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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3 -- 독재정권 타도하자-2

오늘은 꼭 가자.
아침부터 결심을 하고 고민을 했다.

비가온다고 했는데 큰 카메라를 가지고 가야하나
작은 카메라를 가지고 가야하나...

남들이 보면 고민같지 않은 고민으로 갈등하다가
결국 작은 카메라를 가지고 갔다.

맨날 큰카메라를 들고 무대에서 혹은 선두, 선미에서
난 다른 일을 한다는 이상한 특권의식으로 왔다갔다 했었다.
그러다 갑자기 손바닥보다 작은 카메라를 들고 우산과 손팻말을 들자니
그 어색함이란...

그리고 아는만큼 피곤해진다고...
촛불도 들지못하고 조명도 없는 어두운 곳만 찾아서 서 있었다.
마치 사복경찰처럼...
왜? 이상하게 사진 찍는건 좋은데 사진 찍히는 건 싫어서..


#1



#2 비가 온다.



#3 촛불이 빗물에 꺼지지 않게...



#4 비에 젖어, 물에 쩔어...건포도같은 손가락



#5 경찰청 앞에서...어청수는 물러가라.



#6 서대문 경찰서 앞에서...경찰이 새롭게 달라지겠습니다...제발 좀 달라져라.



#7 광화문은 해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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