걸리면, 모두다 불법으로 간주해 법적, 기술적으로 이용자들에게 대가를 치를 것이라 엄포를 놓고 있다. 몇 년간 이용자와 기업 간의 막고 푸는 싸움이 결국 도화선이 되어, 과연 감옥깨기가 저작권 위법인가 아닌가로 쟁점화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아이폰 자체의 성장은 터치스크린의 핵심인 유저 인터페이스 개발 노력에서 크게 돋보인다. 더불어, 성장 속도에 가속이 붙었던 것은 기업이 불법화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감옥깨기 때문이라는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애플이 이용자들을 불법으로 모는 법안은, 1998년에 제정된 ‘디지털밀레니엄 저작권법’이다. 이는 인터넷의 대중화로 소프트웨어나 기술 저작물의 보호에 위기를 느꼈던 저작권자들이 고안한 최초 법안이었다. 이에 따르면, 기업이 생산한 어떤 기술 코드를 풀어서 헤집고 들어가 보는 행위 자체는 이 법에 의해 원천 봉쇄된다(벌금형 혹은 5년의 징역). 예를 들어보자. 이용자가 청계천에서 라디오를 구입해, 여기다 앰프를 달고 내부를 뜯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고 해도 필자가 초등학교 다닐 적만 해도 아무 일이 없었다. 당시에는 조립도 가능한 ‘키트’(the kit)가 있어서, 설명서를 보면서 납땜해 라디오를 만들던 기억이 난다. 기술의 내용은 선명했고, 이용자들은 쉽게 그 안을 들여다보고 자기식대로 개발했다.


‘최초 구입 원칙’(the first sale principle)이란 거의 사문화돼가는 저작권 양해 조항이 있다. 일단 이용자에 의해 구입된 물건은 자유롭게 변형하거나 재판매, 임대할 수 있다. 책을 보자. 이용자가 서점에서 구입한 책은 엿을 바꿔먹든 친구에게 선물로 주든 누구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상황이 예전과 다르게 점점 팍팍해져가고, 이용자를 보호하는 공정 이용의 권리들도 거의 유명무실해간다. 애플이 말하는 위법, 감옥깨기는 사실상 유저들에 의해 구성되는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감옥깨기를 통해 새로운 위젯들이 명성을 얻어 알려지고, 그에 수없이 딸린 콘텐츠 기업들이 창업을 하면서, 애플이 기술적으로 막고자 했던 아이폰의 새로운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애플이 사실상 위젯을 번들로 막아오다 아이폰 2.0에 와서 이를 콘텐츠 업계에 공개해 상업적 내려받기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한 데는, 결과적으로 이용자들의 감옥깨기 공이 크다. 결국, 애플의 법정 공방도 사용자의 거스를 수 없는 문화적 대세를 인정하는 선에서, 그리고 기술의 장기적 전망을 극대화하는 선에서 정리돼야 한다.


올 4월부터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스마트폰과 위젯의 위상을 우리도 보다 개방된 인터페이스 기술 형태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이용자는 물론이요, 요즘 가뜩이나 힘든 IT 콘텐츠 업계가 사는 길이다. 한둘의 기기 수입과 서비스 공급을 맡은 업체들이 이윤을 독식하고 그 좋은 기술의 가능성을 막는 어리석은 짓은 범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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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MBC <뉴스데스크>와 방통심의위의 ‘굴욕’

시사IN: MBC <뉴스데스크>와 방통심의위의 ‘굴욕’

[78호] 2009년 03월 09일 (월) 11:03:28 이광석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외래교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MBC 박혜진 앵커의 파업 관련 ‘클로징 멘트’가 편향됐다며 <뉴스데스크>에 ‘경고’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편향과 왜곡의 근원은 손도 못 대고, 이것을 나무란 이를 드잡이한 꼴이다.

지난해 8월, 나는 오랜 미국 유학에서 돌아왔다. 그동안 남의 나라에서 느낄 수 없었던, 삶의 오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열심히 국내 뉴스를 보고 들었다. 그런데 뉴스를 보면 볼수록 우리네 정치 현실과 세상살이의 모습은, 내가 떠났던 10여 년 전보다 더 딱해 보이고 과거 권위주의의 굴레가 새로 덧씌워진 듯싶었다. 차츰 하루하루 뉴스가 짜증이 나기 시작했고, 방송국 앵커의 딱딱한 얼굴과 멘트가 흘러나오면 바로 채널을 돌리는 버릇까지 붙었다. 이는 분명 내 일상의 변화에서 오는 생경함과 부적응도 아니요, 요즘 대다수가 겪는, 상식의 논리가 갈수록 무기력해져감에 따라 쌓이는 가슴속 분노 때문이라 보면 맞을 것이다.

보도 뉴스에 대한 필자의 ‘비호감’은 올해 들어 이상하리만치 갑자기 잦아들었다. 그 계기는 새해 첫날 MBC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의 클로징 멘트를 우연히 듣고 보면서였다. 그는 그날, KBS <9시 뉴스>의 보신각 타종 행사 생중계 조작에 대한 논평을 전했다. 그의 논평은 이제껏 내게 익숙했던 앵무새 앵커의 전형적인 모습을 깡그리 깨버렸다. 그는 그날 KBS <9시 뉴스>에서 생중계한 화면을 두고 “화면의 사실이 현장의 진실과 다를 수 있다”라고 얘기했다. 또 이런 방송 현실과 일그러진 언론의 모습을 보면, “특히 방송 구조(의 문제)가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어 말했다. 뉴스의 프레이밍과 이미지 조작의 위험성이 방송사 조직과 소유의 문제와 밀접함을 지적한 것이다. 이것이 진정 방송 저널리즘 비평의 제대로 된 모습 아니던가? 가슴 한쪽이 뻥하니 뚫리는 듯 시원함이 밀려왔다.
 

ⓒ뉴시스


과도하게 편향된 KBS는 ‘무사’


그 의 압축적이고 절제된 멘트는 절대 가볍지도, 대중추수적이지도 않다. 신문 논설과 같이 날카로운 맛이 느껴지고, 시사보도 비평의 준엄함도 있다. 그날 이후, 오늘 밤에는 어떤 클로징 멘트를 ‘날릴까’ 하는 기대감으로 슬슬 <뉴스데스크>에 빠져들었다. 박혜진 앵커와의 듀오는 그날대로 즐거웠다. 홀로, 혹은 그들 듀오가 밤마다 전해주는 소신 발언과 논평은 밖에서 무너지는 소시민의 마음을 일으켜세우는 에너지원이 되었다. 몰상식과 비상식이 지배해 소통이 막힌 시대에 <뉴스데스크>의 클로징 멘트는 시청자의 공명으로 함께 울려 퍼져나갔다.

3월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작정하고 전가의 보도인 양, <뉴스데스크>에 ‘경고’라는 중징계 칼을 빼들었다. 지난해 12월25일 박혜진 앵커의 MBC 파업 참여 코멘트를 문제 삼았다. 방통심의위 박명진 위원장은 <뉴스데스크>의 당시 클로징 멘트들이 “불법 파업을 일으킨 MBC 노조의 주장을 지속적으로 대변해 질적·양적 균형이 과도하게 편향됐다”라고 말했다. 편향과 왜곡의 근원은 손도 못 대고, 이것을 나무란 이를 드잡이하는 꼴이다.

방통심의위는 MBC <뉴스 후>와 <시사매거진 2580>에도 시청자 사과와 경고라는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병순 체제 이후 침묵과 연성화의 길을 걸으면서, 균형감이 무너지다 못해 ‘과도하게 편향’된 KBS 시사 보도 프로그램들은 웬일인지 경고 없이 멀쩡하다. MBC의 굳건한 정론 보도 목소리와 가시 돋은 논평에는 그 심의 잣대가 가히 혹독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성명에서는 이번 결정을 “철저히 정치적 계산에 따른 ‘자판기 심의’다”라고 평가했다.

현 재 ‘100일’ 후로 연기된 공영방송법의 시나리오 중 하나인 MBC의 사영화는, 그래서 더욱 막아야 할 사안이다. 이제까지 MBC 시사 보도 프로그램들의 날선 비판이 조·중·동 보수 언론이나 재벌에 의해 사영화하고 그 길로 박제된다면, 대한민국 뉴스 보도 저널리즘의 미래는 없다. 그래도 뉴스 청취하다 전원 플러그를 뽑아버리는 사단은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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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업대]정보사회론 공지

전승혜 학생이 수고해, 교재 pdf 본을 올렸습니다. 일단은 승혜 학생의 네이버 블로그에 17장과 14장을 올려놓았답니다. 말한대로 17장을 먼저 읽어오세요.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ssonghoanim 입니다. 그리고, 저작 문제로 올려놓은 pdf 본들은 1, 2주 지나면 카페나 블로그에서 삭제하도록 조처할 생각입니다. 카페 회원 가입제로 가면, 이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겠네요. 어쩄든 미리 다운받아놓으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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