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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4 -- 우리집 똥개들....

2006. 3. 24. 퇴근후 대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는데.. 작지만 자기 존재를 알리려는듯 앙징맞게 짖어대는 멍멍이소리에 피곤한 마음이 사라지고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생깁니다. 그동안 낑낑대며 엄마인 멍멍이 젖만 찾아다니던 녀석들이 오늘에야 비로소 짖기 시작한거지요. 지난 2. 22에 우리집 멍멍이가 이 녀석들을 낳았습니다. 이 녀석들을 낳기 전에 아버지는 여섯마리이하로 낳아야한다고 말씀하셨지요. 왜요?라고 물어보니.. "개가 젖이 6개라서 그렇다"고 말씀하시네.. 이럴땐 웃어야 하는지 울어야 하는지.... 멍멍이는 새끼를 일곱녀석이나 낳았습니다. 아버지의 걱정때문인지.. 다음날 결국 한 녀석은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엄마 젖을 못 먹은 건지.. 아니면 멍멍이 집이 작아 깔려서 압사한건지 모르지만... 집밖 대문 안쪽에 있었던 이 녀석들은 2월 말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를 잘 이겨내고 태어난지 32일 만에 개다운 모습을 보인것이죠.. 오늘은 그 여섯녀석중에 세 녀석만 몰래 가지고 와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1 #2 #3 이 녀석 둘은 일란성 쌍둥이인가 봅니다.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우리집 똥개 멍멍이입니다. 바로 엄마멍멍이 이지요. 이름도 없이 멍멍이로 통하지만 우리 가족이 남긴 음식쓰레기 처리부터 주인오면 반겨주기, 집지키기까지 개다운 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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