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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18
- 2017년 11월 12일
이른 시간 잠이 깨 버렸다.
1. 11월 16일(토) 첫째는 한결 만나러, 둘째는 해니 생일 축하하러, 나는 아내 만나러.
2. 집에 온 첫째는 나와 저녁을 먹고 아내 머리 감겨주러 병원으로.
3. 병원에서 나온 첫째에게서 전화. 아빠 나 친구 만나고 갈게 먼저 자.
4. 친구들과 놀다 늦게 온 둘째 아내와 통화를 하고 씻으려하다가 드라이기가 없다는 소릴 들음.
5. 첫째에게 전화. 드라이기를 주고 친구 만나러 가겠다고 함. 마라탕 가게 앞에서 만나 드라이기 받고 나는 집으로 첫째는 친구 만나러
6. 잠결에 첫째 들어오는 소리 들림. 새벽에 보니 둘째 방에서 두 녀석이 같이 자고 있음.
7. 2012년 7월 31일 가족 여행 중. 장소는 기억 안남. ㅋㅋㅋ
매년 가족 여행을 갔었지만, 예전에는 어디를 갔었는지 기록을 하지 않았어. 개인적으로 SNS에 일상을 정리하곤 했었지만, 자랑하는 것 같아서 기록하지 않았었는데, 요즘은 내 글을 누가 읽는다고, 그냥 삶의 기록이니 흔적은 남겨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어디를 다녀오면 기록 정도는 남기려고 노력 중이야. 물론 숙소나 그런 건 적지 않지만 지역 정도는 남기려고 노력 중. ㅋㅋㅋ
아내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같이 사진 찍은 것들이 많지 않아. 아주 기분이 좋을 때 외엔 대부분 머리와 가슴에 남기라고 말을 하기 때문에, 사진 속 아내는 기분이 좋은 상태 임. 아이들은 어릴 땐 잘도 찍혀주더니 어느 날부터 초상권 운운하더라고. 어쩌다 아이들이 인스타를 보기도 해서 현재 모습은 못 올려. 그래도 어릴 적 사진은 뭐라고 하지 않아서 다행.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14일.
2024.11.17.
눈물이 마른자리…