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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안산수업.
수업이니..?
잘 모르겠지만 내가 나다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혼자서 가는 수업.
수업이고 싶지 않은 공부모임. 어른 따위 없어도 할 수 있을 공부모임.
저번에 생생톤 두병 벌컥벌컥 들이키고 혼자 처음 가서 인사하고, 저번주에는 엠티를 다녀왔다.
고민은 쌓여간다. 변 말처럼 맘 편히는 참 쉽지가 않아.
욕심이 생겨버린걸?
하고 싶은 이야기들도 이따만큼 생겼고,
해야겠는 이야기들도 이만큼 생겼고,
같이 하고 싶은 일들도 이만큼 생각나고.
잘 될까?
잘 모르겠어.
그 안의 나이차이라는 갭도 참 크나크고,
내가 나누고픈 이야기들을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난 하빈이랑 규리랑 권이가 참 좋아. 내가 워낙 나이에 얽매여서 그런진 몰라도
나랑 동갑인 녀석들이 그냥 왈칵 반가와.
* 그 담은 글쓰거나 시나리오 쓰거나 영상찍거나.
글쎄, 창작하고 싶고 기록하고 싶어.
마들에 따라가서 다큐찍는 것도 하고 싶은데 할 일이 너무 많아 잘 모르겠다.
나다에서 있는 일들, 그 고민들로 애들이랑 같이 베델의 집 같은 책도 만들어보고 싶고,
형우랑 엠건이랑 쿵짝쿵짝 정말로 얼렁뚱땅 흥신소 베스트 컷 찍어보기도 하고 싶고.
전에 생각했던 시나리오도 써보고 싶고,
옛날 옛날에 쓰다 만 소설도 다시 써보고 싶기도 하고.
정말 사람이 변하나봐. 더 이야기가 아주 조금이지만 그 때 보단 풍부해졌어.
* 없어.
자꾸 못된 아이가 되어가는 내가 싫으니까.
그러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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