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20090809 -- 조무락골/석룡산 산행

조무락골/석룡산 산행

조무락이라는 말이 왠지 좋아서 찾아보았더니
새 조鳥, 춤출 무舞, 즐거울 낙樂 자의 세 글자가 모여 鳥舞樂 골이다.
억지로 해석해 보면 새들이 조잘대며 노래하고 춤을 추며
평화롭게 즐기는 골짜기이다.
과연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람들이 너무 많아 힘들것이라 추측한다.

무슨 놈의 차가 그렇게 많은지...(나도 버스를 타고갔지만...)
버스, 승용차, 자전거족까지...
(나중에 비수기때 조용히 와야겠다.)

유명한 계곡 숲이 우거져 하늘 보기가 쉽지 않다.
그 덕에 하늘 사진이 하나도 없다.
심지어 정상에 올라도 나무 가지때문에 하늘이 잘 안보인다.

등산로 초입에서 30분 정도 산에 들어도 중간중간에 펜션이 있다.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승용차를 가지고 와서 산행길을
위험하게 한다. 그곳에 펜션을 허가 내준 지자체나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오늘이지만 산속은 선선하다.
뼈가 시릴정도로 찬 계곡물에 발을 담가 피로도 풀어보지만
2-3분을 못버틴다. 발에 마비가 올 것 같다.

산행내내 뻥 뚫린 하늘 한 번 제대로 못봤지만 숲속 특유의
내음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더불어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에
산이 숨쉬는 듯 살아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1



#2



#3



#4



#5



#6



#7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