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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쉬백Cashback 2006, 플라이트Flight 2012

이제 주말에 시간이 많이 남는다. 일을 해야하는데 노는 거 아니냐고 물으면 그 것도 사실이지만, 사람을 안만나면 주말엔 쉬니까!

요즘엔 딱히 재밌는 게임도 없고, 판타지도 없다. 드라마도 지치고 영화도 지치고 할 게 없다!

 

그래도 영화는 한동안 안보면 한동안 또 몰아보니까 허허. 요즘은 소설이나 영화나 왜이렇게 부질없게 느껴지는 지 모르겠다. 미스터모노레일도 뭔가 부질없었고... 어제 오늘 본 캐쉬백이나 플라이트도 좀 부질없었고.. 좀 의아해졌다. 사람들이 영화를 왜 찍는 건지. 소설을 왜 쓰는 건지.

 

그래도 소설을 안 읽는다고 생각하면 왠지 좀 슬퍼지니까, 영화를 안본다고 생각해도 좀 슬퍼지니까 계속 본다 허허. 재밌는 영화도 좋은 영화도 아직 많으니까. 재밌는 책도 어딘가에 있을테니까!

 

단지 취향의 문제일까?

 

 

1. 캐쉬백Cashback, 2006

 

음.. 올리버 우드가 나와서 봤다. 사실 옛날옛적 아즈가 보면서 낄낄거렸고, 영국 남자애들의 또라이같은 이야기라고 소개받았서 좀 기억하던 제목.

 

보고나서 깨달은 점은 아즈가 우리에게 한 장면은 보여줬구나. 형우랑 겁나 웃었었는데ㅋㅋ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희 뭐함?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점장이 우리보고 선반을 채워놓으라길래ㅋㅋㅋㅋㅋ


 

 

대체로 병맛개그에 풉풉.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일 웃었던 건 이거.

점장: 너희 좀 앉아봐. 거기 말고 이쪽!

(의자에 앉아서 다같이 꿈틀꿈틀 이동하기)

 

 

단순히 코미디로 생각하고 봤다가 로맨스의 기습에 깜짝 놀랐다. 게다가 대체로 몽환적인 분위기. 마트에서 야간알바를 하는 것 답게 한 밤중의 마트같은 느낌이었다. 깜깜한 어둠속에 건물 안만 환한 그런 거. 설명이 안되는 느낌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 때문일까? 화면은 꽤 예뻤고, 달달했다. 마지막 전시회의 그림과 벤의 눈에 비친 샤론의 아름다움도 예뻤다. 몽환적인 느낌과 예쁜 화면과 병맛 개그정도 남은 것 같다.

 

 

2. 플라이트Flight, 2012

 

설특집 씨네21에서 덴젤 워싱턴의 연기를 칭찬했던 기억, 줄거리를 보고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결국 오늘 봤다. 내 평가는 좀 글쎄. 틀기 전에 아 우울해질까? 잘못된 선택일까? 싶었는데 결국 우울하지는 않았다. 별로 이입이 되지 않았다.

 

덴젤 워싱턴 연기는 좋았다 정말. 좀 멋있었다. 환갑이라니..

그치만 분위기는 너무 무거웠고, 질문은 좀 빤했다.  아, 알콜중독은 진짜 무서운 거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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