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경주 남산 답사
-경주 남산을 아니 보고 어찌 경주를 보았다 할 것이며,
몇 번 오르고 어찌 남산을 안다고 할 것인가?-
역시 틀린 말이 아니더군요.
자료를 뒤져보니 경주 남산에만 약 670여점의 문화재가 있다고 하는데 하루동안 답사한
대상은 채 1%로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도 옛 선조의 숨결을 느끼기에는 오늘의 우리들이 가진 시간의 여유가 허락하지 않더군요.
#1 *경주 남산리 삼층석탑
통일신라 시대인 9세기경 만든 탑으로 동서로 두 탑이 마주보고 서있습니다.
두 탑 모두 빼어난 균형미를 가지진 않았지만 육중한 받침돌이 중후한 무게감을 더 합니다.
#2
#3
#4 풍화작용으로 마멸이 심하지만 탑신에는 팔부중상(부처가 설법할때 항상 따라다니며 불법을 수호하는
8종류의 신의 장군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팔부중상은 석굴사(암)에도 새겨져 있습니다.
#5 여기 저기 상처도 많은 걸로 봐서 세월의 흔적보다는 시대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6
#7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석불
마애석불이 앞뒤로 있는 바위의 각면에 일곱불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8
#9 *경주 남산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칠불암 위의 절벽에 새겨진 부처상으로 마치 구름위에 앉아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바로 밑으로 낭떠러지라 오체투지(부처에게 드리는 큰절)를 드릴 때 위험하다 싶습니다.
#10
#11 *경주 남산 용장사계곡(茸長寺谷) 삼층석탑
원래 있던 바위를 깍아 아랫기단을 만들고 그위에 위기단으로 만들어 멀리서 보면
거대한 바위가 전체 아래기단을 이룬듯 보입니다.
#12
#13 경쾌하게 들린 귀, 마치 한 껏 자태를 뽐내고 있는 듯 합니다.
#14 *경주 남산 용장사터 마애여래 좌상
물결을 이룬듯한 옷의 주름선을 보면 춤을 추는듯한 리듬감이 느껴집니다.
#15
#16 *경주 남산 용장사계곡 석불좌상
경주 남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머리 없는 불상이지만 삼륜대좌 위에 모셔진 특이한 구조.
(머리만 있는 불상은 경주 박물관에 많이 있다고 합니다.)
#17 * 경주 남산 삼릉
부드러운 선을 가진 무덤 셋
#18 *포석정에 있는 수로.
신라시기에 왕들이 유희를 즐기던 곳 물의 흐름에 따라 술잔을 띄우고
놀았던 곳이라 하는데 일제 강점기시기에 임의보수로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다 합니다.
#19 *천마총으로 가면서
아마 저 나무는 천년 넘는 세월을 가지진 않았겠지만 저 무덤의 곡선은
그때나 지금이나 편안하게 다가오리라 생각해봅니다.
댓글 목록
리장
관리 메뉴
본문
49재 대학로 집회때 가지 못해 가슴 한 구석이 무거웠는데. 고인이 잠들어 계신 곳을 보니....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