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시간은 그렇게 흘러 간다.

비가 그친 하늘은 맑다.

1. 어제 2022 구로시민사회 정책제안회의 온라인 공유회 첫째 날 송출이 있었다. 선거가 다가오면 구로지역 시민사회는 정책제안을 각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있는데, 이 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도 각 영역의 단위들이 모여 정책제안을 준비하고, 구로마을TV를 통해 온라인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

2. 온라인 공유회 일정은 첫째 날(4월 25일) 협치, 마을자치, 노동, 청년 둘째 날(4월 26일) 지역아동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 온종일돌봄센터, 느린학습자 셋째날(4월 27일) 장애, 사회복지, 기후위기, 여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3. 온라인 공유회를 마치고 구로공익활동지원센터를 나오는데, 바로 옆 건물인 평생학습관쪽 건물 셔터를 내려서 문제가 생겼다. 구로공익활동지원센터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옆 건물인 평생학습관 쪽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사람이 있음에도 확인하지 않고 셔터를 내려버린 것이다. 참 당황스러웠다. 안에 갇힌 사람은 얼마나 황당했을까?

4. 늦은 시간 첫째와 용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첫째가 사용할 수 있도록, 부천페이와 카카오뱅크 미니를 만들어 주었는데, 부천페이와 연결한 계좌에 돈이 마른 것이다. 첫째가 산학교 초등과정 6학년 때 연극을 마치고 친구들과 마녀와 자연과 여행을 떠나면서 통장의 돈을 사용한 이 후 입금은 하지 않고 계속 돈을 빼더니 결국 통장이 텅 빈 것이다. 고민하는 첫째에게 나는 네가 자기 돈을 가지고 무엇을 하든 관여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는 것과 하지만 그 결과는 네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을 했다. 나는 돈 벌이가 시원찮아서 다른 부모들처럼 네게 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과 놀러가기로 한 것을 포기하던지, 정 가고 싶다면 용돈을 가불하던지 하라고 말을 했다.

5. 첫째에게 일주일에 한번 주는 용돈은 앞으로 카카오뱅크 미니와 통장으로 반반씩 입금하겠다고 말을 했다. 만약 친구들과 놀러가기 위해 가불하게 된다면 용돈을 모두 끊을 수는 없느니 가불 기간을 늘리고, 일주일에 받는 용돈을 줄이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쳤다. 첫째는 부모님이 허락하시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며, 시험이 끝난 뒤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한다. 돈이라는 것이 있으면 있는 데로 쓰고 싶은 나이지만, 흙수저인 현실을 받야들여야지 어쩌겠나.

2022.04.26.

눈물이 마른자리...
#정책제안 #구로마을TV #용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