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욕심

 

 

 

 

[윤선애 - 05 섬집 아기.mp3 (4.52 MB) 다운받기]

  

 

 

 

[꽃별3집 - 09 섬집 아이.mp3 (5.61 MB) 다운받기]

 

  

 

 

[13. 섬집아기.mp3 (4.77 MB) 다운받기]

 

 

  노래 참 좋죠? 뭐가 욕심이냐고요?  노래만 올려놓고 잠시 ㅇㅇ형님을 만나 막걸리를 한 주전자 먹고 왔슴다.  오늘은..  찾아오는 학생덜도 없고..  사랑하는 꽃별선생님도 바쁘신가 안오셔서..  별많다 선생 얘기를 한번 해보겠슴다. 별많다 선생은 40줄이 되서도 이런 노랠 들으며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곤 한답니다.  (가끔..  막 욕하는거 같지만요.^^) 그런거보면 그래도..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것 같슴다.

 

  첫번째 노랜..   불행아란 노래의 작곡자로 잘 알려진 김의철님의 기타연주에 벗이여해방이온다란 노래로 잘 알려진 윤선애라는 분께서 부른 노래고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하는 주거 공동체인 기쁨터 십주년 기념음반이라고 적혀있슴다. (http://redhairanne.co.kr)   두번째는 별많다선생이 잴루 아끼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해금연주자 꽃별선생의 3집 음반에 들어있고요..  세번째 노래는 예쁘장한 국립국악원 창작음악분과? 조혜령 연주자의 해금연주임다..

 

   별많다 선생은 현재 권투를 하고있슴다. 근데 초딩때는 운동하는게 그렇게 싫었어요.  볼을 차건 달리기를 하건..  누구랑 겨룬다는게 싫었죠. 누군가는 이겨야하고..  누군가는 져야한다는 그게 굉장히 낮설었고 그런 상황 자체가 싫었죠. 패자가 항상 있어야하니까요.  그래서그런지 한때는 선비? 같단 얘길 들은 기억이 남다.  크게 말썽을 핀다거나.. 먼가를 잘 하거나 하는건 없었고..  걍..  있는 듯 없는 듯 했죠. ㅋ  지금도 하고있는 '어떻게 살아야할까?'란 고민을 아마 초딩때부터 했던거 같슴다.  도시락가방 달랑달랑 책가방메고 핵교에 가고..  도시락가방 덜그러거리며 집에 돌아오고..  가끔 어머니가 도시락이나 우산 가져오시면 왜그런지 얼굴 빨개지고..ㅠㅠ 

 

  중핵교는 버스가 거의 없어 자전거를 타고 다녔슴다.  버드나무 옆 뚝방길을 냅다 달려 핵교엘 가서는.. 쉬는시간이면 맨날 친구들과 씨름하고 장난치고 도망대니고 책빌리러 대니고..ㅋ 집에 오는 길에 오락실도 들러주고요. (이카리는 한 마리도 안죽고 끝까지..  보글보글 100판 깨는건 기본..  비석때리다 개구리로 잠깐 변하는 마계촌이란 오락은 십자가 무기로 박쥐 2마리 깨고 대마왕 깨고 왕비 구하는 동네서 유일한 사람 ^^) 오락실서 만난 동네형들과 자전거 뒤에 실려 까치내 가서 수박서리하다 까치내 동네형들한테 산에 끌려가 빠따 맞고오고. ㅋ 그래서인지 몰라도 중딩땐 유독 까치내 사는 친구들이 많았슴다.         

 

   뭐를 하고 싶다거나..  뭐가 되고 싶다거나 그런건 있을 수가 없었죠. 그러면서 유일하게 별많다 선생이 관심을 갖게된 건 노래였슴다.  테입에 녹음을 할 수 있는 네모길쭉한 라디오가  집에 있었는데..  핵교만 갔다오면..  라디오 켜놓고 흘러나오는 가요들 녹음하는게 아주 큰 낙이였죠.  고딩이 돼서는..  사립핵교라서 그런지 써클이 많았슴다. 폭력서클은 아니고요..  지금부르는 동아리란 걸 당시엔 써클이라 불렀슴다. ㅋ  심장을 둥둥 울리는 듯한 북소리에 반해서..  사물놀이 써클을 샌님같이 지원했었죠. 그런 활동이 지금같이 의무?사항이 아닌 1986년 당시 고등핵교에 사물놀이 써클이 있는건 전국에서 거의 유일했슴다.  고3이 돼서는 뭘하고싶냐 물으시길래 암것도 모르고..  노랠 한번 맨들고 싶어서 작곡과를 가겠다고 했고요.^^ 괜히 꾸중만 들었죠.  그런데 갈래믄 피아노도 쳐야되고 악기도 썩 잘 연주해야한다고요. 담임선생님께서 정해?주신 곳은 공해나 맨들고 하는 화학공학이였죠. 대딩도 별로 재미는 없었슴다. 한참을 놀다.. 본드공장에 취직해서 본드 끓이고 빙어낙시대니고..  던한테 베트남말도 배우고 그러다 본드냄새가 너무 싫어 도망치듯 빠져나와 대형마트서 10여년째 이것저것 잡일을 하고 있고요.    이렇게 주욱 얘기하고 보니 시간 참 빨리지나가는 것 같네요.

 

 

2011/09/01

 

어제는 위에까지 쓰고 걍..  잠들었슴다. (노래가 자장가 같아서일거임.) 

 

2011/09/06

 

며칠전 뭘 막 썼는데..  글이 없어져 버렸네요. ㅠㅠ  무슨 얘길 할까요? 사랑?이별?무관심???  아..  제목을 왜 욕심으루 했냐면요.  호랭이는 죽어서 가죽데기를 냉기고 사람은 이름을 냉긴대는데요..  전 암것도 냉기고 싶은게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죽으면 화장해서 어디 뿌리거나 거름으루 주거나..  고기밥으로 줬으면 해거든요.  멀 냉길 수도 없지만..  냉기고 싶은게 없거든요.  그런데....     노래를 하나 냉기고 싶은 소망이 수십년전부터 생겨버렸어요.   지금 나오는 노래..  '섬집 아기' 같은 정말정말 주옥같은 노래 하나 감히 냉기고 가고 싶슴다.  욕심이 좀 과하죠? 감히 이런 노래를 맨들어 냉기고 싶다니...  

 

  전엔 노랠 맨들어보지 않았어요.  왠지 가볍고 철없는 짓거리가 될 것 같은 노파심에서요.  그래서 40이 넘으면 그때서야 노랠 맨들겠다고 생각했었죠.  근데.. 정신없이 살다보니 바로 그때가 되어버린거예요. 지금은 4분의3박자와 8분의6박자를 구분하지 못하는데요..  공부를 해야겠어요.  음악공부요.  사실 해금이란 악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도 노랠 맨들려고 한거였어요.  (수정하기 누름ㅋ) 해금은 마음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악기라고 생각했죠. 작곡을 하기위한 악기로 선택을 한거죠.  이 악기는 모든 음높이의 소리를 완벽히 표현할 수있어요. 미와 파음 사이. 아니면 C와 C#사이 음들도 낼 수 있죠. ^^ 내 맘을 온전히 연속적인 음역으로 그릴 수가 있는거예요.  근사하죠?   콩나물 그리는 법도 배우고요.. 맘속에 선율들을 종이에 잘 담아야죠. ㅋ 생각만해도 즐거워지네요.  (저장ㅋ) 

 

  오늘은 김치를 하시는 어머니를 도와드렸슴다. 마늘도 빻고, 다듬은 배추도 음식물쓰레기로 버리고, 설걷이도 하고, 절임 소금도 퍼오고, 양파도 갈고요.    그럼..  다음에 다시 또 얘기하겠슴다. 왜냐면..  별많다 선생이 얘기하고 싶으니까요.  안녕히 주무세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