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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4/09

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09/20
    시 한편
    바람이분다
  2. 2004/09/20
    책상 정리
    바람이분다
  3. 2004/09/16
    너 왜 그래?
    바람이분다
  4. 2004/09/14
    어느순간부턴가...
    바람이분다
  5. 2004/09/14
    해는 그렇게 뜨고 지더라...
    바람이분다
  6. 2004/09/03
    하늘이...(1)
    바람이분다
  7. 2004/09/03
    내 일 이 란 없 다 !(2)
    바람이분다

시 한편

님에게 양성우 나 여기 있습니다. 자유가 아니라 돈 때문에 싸우는 사람들과 함께 나 여기 있습니다. 살아서 한평생을 오도가도 못하고 드디어 만신창이 때절은 몸으로 죽은 듯이 이리저리 등 떠밀리며 나 여기 있습니다. 이 시절의 그늘 깊은 거친 땅 위에 자유가 아니라 돈 때문에 싸우는 사람들과 함께 지금도 여전히 나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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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정리

날씨도 화창하고, 할일도 많던 오늘. 난 방에 앉아 책상정리를 했다. 그동안 미뤄오고 쌓아왔던 것들이 너무 많아서 한번에 정리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군더더기처럼 붙어있던 것들도 버려야지 맘 먹으면서도 차마 떨쳐버리지 못했던 것들도 하나하나 다시 정리했다. 비록 시간은 좀 걸리고, 덕분에 못한 것도 있지만 마음은 편안하다. 얼마 있으면 또 다시 책상위에는 이것저것이 쌓이겠지만, 지금 정리하면서 남겨둔 여유.. 당분간은 버틸 수 있을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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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 그래?

내가 많이 듣는 소리...너 왜 그래? 나도 모르는 나의 이야기. 도대체 나는 지금 왜 그럴까? 그리고 무엇을 하고 있을까? 도통 알 수 없는 나의 이야기. 누가 알 수 있을까?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뭔지. 내가 할 수 있는건 뭔지... 그동안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모든것이 아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난 한편으로는 그래서 더 알아가면 되는거라고 내 실력이 없었던 것이고 그래서 실력을 쌓아가면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도대체 내가 무엇을 알고 있고, 또 무엇을 해나가면 되는지 방향을 잃어버린 상황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지? 갑자기 패닉상태가 빠진 느낌.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난 이미 패닉상태에 빠져있었었다. 항상 그 자리에서 어떻게 빠져나가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만 하고 있었을 뿐. 문제는... 이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아니, 이미 난 시작을 했다. 이것을 진행하고 웃으면서 해 나가면 되는 것 뿐.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대로인것은 난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 난 아직 희망이 있다. 그걸 잃지만 않으면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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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부턴가...

글을 쓰는 것이,말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두려워졌다. 그래서 말을 잘 못하게된다. 난 왜 지금 이 시기에 말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글을 쓰는 것이 힘든것일까?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진다면... 난 어디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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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그렇게 뜨고 지더라...

후배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남원에 내려갔다왔다. 군대간다고 그렇게 속을 썩여서 가던 놈이 말쓱해진 얼굴로 상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아무 표정도 지을 수 없었다. 몇 시간동안 안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두고는 올라오는 길에 그냥 계속 울기만 했던 것 같다. 꺼억꺼억 거리면서, 마치 내 부모가 돌아가신 것 처럼... 몇 시간동안 참았던 눈물을 토해내면서. 그건 후배가 어머니와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이 돌아가신 것이 안타깝다는 말때문도, 상가집에서 인사를 하고 나오는 길에 후배 누나가 내 손을 꼭 잡고 울먹거리며 고맙다고 했던 말 때문도, 그저 감정이 짙어졌기 때문도 아니었던 것 같다. 그냥 한편으로는 나에 대한 부끄러움,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이야기때문에 그렇게도 아프게 울었던 것 같다.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오는 길에 울다 지쳐서 창 밖을 보다가 사진을 한 장 찍었다. 금새 져 버리는 붉은 해를 보면서 그렇게 하루가 끝났다. 그냥...유난히 해가 붉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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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금방 비가 쏟아질 것 처럼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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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 이 란 없 다 !

왜 없어? 내일도 있고, 오늘도 있고, 어제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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