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쭌모님의 [연애의 힘]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답글을 달려다가.. 길어져서...

 

^^

개인적으로 연애나 사랑에 대해서는 밥먹으면 기분 좋고 맛있는 거 먹으면 더 기분이 좋고 기분 좋아지면 몸도 좋아지고 뭐 이런 것이라 생각됩니다..(이건 오래된 생각이지요)

 

물론 금단증상도 만만치 않고요. 하지만 정말 힘들 때에는 찾지 않을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약)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약 먹을 시간에 약이 없어서 벌벌 떨기도 합니다만.

(예전에 좋은 약은 쓰다라는 말에 된통 속았었지요. ..사실 아직 약효는 모르겠어요. 다만 무지하게 썼다는 기억 정도.)

 

사회적인 연애야 뭐.. 별로 남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ㅎㅎㅎ 배 아프니까..

* 출산에 대해서는 많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음으로든 양으로든.

 

 

 

그리고 일반적인 관계에 대하여 쓰신데 대하여 제가 요즘 정리하고 있는 생각을 써 봅니다.

 


일과 연관된 최소한의 관계란 것은 권력이 있는 위치일수록 크고 넓은 것 같습니다.

 

공적영역에서 권력의 하층에 있는 사람일수록 공적영역에서의 '관계'가 좁으니까요.

 

공적영역에서 하층부에 있는 사람은 인간으로서 살만큼 충분한 인정을 쉽게 얻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더욱 소중해진 사적 영역을 인질로 잡힌 채 살게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인질을 잡히는 건지 인질로 잡는 건지는 아직 어느쪽을 해결해야 풀려나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양쪽 다 일것이란 느낌은 들지만. 

 

 

요즘엔 공적영역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가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넘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다시 생각해봐야지.

 

-_- 민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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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3 10:41 2004/11/03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