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꺄아~ 해머씨를 만나다!!

몇해전에 웹툰 작가의 한명으로
해머툰을 신문에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그 해머툰(toonbook.com)의 작가,
다시 말하면 미디어 다음의 만화 '뒷북'의 작가
박철권씨가 전주에 왔다.

객사에서 일주일간 열리는 '독도사랑' 시사만평전에 참석차 온 것.
후다닥 달려가서 아는 척하고 사인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해머툰'을 안다며 감동해주시고, 그 귀여운 '해머' 캐릭터도 그려주셨다~


일기형태로 그리는 해머툰은 빨강머리 친구와 함께 너무 코믹한데
시사만평 '뒷북'은 가끔은 서정적이고, 가끔은 유쾌하게 풍자적이다.

 

 

작가 본인은 인사만 잠깐 나누었을 뿐이지만
약간 수줍은 듯 소박한 느낌. 캐릭터와 정말 닮았다.
개막식 행사가 끝날 때쯤 한번 더 인사를 해주시는 모습에 감동했다!!
미적지근 팬에서 열혈팬으로 불타오르겠다~




사는게 힘들면 '씨바~' 한번 외쳐봐 "해머툰"

30대 초반의 노총각 프리랜서로 보이는 해머씨의 만화, 해머툰. 고대 원시인의 모습을 연상케하는 해머씨 자신의 모습을 직접 본 사람들은 "캐릭터와 정말 똑같이 생겼어요"라며 감탄사를 연발한다고 한다.


해머툰의 소재는 그다지 광범위하지 않다. 인생 살기의 괴로움, 금연 경험담, 끊임없이 자신을 갈구는 절친한 빨강머리 친구와의 투닥거림 등 일상에서 터져나오는 에피소드들을 만화적 꾸밈을 집어넣어 표현한다.

그런 해머툰이 재미있는 이유는 내 정신과 신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누구보다 세심하게 관찰하며 만화적인 과장을 섞어 폭소를 만들어내는 만화의 전형에 충실한 표현법 때문이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웅웅거릴 때 해머씨의 머리는 툭 갈라지고 그 속에서 조그만 아기 해머씨가 나와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내 머릿속에 뭔가 들어서 내 머리를 꼬집는 것 같애"


해머씨는 붉은악마의 열풍속에서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는 평범한 소시민이며 원조교제, 소리마다 폐쇄 등 사회적으로 공감할 만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크게 "씨바~"라고 거침없이 욕을 퍼부어 준다. TV 뉴스를 보며 "저런 죽일 놈이 다 있나"라고 중얼거리는 보통의 우리네들처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