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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잘도 가네

교실 창 밖에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가 보이는데

바람이 부니 잎이 우수수 떨어지더라.

진한 녹색도 조금씩 힘을 잃고 누렇게 변해가고 있다.

 

이제 다음주 월요일만 출근하면 일 년 간 휴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왜 이리 오래 떠날 것 같은 마음이 드는지.

한동안은 이 곳으로 안 올 것 같은 '편안한' 마음이 든다.

 

홍아와 함께 보낼 시간, 기대가 된다.

하지만 밥을 해 먹고 빨래를 하고 설거지를 하는 것은 겁난다.

밥 해 먹고 살림하는 게 젤 어려워.

과연 먹고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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