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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joins.com/series/society/200410/3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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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1

[요즘 대학생들은…] 中. "개인 희생 요구하는 모임은 NO" 모이지 않는 개인주의자들 식도락.라틴댄스 동아리 등 취미.자기계발 모임에 몰려 지난 8월 서울대에 '자유주의 연구회'라는 모임이 생겼다. 운동권 학생들이 도서관 앞에서 집회를 하면서 내는 소음에 참다못한 학생들이 조용한 학습 분위기를 확보하기 위해 만든 '공부권'이 모태로, 현재 회원이 150여명이다. 비(非)운동권을 넘어 반(反)운동권 모임인 셈이다. 연구회의 이규진(29.법대4)씨는 "개인의 발전과 노력이 집단에 의해 희생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의 모임이 달라지고 있다. 세(勢)를 과시하는 집회에 거부감을 보인다. 과거 학생회처럼 '위'에서 지시를 내리는 모임은 존재하기 어렵다. 모임의 시작은 개인이며, 개인의 목소리와 이익이 집단의 이익에 우선해야 한다고 학생들은 생각한다. 학술 동아리도 인기가 오래전에 시들해졌다. ◆ 농성에는 '노'= 이달초 서울의 한 대학 입구 쪽에는 천막 농성장이 세워졌다. 1학기 때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을 벌이다 지난달 제적당한 총학생회장의 구명을 위한 것. 서명운동을 촉구하는 플래카드가 썰렁하게 나부낄 뿐이다. 각종 집회나 시위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일은 극히 드문 현상이 됐다. 서울대 학생회는 내년부터 총학생회장 선거를 3월에 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해까지는 11월이 선거 시즌이었다. 신입생들을 선거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나온 고육지책이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총학생회장 선거의 투표율은 연장투표를 하고도 46.8%로 1984년 총학생회 부활 이후 처음으로 선거가 무산됐다. 대학생 가운데 학내의 각종 모임에 전혀 가입하지 않은 학생은 평균 24.5%나 된다. 4명 중 한명은 완전히 독자적인 대학생활을 하는 것이다. ▶ 농성장은 썰렁 학교 측의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다가 제적된 총학생회장의 구명을 위해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 안에 세워진 천막 농성장. 학생들이 없어 썰렁한 모습이다. ▶ 웰빙 수업 북적 건국대의 '현대인의 다이어트'라는 강의에서 여대생들이 체력 테스트를 받고 있다. 이 수업은 대형 강의실이 가득 찰 정도로 인기가 높다.강정현 기자 ◆ 취미모임에는 '예스'= 대학생들이 중요시하는 모임은 취미.예술 모임(32.4%)이 압도적으로 많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모임을 선택하는 것이다. 자기 만족감이나 '몸값'을 올리는 데 관심을 쏟는다. 동국대 04학번 양모(19)군은 지난해 수능 시험을 치른 직후부터 스포츠센터에 다니고 있다. 그는 "대학에서 '얼짱' 소리는 못 듣더라도 '몸짱'은 돼야죠"라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 시내 30개 대학 200여명의 학생들이 식도락가들의 대학연합 동아리인 '설대딩(서울의 대학생)들의 맛집탐험대'라는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추구한다. 회장 황남인씨는 "우리 회원들은 건강을 생각해 담배도 거의 안 피운다"고 말했다. 요가 동아리, 라틴 댄스 동아리, 다이어트 동아리 등 몇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한 이름의 동아리가 속속 나타나는 것도 자기계발에 몰두하는 대학생들의 취향을 반영한다. 서울여대 4학년 한지숙(24.국제학과4)씨는 밸리 댄스의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2002년 인터넷 사이트에서 밸리 댄스를 처음 접하고 1년간 휴학하며 하루 7시간 이상 연습에 매달렸다. 현재 6명이 팀을 이룬 '아라비안 밸리 댄스'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들은 자신들이 만든 모임에 다른 사람이 접근하는 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경북대 박모(25.화학3)씨는 최근 의.치의학 대학원 준비 시험을 위한 스터디 그룹을 만들면서 학점.토플 성적 등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4명을 '선발'했다.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같은 길을 갈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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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언젠부턴가 글을 쓰는 것이 두려워졌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곧 생각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다시 말하면 언제부터인가 나는 생각을 하는 것이 두려워졌다는 뜻이다. 밝고 힘차게 내 주장을 펴는 것보다는 언제부터인가 침묵이 나의 주된 표현이 되었고, 그것이 일상화되어 버린 순간 그 순간의 나의 모습을 직면하는 순간보다 당혹스러울 때도 없는 것 같다. 깨나가야지, 다시 나를 곧세워서 걸어가야지라고 다짐에 또 다짐을 해도 또 다시 돌아오는 건 침묵과 순응 속에 갖쳐 사는 나의 모습이다.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 문제에 부딪혀 맞서기보다는 조금 더 편한 현실로 숨어버리는 것이 더욱 쉽다. 난 도대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젠 강박관념조차 생긴다. 하지만 강박관념조차 내 일상을 다시 세우기가 어렵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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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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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한마리

학교에서 내려오는 길에 옆에서 뭔가가 폴짝거리는 낌새를 알아냈다. 개구리였다. 손가락 한마디하고도 반만한 놈이 서울 한 복판에서 낮에는 어디있다가 밤에서야 아스팔트 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궁금해서 개구리가 가는 길을 따라 나 역시 한 발자국씩 조심스럽게 걸어봤다. "낮엔 어디 숨어있다가, 저녁에 열기가 식어서야 조심스레 팔딱거리고 있니?" 물론 나혼자만의 생각이지, 개구리는 대답이 없다. 오히려 개구리에게는 그것이 위협으로 느껴졌나보다. 내가 다가가자 죽은체 꿈쩍도 안했다. 그 사이 난 무심코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앞으로는 다시는 볼 수 없는 광경이기에 무심코 떠뜨린 불빛에 개구리는 약간의 경련을 일으켰다. 그게 내 눈에는 오들오들 떨고 있는 모습같았다. "미안해...내가 너에겐 위협의 대상일 수 밖에 없겠다. 지금 너에겐 나 처럼 사람이 제일 무서운 존재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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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는 날개가 없다.

노동자는 날개가 없다. 그래서 결코 물러설 수는 없다. -좌파사진가클럽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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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문제는...

계획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행동하지 못함에 있는 것 같다. 할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부딪히고 도전해야겠다 하면서도 늘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나에게 이제는 정말 결단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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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소리1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블로그를 좀 열심히 애용해 볼 생각으로 이것저것 꾸며봤다. 아직은 서툴러서 어떤 기능이 있고, 어떻게 써먹으면 좋을 지 구상만 하고 있는 중이다. 인터넷 상에 내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진 것은 그리 오래전은 아니다. 그건 내가 종이 위에 한 글자 한 단어 생각해보면서 오랜 시간동안 글을 쓰던 버릇을 자유롭게 떠오르는 생각과 말들을 평소 말투처럼 바꾸어 풀어내던 때부터, 남 몰래 일기장에 글을 쓰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되돌아보기를 하던 습관에서 불특정 주변인에게 속 이야기를 풀어내고 일상을 같이 공유하는 것이 자유로워 진 때부터 시작된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난 조심스러운 글 쓰기를 고수하고 있고, 그것은 내 말투와 행동만큼이나 스스로를 억압하고 강제하고 있기도 하다. 블로그란 공간은 그런 나에게 있어서 좀 다른 생활방식을 열어준 공간이 동시에, 여전히 나의 이야기를 소극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공간이다. 포스트라는 기능에 익숙하지 않아서 최근의 내 글이 전면에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것이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남의 이야기로 되었을 때에는 타인의 생각과 고민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기능상의 문제인지, 포스트의 기능이 원래 그런 것인지 먼저 던져진 타인의 생각과 고민에 난 단지 덧글만 붙일 뿐이고, 내 블로그 공간 이외에 타인의 공간에 글을 남길 수는 없다. 블로그가 쌍방향의 의사소통 공간이고 공유의 장인 것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방적 소통공간으로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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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늘은...

바람은 찬데, 하늘은 유난히도 파랗다. 가끔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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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까지도

날씨가 맑았는데, 갑자기 비가 온다. 참 다행이다. 금방까지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었었는데 ㅋㅋㅋ 아...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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