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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8주년을 축하합니다

인권의 현장에서, 그리고 배움의 자리에서 이웃과 함께 울고 웃었던 구로시민회가 어느덧 창립 3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향한 폭력과 차별 앞에서는 기꺼이 거리에 섰고, 교육의 현장에서는 따뜻하게 손을 맞잡아 준 '함께하는 시민들'이 늘 그곳에 있었습니다. 척박했던 한국 사회의 노동과 인권의 역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우리의 38년은 단순히 지나간 과거가 아닙니다. 세상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도 서로에게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준, 자랑스러운 연대의 기록입니다.

 

혐오와 불평등이 만연한 시대, 우리는 다시금 기억을 되새깁니다. 부당함에는 뜨겁게 분노하고 서로를 향해서는 한없이 따뜻했던, 끈질기고 생명력 넘치는 풀뿌리 공동체의 38번째 생일이기 때문입니다. 구로시민회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부당함에 맞서는 이들에게 꺾이지 않는 용기가 되겠습니다.

 

6월 26일, 반가운 얼굴로 뵙겠습니다.

 

※ 2006년 송년회 사진을 변형하여 38주년 소식을 전하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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