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쌓아두는 것들

어부가 된 김어부 - '바보 상아'

아마도 2011년 1월에, 겨울특강이었을 것 같다.

동화의 세계를 떠나며? 여튼 대안동화, 반어린이 수업 때 정말 재밌었어.

애들이랑 깔깔깔깔 참 잘 놀았던 것 같은데, 미르랑 상아랑 수빈이랑 이솔이랑 성은이.

또 안오나 보고싶은데 흑흑

--------------------------------------------------------------------


 

 

 

지 난 1월, 겨울방학특강 초등부수업 <동화의 세계를 떠나며>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제작했습니다. 일단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열한 후 그 중에서 가장 만들고 싶은 주제를 뽑은 뒤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어나가는 아이디어 회의를 거쳤습니다. 수업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탓도 있었겠지만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기에 주제를 정하는 데만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해야 했으며 그것이 동화의 내용이 짧고 대부분 패러디의 형태를 띄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술적인 부분 역시 시간이 부족해 특강 후 <나다>의 교사들이 전담했습니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아이들을 소통의 대상으로 인정하는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아니, 익숙해지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어른들이 하는 말을 아이들이 잔소리로 받아들이는 이유이기도, 어느 한쪽이 주로 강요하고 설교하는 관계가 되는 이유이기도, 결론적으로 소통이 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동화가 과격하다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더 큰 폭력은 소통을 막아서는 것이 아닐런지요. 어쩌면 이 동화들은 더욱 간절하게 말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일방적인 관계에서 오는 폭력이 아닌 수평한 관계에서의 소통을 바란다고요.



 

0.jpg
1.jpg
2.jpg
3.jpg
4.jpg
5.jpg
6.jpg
7.jpg
8.jpg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인문학강좌]2012년 여름특강 "청소년, 권력을 마주하다" 접수 시작합니다!

교육공동체 나다 여름특강이 7월 30일 시작됩니다!

 

청소년 여러분께서는 참가를 고려해 주시고

다른 분들께서는 많은 청소년들이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시간을 새로운 고민들로 가꿔갈 수 있도록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널리 소개를 해 주세요.

 

이번 특강의 큰 주제는 "권력"입니다. 권력은 세계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 이르러서는 거시적인 사회 구조뿐만 아니라 개인적이고 미시적인 욕망과 결합되어 상당히 복합적인 해석을 요구합니다. 2012년 한국 사회는 총선과 대선이 동시에 치러지며 정치권력의 주요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거리를 두는 청소년도 많지만 대부분의 어른들은 청소년이 정치와 무관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청소년"이라는 지칭부터가 권력 관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현실 정치의 변화도 청소년과 무관하지 않은 것은 확연합니다. 권력을 이해한다는 것은, 다시 강조하지만 세상을 이해한다는 것이고 세계를 텍스트 삼아 읽어내는 공부가 인문학이며 인문학 공부가 청소년에게 중요하다는 것이 더 이상 낯선 얘기가 아닌 한은 권력을 주제삼아 이야기하는 자리가 오늘의 청소년에게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하는 한글문서의 상세 소개를 참고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양사] 피터 히스토리아(10강) 『피터 히스토리아 』를 읽고 관심있는 청소년

7월 30일~8월 10일, 오전 10시~12시

1강 (7/30) 긴 여행의 시작, 메소포타미아

2강 (7/31) 결코 너처럼은 살지 않겠어-그리스의 현인들?

3강 (8/1) 유일신의 도성-예루살렘, 예루살렘

4강 (8/2) 하얀 사람-무례한 총잡이들

5강 (8/3) 지구와 태양의 간단한 비밀-유명한 종교재판이야기

6강 (8/6) 잠에서 깨어난 사람들-혁명의 도시, 파리

7강 (8/7) 쉬지 않는 방적기-영국의 어린 노동자들

8강 (8/8) 산사람들이 남긴 약속-그들은 바로 ‘나’다

9강 (8/9) 내 이름은 메어리 허스토리아-세상 사람 절반의 외침

10강 (8/10) 안녕, 피터-끝나지 않을 여행의 시작

 

[초등부 철학] 초딩들의 감옥(5강) 12~13세 초등부 청소년

[1차] 7월 30일~8월 3일, 오후 1시~3시 [2차] 8월 6일~10일, 오후 1시~3시

1강 (7/30, 8/6) 내가 제일 잘 나가

2강 (7/31, 8/7) 참 잘했어요!

3강 (8/1, 8/8) 엄마가 보고있다

4강 (8/2, 8/9) 내 안에 CCTV

5강 (8/3, 8/10) 성공하는 어린이의 7가지 습관

 

[인문학 입문] 인문학, 세계를 보는 창(5강) 나다의 인문학 강좌를 처음 만나는 청소년

7월 30일~8월 3일, 오후 1시~3시

1강 (7/30) 우리는 왜 꿈꾸지 않는가?:인문학적 상상력을 위하여

2강 (7/31) 은유, 거리두기, 그리고 인문학

3강 (8/1) 대중문화, 가린 것을 벗기고 숨긴 것을 드러내다

4강 (8/2) 광고, 자본주의의 전도사

5강 (8/3) 누가 괴물인가

 

[중고등부 철학] 청소년, 권력을 마주하다(5강) 14~19세 중고등부 청소년

[1차] 7월 30일~8월 3일, 오후 3시 30분~5시 30분

[2차] 8월 6일~10일, 오후 3시 30분~5시 30분

1강 (7/30, 8/6)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독재를 그리워하다

2강 (7/31, 8/7) 『파리대왕』 : 야만에 대한 공포

3강 (8/1, 8/8) 『1984』 : 빅브라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4강 (8/2, 8/9) 『완장』 :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5강 (8/3, 8/10) 『돼지의 왕』 : 개와 돼지에 관한 진실

 

장소 : 연세대학교 내 자치도서관, 위당관

수업후원금 : 서양사(10강) 12만원 / 초등부 철학, 인문학 입문, 중고등부 철학(각 5강) 각 6만원

※수업후원금 납부가 어려우시면 상의해 주세요.

문의 및 신청 : 교육공동체 나다 홈페이지 (http://nada.jinbo.net/)내 강좌신청 게시판

또는 032-346-0148 사무실, 010-4117-7213 김희정, 010-3297-9803 전누리

접수기간 : 강좌별 10명 정원, 강좌 시작 전까지 선착순 마감

주관 : 교육공동체 나다,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공문]2012_여름특강_교육공동체나다.hwp (738.50 KB) 다운받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금기를 넘보다' 교육공동체 나다에서 2011년도 겨울특강을 시작해요.

청소년 인문학 수업을 하고있는 교육공동체 나다라는 곳에서 2011년 겨울특강을 해요.

많이많이들 들으면 참 좋을텐데 싶지만, 허허허허허

어쨌든 나도 나다를 만나고 진짜 많이 변했으니까 ㅋㅋㅋㅋㅋㅋ

아 뭐야 완전 광고글 같당. 기분나빠 안할랩 ㅋㅋㅋㅋㅋ 여튼 많이들 와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겨울특강을 신청하시려면 

1. 원하시는 강좌를 선택하신 다음
2. 이 게시판에 원하는 강좌, 참가자 이름, 연락처, 입금자명을 비밀글로 남겨주세요.
(확인 후 연락처는 삭제합니다)
3. 아래 계좌로 강좌당 수업후원금 8만원을 보내주시면 신청완료!
(수업후원금 납부가 어려우시면 부담갖지 마시고 나다로 연락 주세요~)
4. 선착순으로 마감합니다. 신청이 완료되면 답글을 올리니 확인해 주세요!

* 강좌별 상세한 소개는 아래 첨부한 한글파일을 다운받아 보시면 됩니다.

[[특강]2011_겨울_상세소개.hwp (720.00 KB) 다운받기]

계좌 : 국민은행 275401-04-023314 변중용(교육공동체나다)
문의 : 02-335-0148, 010-4101-7213(정크)


<잊지 마세요!>
위의 강좌 소개에는 5회의 청소년 강좌만 나와 있습니다.
이에 더해 1회의 학부모특강이 1월 15일, 29일 오후 3시에 열립니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고요,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오셔도 좋습니다.
별도의 게시물로 자세히 안내 드릴께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초등부 [동화] 동화의 세계를 떠나며

1차 1월 3일~7일 오전 10시~12시

2차 1월 17일~21일 오전 10시~12시

 

1강 초딩 동화를 배신하다

2강 엄마는 내가 어떤 아이이길 바라?

3강 학교에 가지 않은 날

4강 치마 입은 왕자, 바지 입은 공주

5강 동화 읽어주는 아이들 : 어른들을 위한 동화 만들기

 

 

중등부 [문화] 21세기 소년

1차 1월 3일~7일 오후 1시~3시

2차 1월 17일~21일 오후 1시~3시

 

1강 지금은 소녀시대!

2강 우리는 슈퍼스타 K

3강 눈을 바꿔라-3D 세상이 열리다

4강 소셜 네트워크, 새로운 소통의 시대

5강 스마트폰, 손 안에 세계를 담다

 

 

중등부 [역사] 역사, 새로운 래시피로 쓰다

1차 1월 3일~7일 오후 3시 30분~5시 30분

2차 1월 17일~21일 오후 3시 30분~5시 30분

 

1강 뒤죽박죽 삼국시대

2강 16세기 최첨단 미디어, 한글

3강 ▶◀ 문명하셨습니다

4강 '제국의, 제국에 의한, 제국을 위한'

5강 역사, 새로운 래시피로 쓰다

 

 

 

중고등부 [입문] 인문학, 세계를 보는 창

1월 10일~14일 오전 10시~12시

 

1강 우리는 왜 꿈꾸지 않는가 : 인문학적 상상력을 위하여

2강 은유, 거리두기 그리고 인문학

3강 대중문화, 가린 것을 벗기고 숨긴 것을 드러내다

4강 광고, 자본주의의 전도사

5강 괴물, 누가 괴물인가

 

 

중고등부 [윤리] 당신들의 도덕

1차 1월 10일~14일 오후 1시~3시

2차 1월 24일~28일 오후 1시~3시

 

1강 똥떡, 도덕교과서 까대기

2강 나는 착한 사람일까?

3강 현명한 이기주의

4강 정의의 이름으로

5강 만들어진 악마

 

 

중고등부 [문학] 청소년, 문학 속에 살다

1월 10, 13, 17, 20, 24일 오후 6시~8시

 

1강 호밀밭의 파수꾼

2강 완득이

3강 미나

4강 동정 없는 세상

5강 레벌루션 No.3

 

 

고등부 [문화] 금기를 넘어서

1차 1월 10일~14일 오후 3시 30분~5시 30분

2차 1월 24일~28일 오후 3시 30분~5시 30분

 

1강 카오스와 코스모스

2강 오이디푸스의 죽음

3강 술과 장미의 나날들

4강 음모를 막아라

5강 게으름에 대한 찬양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 10cm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 10cm

 

 

오늘밤은 혼자 있기가 무서워요
창문을 여니 바람소리가 드세요
사람들은 나를 보살펴 주지 않어
잠들 때까지 날 떠나지 말아줘요

꾸물거리는 저기 벌레를 잡아줘요
잡은 휴지는 꼭꼭 구겨 창문 밖에 던져 버려줘
오늘의 나는 절대 결코 강하지 않어
그냥 오늘밤만 네게 안겨서
불러주는 자장노래 들을래

오늘밤은 혼자 잠들기 무서워요
저기 작은 방에 무언가 있는 거 같어
잠깐만요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냐
잠들 때까지 집에 가지 말아줘요

혹시 모르니 저기 대문을 잠가줘요
들어 올 때는 불을 끄고 방문을 반쯤 열어줘
오늘의 나는 절대 결코 강하지 않어
그냥 오늘밤만 네게 안길래

혹시나 내가 못된 생각 널 갖기 위해 시꺼먼 마음
의심이 된다면 저 의자에 나를 묶어도 좋아
창밖을 봐요 비가 와요
지금 집에 가긴 틀렸어요
버스도 끊기고 여기까진 택시도 안와요

오늘밤은 혼자 있기가 무서워요
잠 들 때까지 머릿결을 만져줘요
믿어줘요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냐
그냥 오늘밤만 네게 안겨서
불러주는 자장 노래 들을래
제발 오늘밤만 가지 말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년 6월 언젠가 내가 찍은 사진]

 

작년 인권영화제 때. 작년 6월에 봤을 때만 해도 10cm는

Jason Mraz의 I'm Yours 를 신명나게 불러제끼던,

조심스럽게 저희가 아직 자작곡은 없어서... 하던 그런 밴드였는데

 

옆에서 모난라디오들이랑 소녀팬 놀이 막 하고,

정열오빠에게 시집가겠다며 마구 깝쳐댔었는데...ㅋㅋㅋ

 

그때나 지금이나 노래는 끝내주고 목소리도 끝내준다.

자작곡들도... 뭐야 너무 괜찮잖아..ㅋㅋㅋ

홍대의 떠오르는 샛별 십센치- 멋지다 잘생겼다~

 

//

 

여튼 이 노래 가사 짱 사랑스러워..

나는 늘늘늘 혼자있는 밤이 무섭거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엉엉 울울어버렸다.

너구리님의 [답답ㅜ] 에 관련된 글.

너의 말이 왜이렇게 슬프니,

아다재 오티이야기, 사실 그냥 모르는 척 하고싶었던건데.

그래도 그냥 그가 어떤 기분일지 알것같아 그냥 모르는척하려던건데

그렇게 딱 딱 집어냈구나, 그리고 더 많이 슬퍼져버렸구나.

 

저기에 나오는 '너' 들이 누구인지 너무 잘 알것같아서 너무 슬프다.

너도 많이 힘이들었구나 너도 이렇게나 그날 처럼 울컥 터뜨리고있었구나

그날 버스시간따위때문에 너를 놓고간게 이렇게나 후회될 수가 없어버렸어.

 

내가 왜 펑펑울어버렸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냥 안산수업와서 애들기다리다 엉엉 울어버렸다.

 

그냥 아 뭐라고 다른 말을 붙일수는 없겠다.

 

그냥 '너'중에 하나가 나인걸 보고,

그게 뭔가 서러움이 터져버렸다.

 

보고싶다 정말정말 니가 보고싶다.

전화를 해서 오늘 저녁때 보기로했지만.

지금 당장이라도 보고싶은게 정말 내 마음인걸..

그리고 꼭 안아줘야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안산 이주문화제, 예전부터 참 함께하고팠던 것.

펑킨님의 [이주문화제 함께해요^^] 에 관련된 글.

 

모두들 다문화를 앞세우며 이주민과 함께 어우러져가는 사회를 만들자고 선전을 해대지만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잔혹한 인간사냥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임금 장시간노동에 뼈가 내려앉는 노동을 하면서도 여전히 단속에 대한 두려움으로 항상 어둡게
살아가는 현실은 외면한다고 지워질수없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여기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투쟁하려는 지역의 동지들이 안산원곡동에서
이주문화제를 진행하려 합니다.
 
의료상담, 노동상담을 진행하고 문화제도 함께 진행하려 하니 뜻있는 분들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 언제 : 4월 18일 오후 3시~ 5시
- 장소 : 안산시 원곡동 공원
- 주최 : 경기이주공대위

 

 

//

 

 

예전부터 작게 꿈꿔왔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지역활동이었다.

나의 집은 안산에 있는데 나의 활동무대는 왜 서울인거지..? 이런 의문이 들어서였겠지.

그리고 안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했을 때에 가장 먼저 간절해지던 건...

이게 오만한 언어일지 잘 모르겠지만...

이주노동자들과 만나고 싶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었고, 내가 뭐라도 함께 하고 싶었다.

그래서 뭐라도 팀을 발견했을 때에 가지 못했지만 우와우와 거리고 있었던 거였고..

 

이 날. 사실 나다 대청소와 겹치지만...

알아봐야지 갈 수있을지도 모르니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안산평학자녀들과랄까나... 엠티다녀왔슴다

3월 27일 토요일, 11시 30분 상록수역에 모여서 강화도로 엠티를 고고싱 했어요.
쩡열과 안산사는 녀석들 모여서 꾸역꾸역 송정역에 가서 누리도 만나고 엠건도 만나고 강화도로 슝슝 갔지요.

IMGP8606.jpg
전철에 사람이 꽤나 많았어요.

IMGP8608.jpg
쪼 뒤에 할아버지께서는 술을 많이 드시고 말을 거셔서 처음에 꽤나 당황스러웠었는데 사실 슬프더라고요.

IMGP8609.jpg
첫 날에도 유일하게 사진을 그닥 안 겁네던 주원이
IMGP8611.jpg
완전 피하던 원이 ㅠㅠ 원아.... 난 더럽고 추하지 않아 흥 킁

IMGP8616.jpg
종인이가 영찬이 사진 찍히게 만들려고 허수를 두고 있으나 너만 찍혔어 종인아 ㅠㅠ

IMGP8619.jpg
형제

IMGP8625.jpg
구석에 쭈그려서 우쭈쭈쭈

IMGP8627.jpg
예쁜이 하빈이

IMGP8628.jpg
짱이다 쩡열

IMGP8632.jpg
한새 맛이쪄요 우쭈쭈쭈
주원이의 나름 사진 얼짱 각도 푸훗
가르쳐 줬어 나한테 막 ㅠㅠㅠ 턱을 당기고 등등 우훗


쫌 짱오래걸려서 미안했다...

 

우선 맛보기로 팀짜서 당번정하기!

어린 세명이 가위바위보 해서
영찬이조는 쩡열이랑 권이
주 원이네 조는 원이랑 엠건
종인이네 조는 한새랑 하빈이
규리는 깍두기를 자청해서 제일 빡셀 저녁에 붙겠다고 했지 키키

사 실 노는 사진 본편은 없다 ㅋㅋㅋㅋㅋ
왜냐면... 응... 안찍었으니까 ㅠㅠㅠㅠ
찍을 정신따위 슈루룽

IMGP8633.jpg
아직 팀이 안 짜여져있구낭 하하

IMGP8634.jpg
도우미로 왔던 엠건누리는 참 나이가 많아 보여요 우훗

IMGP8635.jpg
하빈이가 먹는 게 혹시 그 주원이가 가져온 양파쿠키인건감?

IMGP8636.jpg
다들 짱 집중해있는데?

IMGP8643.jpg
누리가 게임 룰을 설명하고 있나보군요.

IMGP8646.jpg
아마 권이가 이겨서 우리팀 일등했을꺼야 ㅋㅋㅋㅋ

IMGP8647.jpg
한새 신나쪄요?ㅋㅋㅋㅋ

IMGP8648.jpg
뭔가 호리호리한 두명이 붙었어.

IMGP8649.jpg
하빈이가 지는 건 쫌 뻔했지만 ㅠㅠㅠ

IMGP8652.jpg
이번에도 또 말도안되는 경기다!!! 주원이랑 영찬이라니!!!1

IMGP8653.jpg
이걸 어찌해야하나 싶은 주원이와 마냥 신난 영찬이 ㅋㅋㅋㅋ

IMGP8654.jpg
누가 이겻는지 기억 안난다 ㅋㅋㅋㅋㅋㅋ 아마 주원이겠지..

IMGP8657.jpg
엠건이 요청한 번외경기 ㅋㅋㅋㅋ

IMGP8660.jpg
하빈이랑 영찬이 크하하핫

IMGP8671.jpg
게임은 끝나고, 삼겹살준비는 주원이네 조가 하게 되었지요. 나머지는 놀자놀자. 옥상에서 ㅋㅋㅋ
옥상을 못찾는 원이 권이... 원아... 근데 너.... 준비팀아냐?!

IMGP8672.jpg
나는 누워서 뒹굴뒹굴 하다가 찍었더니 각도들이 묘하네 ㅋㅋㅋ

IMGP8673.jpg
IMGP8674.jpg IMGP8675.jpg



맛있엇어 삼겹살 꺅

 

어느새 엠티는 끝나고 집에 가야합니당.
다들 이제 경계도 쪼꼼 풀렸겠다.
서로 좀 알겠다.

사진도 잘 찍고,
잘 놀고 키키


IMGP8682.jpg
앜ㅋㅋㅋㅋㅋㅋ 이쁜이들

IMGP8683.jpg
원이는 가위바위보 해서 졌어요.
원래 가방도 없었는데 내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쫌 부탁했더니.... ㅋㅋㅋㅋ 그걸로 가위바위보해서 졌어....ㅋㅋㅋㅋㅋ

IMGP8684.jpg IMGP8685.jpg IMGP8688.jpg
종인이 저 동네 꼬마아이같아 ㅋㅋㅋ

IMGP8689.jpg IMGP8690.jpg
아고 사이좋다 ㅋㅋㅋㅋㅋ

IMGP8691.jpg
IMGP8692.jpg
잘어울리는 두분 꺄하

IMGP8693.jpg
아무리 생각해도 애들 사진 표정들이 다 다이나믹해 ㅋㅋㅋㅋ

IMGP8695.jpg IMGP8696.jpg IMGP8697.jpg
몇 없던 녀성분들

IMGP8698.jpg
다들 신났어

IMGP8702.jpg
짜잔.

IMGP8703.jpg
뒷모습 뭔가 깐지나

IMGP8705.jpg
멍멍이가 좋은 한새

IMGP8706.jpg IMGP8708.jpg
지친 원이는 일찐포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MGP8709.jpg
해맑은 영찬이 ㅋㅋㅋㅋ

IMGP8712.jpg
버스가 왔어요!!

IMGP8713.jpg
저 사이다의 비밀은.....ㅋㅋㅋㅋ

IMGP8715.jpg
이빨안닦은 주원이꺼 ㅋㅋㅋㅋ

IMGP8716.jpg
여자 쨔잔

IMGP8717.jpg
한새 쨔잔

IMGP8719.jpg IMGP8720.jpg
주원이 ㅋㅋㅋㅋ

IMGP8722.jpg IMGP8723.jpg
횡단보도 건너기는 조심조심

IMGP8724.jpg
하뷘이 꺄학

IMGP8725.jpg
IMGP8726.jpg
이쁜척하는 권이 꺄학

IMGP8727.jpg
에므거느

IMGP8729.jpg
워니니니니

IMGP8730.jpg IMGP8731.jpg
버스에서 가위바위보 ㅋㅋㅋ

IMGP8732.jpg
IMGP8743.jpg
한새가 카메라들고 다들 얼굴 작게 작게 하다가 몸이 너무 뒤로 갔다 ㅋㅋㅋㅋㅋㅋ

IMGP8745.jpg
다이나믹한 표정들 ㅋㅋㅋㅋㅋ

IMGP8747.jpg
한새 사진이 더 많다 ㅋㅋㅋㅋ

IMGP8749.jpg
워니

IMGP8750.jpg
주원

IMGP8751.jpg
권이

IMGP8752.jpg
종인

IMGP8753.jpg
영찬

IMGP8754.jpg
한새

IMGP8756.jpg
엠건

IMGP8758.jpg
규리

IMGP8759.jpg
하빈

IMGP8762.jpg
내가 애들 하나하나 붙잡고 찍은 클로즈업 사진들

IMGP8763.jpg
팔 다친 한새를 권이가 괴롭히고 있어....

IMGP8767.jpg
큰원이 작은원이

IMGP8771.jpg
롤로 햇빛이 강해요

IMGP8772.jpg
큰원 작은 원 또 있네 ㅋㅋㅋㅋㅋ




재밌었어요 ㅋㅋㅋㅋ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원망병. 폭주

얼마 전 악몽을 꾸었다.

 

짱 끔찍했어.

사람을 죽이는 꿈이었는데 아마도 그 때쯤이 지금은 변하긴 했지만

내 주위 사람 누군가가 개드립을 쳤었던 때였지 하하하하

 

집에 혼자 있었던 때였는데 그 때 아마 전날 진짜 술 엄청 먹고,

다음날 아침에 기어서 정왕 찍고 다시 돌아서 상록수에 내렸던 날이었지 허허.

 

그래서 여튼. 8시쯤 잠들어서

꿈을 꿨는데 그 꿈에서 난 어떤 20대로 보이는 남자였고,

나를 귀찮게 한다고 아빠를 총으로 쏴서 죽였어.

그리고 그 시체를 본 여자도 죽였어.

그 여자는 잘 안죽어서 총을 몇번이나 쐈어.

 

근데 다시 그게 나로 변해서 나는 방에 들어가서 어쩌지 엄마가 보면 엄마도 죽여야 되는 거 같아서.

엄마 방에 엉엉 울면서 들어가서 엎드려서 책보고 있던 엄마한테 엄마, 나 할말이 있어.

라고 이야기 했더니 엄마가 날 돌아봤지. 그래서 나 사람을 죽였어. 라고 이야기 하고 엄마가 대답하려는 순간 깨어났어. 새벽 한시였어.

 

너무 무서워서 몸을 꼼짝할 수 가 없었는데.

오빠는 전주 집에 내려가 있어서 전화를 걸 수가 없었어.

그래서 내가 선택한 건 형우였지. 형우한테 전화해서 막 질질 거리다가 어쓰도 있길래 어쓰랑도 얘기하고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더니 아빠가 받았어. 아빠가 놀래서 엄마 바꿔주고 엄마한테 막 울면서 그랬떠니

엄마가 막 달래주다가 고모를 불러줘서 고모가 나를 데리고 고모네 집에 갔어.

 

난 참 꿈이 솔직한 사람이었는데.

꿈이 너무 솔직하게 다 보여줘버려서

내가 지금 이게 힘들구나. 내가 여기 시달리는 구나.

그런 게 보였는데 이 꿈을 꾸고나서는 그 사람의 드립밖에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너무너무 끔찍해서 계속 무서웠어.

 

그래서...  나 꿈에 또 잘 시달리니까 경험이 있으니까.

분명 잠들면 또 꿀거 같아서 밤을 새고 집에 왔더니 곧 엄마가 왔어.

그래서 난 잠을 잤지? 그리곤 이번에는 아마도 마리학교 같은 느낌의 공간이 배경이었는데

사람들이 있는데 한명 한명 되게 잔인하게 죽어나갔어.

나중에 그 범인이 누군지 알았을 때에 그 사람이 앉아있는 걸 보고 깨어났어.

 

또 시달렸어.

 

그리고 이제야 알겠어.

 

나 요즘 원망병이 생겨버렸나봐.

사람들이 원망스러워 미워.

대학생들이 너무 싫어 화가나.

사람들은 우리에게 유예기간을 허락하지 않아.

근데 그 대학생들은 유예기간을 돈주고 사.

"대학생"이라는 강자의 명패도.

 

이걸 가장 처절하게 느꼈을 때는.

얼마전이었어.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장오를 봤을 때.

장오는 군대를 가. 군대를 간다고 왔어.

왜? 대학을 안갔으니까. 가야한데...

이제 막 21살인가 그럴 텐데. 장오는..

근데 옆에 누군가는 대학다니고 있어.

그 둘이 같은 공간에 있어.

 

화가 나.

뭔 잘못을 햇다고 왜 이래야만 하는거냐..

왜......

나에게 왜 허겁지겁 어느새 20살을 맞이하게 만들어?

니가 알아서 해. 라고 말하려고?

활동하겠다고. 무언가들에. 경쟁에. 권력에. 강함에. 저항하겠다고 싸우겠다고 하는 사람

그렇게 내치면서 왜 이런거 해야한다는 당위성들을 자꾸 부여하는 거야?

 

내 주위 사람들이 왜 그렇게 허겁지겁 20살 맞아들이도록 방치했어...?

그래서 손 하나 내밀어주는 사람 없이 방황하고 좌절하게 만들어.

 

이런 생각까지 드는거야.

그들은 대학 나왔으면서.

대학생이라는 명분 누려봤으면서.

너희가 선택한 거잖아 라고 느끼게 만들어?

 

지금 이 이야기가 대학가고싶다고 하는 말 아냐.

나 안갈꺼야.

가고 싶지도 않고, 거기에 쓸 돈도 없고, 가치를 못느껴.

어쨌든.

 

왜 지금 이시기의 또래들이 겪는 것들 우리는 못 겪어?

그게 좋은 거든 나쁜 거든 간에 다른 대안하나 없으면서...

우리가 다 만들라고만 하는 거지..?

또래들이 겪고 있는 것들 하려면 계속 자기검열하게 되어버렸는데 이미...

문화적 소비, 상술, 소비로 푸는 욕망 해소. 이런거.... 할 때마다 죄책감 느끼고 있게 되어서

뭐하나 즐겁게 놀 수 가 없어.

그 이외에 것들로 놀이 문화를 만들 수 있는 세상 아닌건데..

다 해본사람들은 그게 나쁜 거라는 걸 자꾸 이야기해.

 

어쩜 그렇게 당당하게

대학 너무 좋다고 너무 재밌다고.

놀기 너무 좋다고... 이야기해?

나다랑 만났었던 사람이....

 

그리고 또 당당하게..

대학 돈아깝다고 그렇게 얘기해?

아무리 우리랑 얘기해도 포기하지 않잖아.

난 놓기 싫다고 이야기하잖아.

 

왜 환상을 심어버려..?

 

대학생이 되려고 하면서.

그 권력 가지려고 하면서.

나한텐 이제 정말 없는데.

나는 정말 자꾸만 흔들리고 사회체제 편입에 혹하고 막막한데...

나의 정말 실날같은 희망까지 가지고 싶어해?

그것도 미웠어.

 

대학 가고 싶다는 얘기 아냐.

이 사람들 잘못 아니라는 것도 아는데.

 

그냥 내가 힘드니까.

원망스러웠어.

 

당신들이.

운동권들이

청소년들이

대학생들이

 

정말.. 전부 다 원망스러웠어.

피해망상까지 들어버리더라고.

너희 때문에 내가 이렇게 사는 거 같아. 이런 식의.

내가 한심한 거 알아.

부정적인 거 아는데.

 

내 막막함 알아?

내가 지금 왜 무너지는지 생각해본 적 있어?

청소년 활동가들이...... 왜... 대학가면 거의 운동 안하는지

아니면 대학 안가고 떨어져 나가거나 절망하고 좌절하고 있는지...

생각해본 적 있냐고........ 왜 책임 지려 하지 않아?

이게 보호주의라고? 웃기지 말라그래.

우리 손으로 할 수 있는 거 하나 없다가 20살이 되버리고 있는데.

너흰 청소년 활동가니까... 이딴 당위성이 부여되어있는 일들을 이야기해.

이 사람들 앞 길 하나 왜 책임지지 못하고 있을까.. .우리는...

그러면서 대중을 이야기하고 조직을 이야기해

대의가 우선인거야 정말?

먹고사는 것 보단 혁명이 먼저야?

그럼 다 굶어죽겠다.

 

 

 

나 딱히 못 살고 있지 않은데...

아직 나정도면 그래도 살 만 한걸텐데

어쨌든. 그래도 그냥

세상이 미웠어.

모두가 미웠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몇 사람 없었어.

 

 

 

보고 뭔가 화내지 말아줘.

난 그냥 힘이 들어서 이런 거야.

내가 아파서 그런거야.

그러니까 잘 해보자는 거야.

활동하겠다는 사람 놓쳐버리지 않고,

흔들릴 때 잡아주는 걸 만들자는 거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깝깝하다... 무지개 여신을 끝까지 봤다.

무지개 여신 (Rainbow Song, 2006)
 

 

무지개여신을 늘 찔끔 찔끔 봐오다가 드디어 끝까지 봤다.

나의 예쁜이 내 사랑 잇치짱이 나오는 영화 하하하.

 

갑갑하다..

내사랑은 왜 맨날 영화마다 저따구로 찌질한 놈일까 하하.

아니 어쩌면 늘 찌질한 남자놈을 저렇게 연기 잘할까?

 

릴리슈슈도 무지개여신도 내가 보고 반한 우연히도 최악의 소년도,

그리고... 역시나 여자맘 하나도 몰라주는 찌질한 놈으로 나오는 체케랏쵸도 하하

 

그래서 좋아 잇치짱은

그냥 좋아.

난 찌질한게 좋아 하하

 

 

그냥 갑갑했어 사실.

영화제 잘 마무리하고 부터도.

현실이 자꾸 눈앞에 쾅쾅 무너진다 하하.

 

내가 너무 사랑하는 친구놈은 군대를 간다네.

뭘할꺼니?

글쎄.. 우선 갔다 와서.. 돈벌고.. 여행도 가고,,. 하고싶은 것 해야지.. 여행갈려고.

같이가자 하하 돈벌어서 같이 남미로 떠버리자!!

 

말은 웃으면서 이렇게 했지.

가능할까?

돈이 벌릴까?

그렇게 슝 떠나갈 수 있을까?

난... 대학을 가지 않고 정말 견딜 배짱이 있나?

 

또 갑갑하네..

 

나의 소중한 사람들이 무너져가네.

난 안무너질 자신 있니?

앞으로 계속 사람들을 만나가면서, 애들을 만나면서..

난 그렇게 단단하니?

 

내가 십몇년만에 찾은 안정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지.

나같은거 받아주는 사람 없었는데.

술김에 부끄럽게도

내가 너 참 좋아하는 거 알지?

처음으로 이런 말 한마디 한 것 같아 하하.

 

하나 둘 씩 떠나가고 하나 둘 씩 죽어가고

하나 둘 씩 미쳐가는 이 판에서... 난 멋지게 꿋꿋할 수 있어?

글쎄다..

 

갑갑하네...

 

난 내가 이제 18살인줄 알았는데,

조금은 더럽고 치사하지만 아직은 18청춘인가보다 싶었는데..

어머나, 벌써 18살이니..?

내 친구들이 겪은 열아홉 스물, 그 경계가 곧 닥치겠구나.

난 뭐가 그렇게 자신만만했을까?

 

정말 이면이 생긴거니?

철이 든다는 게 이면이 생기는 걸까?

난 철이 들고 싶지 않아.

이면을 가진 사람이라면 난 내가 힘들어질꺼야 분명.

 

그렇다면 난 지금 철이 든거니?

거만하네.

 

 

 

글쎄 잘 모르겠지만 더 갑갑해지는 무지개 여신같으니라고,

 

더 찌질한 일본영화나 한편 보고 잘련다.

 

확 우울한청춘을 땡겨버릴까나...

그치만 그러면 아마도 확 죽으려고 할 것 같아 하하하하하.

 

이 나약한 인간아.

이 작은마음당원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청소년 쪽편영화제,,,,!!

MinorGood님의 [청소년쪽편영화제, 'OO, 뭐하는 짓이야?!'] 에 관련된 글.

 

작년 부터 꽤나 큰 일 벌려 준비하던 그리고 작업해오던 게 드디어 거의 끝을 보인다.

이젠 1주일 밖에 안남았지만 저건 날 밤새우게 만든다....

어쨌든 그래도 많이 왔으면 좋겠어. 영화 얼마나 재밌다구 ㅋㅋㅋㅋ

많이들 오세요!

 

 

 

 


 

  작년 9월. <나다>에서 인문학수업을 함께하는 청소년들이 영화를 찍겠다고 나섰습니다. 판타지영화를 통해 영화의 은유를 분석하고 비청소년이 만든 청소년영화를 비평하며 내공을 쌓은 뒤 드디어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학교로 나섰습니다.


  가뜩이나 개인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이 사회의 청소년으로서 없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 영화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이 모든 고생을 사서 한 이유는 남이 아닌 자신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펼쳐놓기 위해서, 청소년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연히 영화 속에는 <나다>에서 인문학수업을 함께하는 청소년들의, 더 나아가 이 사회 청소년들의 일상이 부분이나마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아름다운 영화를 꿈꾸시고 오신다면 이번 영화제가 조금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완성된 영화들이 장면장면 웃음을 자아낼지언정 결코 아름답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 사회 청소년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똑바로 마주하기를, 그리고 명령하고 훈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야기 나누고 공감하기를 바라며 이번 영화제를 준비했습니다. 조금은 어설프지만 진심이 담긴 5개월 좌충우돌의 결과물. 그 결과물인 쪽편영화 9편을 드디어 여러분 앞에 내놓습니다.


 

 

'OO, 뭐하는 짓이야 - 청소년, 영화처럼 살다'

 

 

주최 : 교육공동체 <나다> 쪽편영화제 준비팀
언제 : 2010년 2월 28일(일요일) 오후 1시~7시
어디서 : 서강대학교 GA관 109호 (오시는 길 글 마지막 부분 참고)

영화제 순서

1부 청소년영화 <반두비> 신동일 감독과의 수다 (오후 1시~3시45분)
2부 청소년 쪽편영화제 'OO, 뭐하는 짓이야?! - 청소년, 영화처럼 살다' (오후 4시~7시)

 

관람료
청소년 무료, 비청소년 5천원(수익금은 준비팀 논의를 통해 소수자와의 연대를 위해 사용됩니다)

오시는 길

 서강대학교 GA관 109호

 

많은 호응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
문의는 <나다>로 해주세요~ 02-335-0148 | http://nada.jinbo.net/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