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20060521 -- 옥상 채소밭




어느 노래말에는 흙조차 밟기 힘든 세상이란 말이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늘도 한번도 흙을 밟은 적이 없었다.

그리 넓지도 않은 우리집 옥상에는 "빨간 다라이"가 20여개 정도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산에 가실때마다 조금씩 자루에 흙을 담아오시어 
"빨간다라이"에 채워서 채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때로는 산에가서 뿌리채 뽑아온 채소를 심어서 키우기도 하시고 
씨앗을 사서 키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먹다남은 음식물쓰레기가 거름이 되고 옥상에다 아예 수도시설까지 설치하여
농약없이 키우고 있습니다.

하시던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계시지만 더 바빠지신것 같습니다. 


유난히 "야들야들"한 상추가 올해도 밥상에 끊이질 않고 올라오리란 생각을 하니
밥맛이 절로 돕니다.



*배추와 상추만 아는 무식한 아들이지만 아버지께 물어서 이름을 달아 두었습니다. 
-아참! 대파도 압니다.



#1 대파 #2 나리꽃 #3 나리꽃 #4 토마토 #5 돗나물 #6 취나물 #7 상추 #8 상추 #9 배추 #10 더덕과 마 #11 도라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