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짜여진 틀 속에서 살고 있는 거 같다.
그리고 그 짜여진 틀 속에 일은 너무 많다.
지난 주 한 주 동안에 세 번의 교섭이 있었고,
그 교섭을 위해서 조합원과 하는 대책회의가 세번 있었다.
둘 다 힘들다. 나의 모든 정신을 곧두세워야 하는 일이다.
교섭에서는 사측에서 어떤 꿍꿍이를 하고, 저 이야기를 하는지
약간이라도 유리한 발언이 나오면 그것 확~ 낚아채서 굳이기로
들어가야 한다.
대책회의에서도 조합원들의 의중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포착해야 한다.
그리고 개입해 들어가야 한다. 어느 틈으로 어떻게 개입할 것인지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아침이면 피로가 덜 풀린 몸을 일으켜 세워서 영어학원엘 간다.
하루종일 노조 일을 한다.
밤 12시 가까이 되어서 집에 들어온다.
다음날 학원수업 예습을 한다.
일이 재밌으면서도, 또 영어공부가 재미있으면서도 불쑥
어디론가 튀어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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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영어학원은 언제부터? 대단한 까치!
작년에 5, 6, 7, 8, 9월까지 다니다 9월에 상태가 안 좋아서 세 달 쉬고 1월에 다시 재개!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있고, 생활의 패턴을 잡아주는 잇점때문에 계속 다닐 생각인데, 힘들긴 허다..
먼가 활기있게 느껴져... 나는 언니처럼 바쁘진 않지만, 뭐랄까 나랑 비슷한 것 같어. 심리상태가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