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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 10cm
오늘밤은 혼자 있기가 무서워요
창문을 여니 바람소리가 드세요
사람들은 나를 보살펴 주지 않어
잠들 때까지 날 떠나지 말아줘요
꾸물거리는 저기 벌레를 잡아줘요
잡은 휴지는 꼭꼭 구겨 창문 밖에 던져 버려줘
오늘의 나는 절대 결코 강하지 않어
그냥 오늘밤만 네게 안겨서
불러주는 자장노래 들을래
오늘밤은 혼자 잠들기 무서워요
저기 작은 방에 무언가 있는 거 같어
잠깐만요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냐
잠들 때까지 집에 가지 말아줘요
혹시 모르니 저기 대문을 잠가줘요
들어 올 때는 불을 끄고 방문을 반쯤 열어줘
오늘의 나는 절대 결코 강하지 않어
그냥 오늘밤만 네게 안길래
혹시나 내가 못된 생각 널 갖기 위해 시꺼먼 마음
의심이 된다면 저 의자에 나를 묶어도 좋아
창밖을 봐요 비가 와요
지금 집에 가긴 틀렸어요
버스도 끊기고 여기까진 택시도 안와요
오늘밤은 혼자 있기가 무서워요
잠 들 때까지 머릿결을 만져줘요
믿어줘요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냐
그냥 오늘밤만 네게 안겨서
불러주는 자장 노래 들을래
제발 오늘밤만 가지 말아요
[2009년 6월 언젠가 내가 찍은 사진]
작년 인권영화제 때. 작년 6월에 봤을 때만 해도 10cm는
Jason Mraz의 I'm Yours 를 신명나게 불러제끼던,
조심스럽게 저희가 아직 자작곡은 없어서... 하던 그런 밴드였는데
옆에서 모난라디오들이랑 소녀팬 놀이 막 하고,
정열오빠에게 시집가겠다며 마구 깝쳐댔었는데...ㅋㅋㅋ
그때나 지금이나 노래는 끝내주고 목소리도 끝내준다.
자작곡들도... 뭐야 너무 괜찮잖아..ㅋㅋㅋ
홍대의 떠오르는 샛별 십센치- 멋지다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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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 노래 가사 짱 사랑스러워..
나는 늘늘늘 혼자있는 밤이 무섭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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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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